2014.01.11 10:13
안녕하세요. 가입 인사 겸 질문 드립니다.
동부에서 몇 개월 간 머물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서부에 약 열흘 정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일정 중간에 샌프란시스코는 꼭 찍어야 돼서 어정쩡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세운 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일 밤 : 라스베가스 도착 1박
2일 : 정오 라스베가스 출발 그랜드 캐년 1박
3일 : 그랜드 캐년 관광 후 브라이스 캐년 1박
4일 : 브라이스 캐년 관광 후 라스베가스 1박
5일 오전 : 라스베가스 출발 센프란시스코 도착 이후 서부 해안 여행
저렴한 항공권을 찾다보니 사실상 쓸 수 있는 날은 2박 3일 정도인데요
처음에는 욕심에 위와 같이 계획을 세웠는데 아무리봐도 종일 운전하는 것 말고는 다른 건 못할 것 같아
과감히 순환 일정은 포기했습니다.
그랜드 캐년이나 브라이스 캐년 둘 중에 한 군데서 2박을 하면서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제가 우리나라 능선 일주 뭐 이런 경험 밖에 없어 인터넷 정보로는 한 겨울 서부의 자연을 어떻게 즐길 수 있을지 상상이 잘 안되네요.
두 곳 중 하나를 골라 2박 하게 되면 조금은 느긋하게 즐기면서 여기 저기 걷기도 하고 하면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런지요.
그리고 캐년과 같은 공원에서 간단하게 물을 끓여 커피를 마신다든지, 컵라면을 먹는다든지 할 수 있나요?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