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아쉽습니다.(도리님의 글 답변이 되는건지요?)
미국이란 나라가 너무 커서 한달을 보내고도 장님 코끼리 만진 것 같습니다.
도중에 여행계획을 한번 바꾸려다가 포기하고, 플로리다는 그냥 후일을 위해
남겨두었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2번 갔다왔지만)
미국은 큰 땅덩어리를 기반으로 한 거대 자본과, 세계 최고 선진문명을 가진 후손들의 이상적
민주주의가 결합된 나라였습니다.
부시같은 못난이도 있지만, 대통령보다 잘난 국민을 가진게 이 나라인거 같습니다.
우리의 5천년 역사가 너무 왜소하게 느껴졌습니다.
미국은 자본으로 문화까지 역사를 단축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짧은 언어로 그들의 문화를 속속들이 알지못해 안타깝습니다.
마치 엊그제 본 " The Phantom of Opera"(한국에서도 공연중인)같았습니다.
뮤지컬에서 나오는 노래속 영어에는 그야말로 청각 장애자였습니다.
표준 발음에는 약간의 자신이 있는데도 참 어렵더군요.
마침 표 구입시에 만난 뉴질랜드 교포 여대생과 옆자리에 앉아 설명을 듣고서야
이해했습니다.(여행중에는 가급적 말을 많이 걸었습니다. 말 거는만큼 이득이었습니다.)
그 여대생은 여느 이민 유학파처럼 11살때 뉴질랜드로 이민가서 영어와 한국어 모두
유창했습니다. 그 친구는 뉴욕과 뮤지컬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그 친구 추천에 오늘 "Mama Mia"까지 보기로 했습니다.(이것 역시 한국에서 히트)
스토리가 적다네요. 참...
오늘은 아침일찍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갑니다.
아침에만 자유의 여신상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저도 올라가보진 못했음)
그리고 12시에 줄리어드 학교 투어를 1시간 정도 할 겁니다.(예약만 하면 무료)
음악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서입니다.
자기는 어제 보고 줄리어드 가겠다고 합니다. ^^
그리고 맘마미아를 보고, 끝으로 센트렬 파크에서 잠시 숨을 돌리렵니다.
여제는 차를 타고 휘 둘러보고 예약만 했습니다.
뉴욕은 주차료가 장난이 아니지만, 저녁 7시 이후에는 무료 주차 구역도 많습니다.
뉴욕에 렌트카 여행하실 때, 짧은 시간이라면 차 가지고 다녀도 됩니다.
물론 동행이 있어야 유리하겠죠.
스트리트 파킹도 40분에 1불입니다.(물론 한번에 1시간만 미터기에 쿼터 투입 가능)
오늘은 전철을 타고 다니며 볼겁니다.
그리고 저녁은 지인과 약속해둔 스시집에서 회포를 풀 겁니다.
내일은 출발.
핢말은 많지만 다 하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