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LA-Las Vegas-San Diego(만 세살 동반) 라스베가스 편.

2005.03.03 12:17

Jamie 조회 수:6861 추천:95

둘쨋날: 2월 20일 일요일: LA에서 Las Vegas로, Ventian 호텔 체크인.
세쨋날: 2월 21일 월요일 Las Vegas, Adventuredome(Circus Circus),
Tournament of Kings(Exclaibur), 4-D Movie(Luxor)
Paris, Bellagio 분수쇼
네쨋날: 2월 22일 화요일 오전 Paris Le Village 조식뷔페
Las Vegas 호텔 구경 (Paris, Bally's, Flamingo, Bellagio, Aladdin)
LA 로

LA에서 라스베가스까지는 휴식시간 제외하고 4시간 소요

원래 세쨋날 월요일 새벽 6시에 그랜드 캐년 경비행기 픽업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Looktours 웹사이트에서 비행기에서 안 내리고 항공투어만 하는 걸로 일인당 $99에
예약했습니다. (7시 비행기출발로 제일 일찍 뜨는 거라 할인)

TIP: 인터넷으로 그랜드캐년 항공투어를 예약하면 confirmation e-mail에 호텔 내 픽업장소와 시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호텔마다 다르겠죠? Venetian 경우 로비와 전혀 다른 곳에 투어버스 픽업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호텔이 워낙 크니 거기까지 가는 시간도 걸리고 하니 전날이라도 미리 픽업장소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비행기 투어하는 날 새벽 5시에 일어나보니 비가 살짝 오고 있더군요.
비행기회사에 전화를 해보니 예정대로 출발한다고 하여 갔는데 수속 다 마치고 기다리는데
그랜드캐년 기상상태가 안 좋아서 여기서 떠도 그랜드캐년을 볼 수 없는 상태라
투어가 취소되어 전액 환불해줬습니다.

Venetian 호텔은 숙박 안 하시더라도 꼭 구경 한 번 해보세요.


Adventurdome

저희는 비가 좀 내려서 Circus Circus 호텔 Adventuredome에 갔습니다.
.
TIP: Circus Circus 호텔에서는 Self Garage 1 의 3층에 주차하시면 바로 Adventurdome과 연결됩니다.

Adventuredome은 10시에 개장했는데 처음에는 좀 한가하다 12시가 되니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장소가 좁으니 만약 가신다면 개장할 때 시간 맞춰 가세요.
점심은 다른 데서 먹으려고 했는데 큰 애들이 좀 더 놀기를 원해서 그냥 스낵코너에서 피자로 점심을 때웠습니다.
(종업원들이 너무나 불성실하여 간단한 주문들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계산도 잘못하고..
절대 Adventuredome 안에서 드시지 마세요)

Adventurdome은 롯데월드보다 훨씬 못한데 그래도 애들은 좋아합니다.
만 세 살짜리가 탈 것은 네 다섯 개밖에 안 되지만 기다리는 줄이 없으니 오히려 여러 번 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희는 all day ticket을 샀는데 4번인가 5번 정도만 타면 본전 뽑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티켓오피스에 줄이 너무 길어서 하나씩 티켓 사서 타려면
티켓 사려고 기다리면서 시간이 다 가겠어요.
그러니 만약 가신다면 all day ticket 사시는 게 나을 겁니다.

all day ticket으로 이용하는 기구 외에 추가로 돈을 내면 이용할 수 있는 미니골프와
수많은 유료게임들이 있습니다.

Tournament of Kings

홈페이지에 몇 세까지 무료인지 잘 명시가 안 되어있어 전화로 예약했는데
만 세살까지는 무료입니다. 음식은 따로 안 주고 무릎에 앉히고 보라던데
막상 가보니 의자가 벤치형이라 자리가 여유가 있어 무릎에 앉히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미리 예약한 표는 쇼 시작 30분 전까지 로비 근처의 티켓카운터에서 픽업해야 합니다.
쇼 가격은 세금 포함 53불인데 또 무슨 처리 비용이 든다고 티켓당 $2.5 더 듭니다.

쇼장 옆 지하 아케이드도 돈 잡아먹는 데인데 ride-movie 도 볼 수 있고
아케이드게임이나 인형뽑기 등 게임이 많은데 지하 아케이드 게임은 보통 $1.25 입니다.
펌프에서 우리나라 노래가 나오니 그것도 반갑더라구요.

