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가 식구분들이 오셔서, 6월초에 갈 여행을 계획하면서 즐거운 미소를 지어봅니다...
짧은 기간 방문하시는 것이어서 4박5일로 그랜드캐년, 레이크파웰, 브라이스, 자이언, 라스베가스의 일정으로 짰습니다.
첫날부터 무리하면서 윌리엄스나 플래그스텝까지 가보려 했지만, 한살반 아들때문에 그러기는 힘들것 같네요..^^
2년전만해도 혼자 12시간 내리 운전하면서 여행해도 끄덕없었는데 말이죠.

제1일
그래서 첫날은 LA에서 래플린(laughlin)이나 킹맨(kingman)까지만 가려고 합니다. 사실 첫날은 다음날 여행지를 위해서 최대한 멀리가는 것이 좋기는 한데요..
래플린이라는 곳은 한국관광회사들에서 패키지 여행을 할 때 들리는 작은 도시입니다. 콜로라도 강변으로 있는 카지노 타운이지요.
이 곳은 숙소가 굉장히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루에 $25이면 평일 괜찮은 호텔을 잡을 수 있습니다.
래플린에서 킹맨까지는 대략 1시간인데, 조금이라도 더 가서 다음날 시간을 세이브하고 싶은 것이 제 마음입니다.
킹맨도 숙박이 어느정도는 있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프라이스라인 비딩으로 하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혹시, 래플린이나 킹맨에서 숙박해 보신 분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제2일
래플린, 혹은 킹맨에서 윌리엄스를 향하는 길에 Route 66을 잠시 드라이브를 하려고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킹맨에서 윌리엄스까지 전부 66번 도로를 타고 싶지만, 그러면 시간이 1시간 30분은 더 걸려서 빠듯한 일정상 옛날 상점 흔적이 있는 Seligman이라는 타운을 중심으로 약 30분만 드라이브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Cars'에 나오는 멋진 길들을 애리조나의 US 66을 드라이브하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 그랜드캐년 사우스 엔터런스로 들어가서 시간을 보낸후, 동쪽 첨성대(?)까지 view point를 들러들러 가면서 Page로 향하게 됩니다. 그랜드캐년에서의 일정은 page에서의 일정때문에 단체관광식 찍고 가기가 될 것 같네요.
레이크파웰의 1시간 30분짜리 보트 투어가 저녁 6시15분에 있어서 그 시간에 맞춰서 부지런히 가야할 것 같습니다. 만약 보트투어 시간에 못 맞추면, 호스슈밴드와 글랜댐을 구경할 예정입니다. 만약 보트투어가 가능하면 호스슈밴드와 글랜댐은 다음날 아침으로 미뤄집니다.

제3일
Page에서 가장 일반적인 도로를 따라서 Bryce canyon을 방문하고, 오후에 시간이 가능하면 Zion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숙소는 윌리엄스로 하려고 합니다.
만약 자이언을 방문할 시간이 안되면 자이언은 다음날 오전에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제4일
전날 자이언을 방문하지 못했을 경우, 오전에 자이언을 들러서 라스베가스로 가게 됩니다. 만약 전날 자이언을 구경했을 경우는 일찌감치 라스베가스로 가면서 프리미엄 아웃렛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오후에 호텔 체크인 후, 스트립을 중심으로 가볍게 산책을 할 예정입니다.

제5일
특별한 것 없이 LA 집으로 출발합니다. 데스밸리를 거치는 것은 6월에 아이 데리고 너무 무모한 것 같아서 그냥 15번 하이웨이로 쭉 남하할 예정입니다.

어린 아기가 있어서 왠만해서는 오후 6시에는 숙소에 도착해서 쉬어야 할 것 같네요..석양을 감상하고 하는 것은 사치(?)일 것 같아요.
사실 해가 가장 긴 6월에 6시면 아직 어디 구경하기 한창일 시간인데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일찌감치 쉬면 또 다음날 편하겠지요..

렌트는 Costco에서 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네요.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예약한 팁을 드리자면, www.carrentals.com에 가셔서 견적을 내보면 여러 회사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alamo가 가장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그러면 다시 www.costco.com에 가셔서 alamo로 예약을 하시며 더 저렴한 가격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꼭 costco 회원이어야 함). 예를 들면 저는 1day free 프로모션이 적용했습니다. 그래서 7인승 미니밴을 10일 렌트하는데 $396이 나왔습니다. LA의 경우는 공항의 렌트비가 너무 비싼데, 저희 집에서 15분 정도의 지점에 예약을 했더니 공항 렌트비의 거의 절반 가격이 나오네요..

계속 어떻게 일정을 짜야 무리하지 않고 다녀올 수 있으지 고민하고 있는데 숙소나 일정에 관해 조언해 주실 분들...언제나 대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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