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하늘~~~~ 그리구 기름 싼 곳!

2004.09.15 18:54

LOVE 조회 수:4309 추천:101

집안 일을 끝내놓고 시간이 조금 있길래
커피를 마시며 미국여행중 찍어온 비디오를 TV 에 연결하여 혼자서 봤습니다.

아~ 다시 그때의 감격 때문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에구~ 나이가 들면 감정이 무디어 진다는데 왜 이럴까?)

Capital Reef, Arches, Canyon Land, Black Canyon, Durango 가는길, Mesar Verde, 4States Cornes, Monument Valley 까지.

그 전까진 두남자에게 캠코더를 맡겼더니 찍지도 않고.....
그전 까지 찍은게 없어서 안타깝지만.......
해서 제가 Capital 부터는 절대로 주지 않았죠.
그래서 제가 찍고 싶은것 원없이 찍었네요.
디카만 두남자에게 맡기고.....

다녀와서 생긴 버릇 하나!
하늘을 자주 쳐다보는것.

자동차로 달리다보면 길이 하늘과 맞닿아 있는것 같은 느낌을....
남편이 " 이 길로 쭈~욱 가면 하늘 까지 가겠다~"
맞아요.
하늘이 눈앞에 내려와 있었습니다. 여행기간 내내~

높은 건물위에 있는 한국의 하늘,
높은 아파트 건물 위에 사각의 하늘,
매연 때문에 그처럼 깨끗한 색깔을 내지 못하는 한국의 하늘~
더구나 키가 작은 나로선 내 눈높이의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았죠.
아니, 그럴 맘조차 가지지 못하고 살았단 생각이.....

그런데 여행 내내 하늘이 바로 눈앞에 내려와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갖가지 모양을 만들며.......
너무나 예뻐서 하늘을 자꾸만 찍었더니
"왠 하늘만 찍고 있냐?"
아들에게 디카로 멋진 하늘 찍어라고 성화를 했죠.

그런 하늘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니 더더욱 멋있는 광경을......
그리구 하얀 구름 없이 파란 하늘만 있어도 그렇게 멋지진 않았을거예요.
조화를 이룬다는것.
자연이나 사람이나 역시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멋있는 삶이란 생각이.....

미처 얘기 하지 못한것.
자동차 기름값!
제 경험으론 ARCO 가 젤 싸더군요.
가끔은 아주 가끔, 조금 더 싼곳이 있긴 하지만
ARCO 마크만 보고 쥬유소를 들어가면 그 지역에선 틀림없이 젤 싸더라구요.
이것도 순전히 Love 의 경험이니 확실한지는.....
워낙에 싼곳만 찾아 가격대를 비교 하며 다닌 나로선 대단한 발견이었지만......

바로 마주 보고 있는 주유소라도 값이 다르더군요.
그리고 기름도 세종류, 가격대로......
그러나 빌린 차에 비싼 기름 넣을 필요없이 그중에 젤 싼것 넣었어요. 81번 이던가?
프리웨이 지날때도 ARCO 가 보이면 기름을 넣고 갔답니다.

오늘도 창을 통해 하늘을 봤는데 잔뜩 지푸리고 있네요.
맘 까지 우울해지지 않도록 " 아자!"
비가 올려나 봅니다. 비오기전에 빨랑 나갔다 와야겠네요.

여러부~~~운
하늘! 자주 올려다 봐요~~~
내 눈앞의 것에만 집착하지 말구요.
하늘을 보면 맘의 여유가 생기더군요.
좋은 버룻 하나 생겨서 감사한 맘이랍니다.
찌푸린 하늘이든, 뿌~연 하늘이든.... 올려다 보면 맑고 고운 하늘도 볼수가 있답니다.

오늘도 생명 있음을 감사하며.....
살아서 할수 있는것, 유익한 삶이 되도록, 내게만 아니라 남에게도......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복받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에구~ 생각만 하고 있음 뭐 하나요? 행동으로 옮겨야죠~~~ ㅋㅋㅋㅋ
그래서 나갑니다.

주저리 주저리 얘기 늘어놓았네요. 이해하세요~~ 아줌마라서 어쩔수 없네요. *^.^*

감사한 하루 되세요~~~
감사한 맘에만 행복이 찾아온다고 생각하는 Love 랍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060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56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0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91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29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0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0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34 2
3400 레드우드 국립& 주립공원 주변 숙박 [11] khee 2018.06.08 1397 0
3399 2주간의 South Dakota-Colorado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1] kyw0277 2017.08.09 1396 0
3398 케년렌드 니들 Chesler Park 트레킹 [7] 막켄나의황금 2017.10.05 1396 0
3397 6월 denver-grand circle-denver 일정표좀 봐주세요 [3] 조나맘 2017.04.26 1395 0
3396 [일정변경] 그랜드 써클 일정 다시 짜보았습니다. [7] 함가보자 2017.05.17 1395 0
3395 4월 RV 여행 관련 문의 드립니다. [5] rome 2018.01.27 1395 0
3394 만 2세, 5세 아들과 함께 한 83일 서부 로드트립 간략 후기입니다. [13] file 찬스파파 2019.08.21 1395 1
3393 10박 11일 서부자동차여행 일정계획 수정해서 문의드립니다. [2] 드림이네 2017.06.04 1394 0
3392 11/4-11/11 일주일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서클 계획중이에요 [2] 오드리뻔 2017.06.24 1394 0
3391 11월 18~25일 땡스기빙 주간 그랜드 서클 여행시 날씨 질문 [4] sean17 2017.06.13 1391 0
3390 렌트카 관련하여 질문이 있습니다.. [2] file 알토란 2017.12.18 1391 0
3389 미국 태평양 연안 겨울여행 6 [Cannon Beach→Astoria→Aberdeen→Forks] [2] file misagie 2020.02.19 1389 1
3388 렌터카에서 내릴 때 가방덮개가 필요할까요? [4] 바람의말 2016.12.21 1388 0
3387 약 보름간의 서부여행 일정 문의 [1] Kay73 2017.04.12 1388 0
3386 2018 병수의 미서부 여행 1일 - 허츠렌터카, 갤러리아마트 file 테너민 2018.04.05 1388 0
3385 현지 코스트코 결제 [7] lucasinkorea 2017.09.15 1387 0
3384 2020년 4월말 미서부 여행 [12] 유리 2019.03.25 1387 0
3383 70대 부부의 미국 서부 국립공원 순방기 - 1 - 일정 [3] file 구리 2019.10.14 1387 2
3382 워싱턴DC 여행 후기 [1] file 볼링핀 2022.11.13 1387 1
3381 안녕하세요~~ 서부 여행 일정 관련 질문입니다 [4] zzomi 2017.04.17 1386 0
3380 샌프란시스코에서 LA 도도맘 2017.07.17 1386 0
3379 그랜드써클 3-Delicate Arch & Landscape Arch file 여행좋아 2017.08.29 1386 2
3378 3주간의 그랜드써클 여행1; 라스베가스를 향해 날다 [6] file esan 2018.05.16 1386 1
3377 미서부 16박 19일 일정입니다.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2] pmsong 2015.09.17 1385 0
3376 5월 13일~5월 21일 서부 여행 계획 봐주세요!! (수정안입니다) [6] 딩키타운 2018.03.14 1385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