쇼를 저희 가족은 다 좋아했습니다.
다만 음식은 어차피 기대 안 한 대로 별로입니다.
음료는 콜라 (다른 거는 유료로 주문 가능)
메뉴는 토마토수프, Roasted Chicken(한마리 통째로)에 브로콜리와 빵이 곁들여 나오고
디저트는 애플파이인가?(안 먹어서 모르겠네요).
포크나 수저 등을 안 주니 그냥 손으로 드셔야 합니다. 물휴지를 줍니다.
수프는 꽝이고 (캔에서 바로 나온 듯) 빵이나 닭고기는 그래도 좀 따뜻한 게 먹을 만 합니다.
자화장실은 이상하게 쇼장 안에 없고 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지하 아케이드 안의 화장실에 갔다와야 해서
좀 불편했습니다. 어린 아이들 화장실 자주 가는 거 아시나요?


Luxor

엑스칼리버와 룩소와 만달레이베이는 무료트램이 다닙니다.
엑스칼리버와 룩소를 연결하는 moving walk도 있습니다.

룩소호텔도 구경할 만합니다.
Imax 영화나 3-D. 4-D, ride-movie 등이 한군데에 다 몰려있습니다.
티켓카운터 한 곳에서 표를 다 팝니다.
저희는 Pirate 4-D 영화를 봤습니다. 4-D가 요즘 유행인가봐요.
1인당 약 $8불. 막내는 안 받더군요.

Paris Hotel와 Bellagio, Flamingo

에펠탑에 올라가서 분수쇼를 보려고 했는데 가랑비가 내려 에펠탑투어를 안 하더군요.
파리스 호텔 앞에서 분수쇼를 봤는데 사진이나 인터넷으로 보는 것보다 장관이였습니다.

파리스 호텔 Le Village에서 조식뷔페를 했습니다.
7시에 시작인데 이것도 일찍 가셔야 합니다. 제일 인기있는, 최고로 치는 조식뷔페이거든요.
보통 호텔서 먹는 미국식 조식하고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Crepe는 만들어져 있는 거 드시지 마시고 꼭 만들어달라고 하세요. 본인이 원하는 데로 속을 넣을 수 있습니다.

파리스호텔 화장실 세면기는 도기로 예쁘게 꽃무늬가 장식되어 있는 게 특이했습니다.

Flamingo 호텔은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사진찍기 좋습니다.
펭귄도 있고 이름에 걸맞게 홍학도 있고 온갖 새들이 정원을 돌아다닙니다.
수영장을 구경해보니 너무 작기는 한데 그래도 애들이 좋아할 워터슬라이드가 있더군요.

Bellagio는 고급스런 분위기인데 (Venetian은 너무 화려합니다)
Art gallery에서 Monet 전시회를 봤습니다. 어른 16불 아이 12불인데 막내도 받더군요.
Conservatory는 실내정원인데 좋다는 사람이 많아서 기대를 했는데 전 실망이였어요.
무료니 아까울 건 없지만 너무 작고 저희 갔을 때는 Chinese New Year 장식이 남아있어
호텔과 잘 안 맞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다른 호텔보다 카지노 지나가는 길이 넓게 되어있어 어느 정도 애들 데리고 다니기가
좀 낫더군요.
낮에 보는 호수는 너무나 시원했고 로비에서 알라딘으로 가는 길목에서
파리스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았습니다.


TIP: 1. Strip은 항상 길이 막히니 뒷길을 이용하면 빨리 갈 수 있습니다.
Venetian과 Paris 등은 Koval, Paradise 등을 이용하면 되고
반대편은 만달레이베이와 시저스팔레스까지는 Frank Sinatra Drive
시저스에서 트레져아일랜드까지는 Industrail을 이용하면 됩니다.

2. Vallet Parking은 오후에나 저녁 때는 어느 호텔이나 혼잡하지 않았는데
오전에는 체크아웃하는 손님이 몰려서 차 나오기만 40분 기다렸습니다.
오전에 다니시려면 self-parking 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3. 라스베가스에서 LA 갈 때는 시간 여유를 더 두세요.
LA 교외부터 교통체증이 심해 저희는 올 때보다 1시간 정도 더 소요되었습다.
LA 는 평일 휴일 구분없이 항상 복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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