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달맞이 하면서 소원바라시고요

2005.02.23 13:15

파도 조회 수:3267 추천:95

예, 맞습니다. 여럿이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때문에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있지요.

저 또한, 저희 네가족만의 오붓한 시간,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LA애너하임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린 시간
(주로, 남편쪽의 친구인데다 20년넘게 가족이 모두 알고 지낸사이라 넘치는 정땜시,, 합리적이지 못할 때가 발생하지 않겠어요? ^^*)
동생네 머물면서 함께 한 시간, 남편 먼저 귀국하고 아이둘과 셋이서만 다닌시간,,
한달동안 있으면서 여러 경우의 시간을 경험했지요,,. 혼자만의 시간은 가져보지 못한게 쪼매 아쉽긴 하지만,,ㅋㅋ

오상준님 올리신 글 100% 동감이고요, ( 워키토키 사진좀 빌려쓸게요, 저도 thanks cool )

예, 저도 사용해봤는데 사용법도 간단해서 call, talk 버튼만 누르면 되죠 ^^*
하도 유용해서 귀국할적에 한세트 사올까 했는데,, 여기선 뭐 무선사용료로 내고 가입하고 번거롭다해서 참았지요.
같은 방향이나 따로따로 움직일 때나, 지역적인 장애로 통화장애가 있는 경우에 셀폰보다 훠얼씬 유용했지요.

샌디에이고에서의 아쉬운 3일밤을 뒤로하고 라스베이거스로 나서는 오후에,
해진다하면 저녁없이 밤이 되버리는 일기라 빨리 가고 싶었는데, 왠차가 그리 많은지,, 벌써 해는져서 깜깜해지는데
(미국출장 경험이 여러차례 있던 남편왈, 이렇게 흐름에 방해받을 만큼 도로에 차량이 많은거 처음본다고요..)

아마, 가던날이 크리스마스연휴에 연말인 연휴라 그랬나보다,,짐작하면서 부지런히 가는데
15번 도로였던가?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1200m 고지에서,, 넓디 넓게 펼쳐진 땅으로 높은줄 몰랐는데 악셀을 밟아야 제속도 유지되고
귀가 먹먹해 침을 꼴깍 삼켜줘야 편한것이 고지 맞는가보다,, 하고있는데, 저만치 보이던 커다란 달이 갑자기 눈높이에서 이~따만하게 보이는 거여요,

피곤해서 졸던 아이들은 달속으로 들어가는거 같다고 신이나서 깨나고
당장, 저 사진과 같은 그 무전기를 집어들고 뒤 따라오는 사촌과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 ! " " ? " " !! " " wow !" ^&^ ^&^
천체망원경으로 관찰하면서 보았던 그 달 표면이 거의 보일것 같았거든요. 어른인 저도 어찌나 신기하고 기분이 삼삼했는지,,

차를 댈만한 곳을 찾아 잠시 세워놓고 그야말로 쏟아질듯한 별들의 이름을 찾아주고
갑자기 만족스럽던 알라모에서 렌트한 '말리부'보다는 썬루프가 있는 우리집 차가 생각이 났었구요,, ^^*

아마, 주변에 높은 건물과 도심지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달도 크고 별도 크고 많고,, 미국은 뭐든지 크고 많은거 가타요.. ^^*
적어도 캘리포니아에선 해도 클거 같아요,, 왜냐면, 자랑할만한 sun made가 많잖아요?
한달 있는동안 한국서 보기 드문 무지개를 자주 봤거든요. 것두 떳다하면, 쌍무지개아니면 태양을 둘러싼 원형무지개를요..
애들은 언제 그런 단어를 익혀본적도 없었을텐데, 바로 round rainbow 좀 보라고 해서 못알아들었지요.. 그런건 보도 들어보지도 못한거였으니까요.. ^^*

오늘이 일년중 가장 큰달을 볼수 있는 정월대보름이네요,
victor님, 여행중이신 baby님, 좋은 음악 올려주시는 blue님, 또,, 여러분들. 저녁에 달맞이 하면서 소원바라시고요.

웰빙 나물반찬에 팥이며 서리태 검정콩, 현미, 찹쌀에 대추, 밤 넣은 잡곡밥 드시고
땅콩, 잣, 호두 깨물어 일년내내 더위타지않고 건강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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