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째~
Portland --Colombia River Geroge --Seattle

Portland 구경은 담에 하기로 하고....원래 국립공원 위주로 돌 생각이었으니......

Portland 를 출발할때 마침 숙소가 Colombia River Geroge 로 갈수 있는 30번을 바로 탈수가 있네요.
물론 어제 숙소를 찾을때 보니까 30번을 타고 out 을 했을때 속으로 쾌재를.....ㅋㅋㅋㅋ
남편에게 말하지 않은 계획이지요. Colombia River Geroge 가는걸.....
왜냐하면 Seattle 에 전화를 하더만 친구분과 또 만날 약속을.....
그래서 친구 만난다는 기쁨에 빨리 Seattle 에 가고 싶어하니.....
" 있잖아요~ 차로 그냥 쭈~~~욱 돌았다가 Seattle 가면 안될까요.
바로 이 길 , 30번을 타고 가면 84번과 이어지는데 이 길이 Colombia River 를 끼고 달리는데 멋있데요.
멀다 싶으면 가다가 돌아서 Seattle로 가면되고..... 시간도 많고....."
" 그래? 차로만 갔다 온다고? "
"그럼요~ 그냥 차로 강을 따라 갔다와서 Seattle 로 가요~"

물론 갔었지요.ㅋㅋㅋ
그러나 말 처럼 오랜시간은 아니고 5번을 다시 타고 가야 하니 돌아올걸 생각해서 1시간 정도....
멋있었어요. 더 갔으면 좋았겠지만 넘~ 욕심 부리지 않기로 ....
왜냐하면 Seattle 가기전에 Mt. Rainier 를 또 끼어 넣어야 하거든요.

84 번을 타고 돌아오다보니 아울렛이 있길래 들어갔답니다.
선물을 사야 하는데 오레곤 주는 tax 가 없으니.....
모든 물건 값에 tax 가 붙어 있어서 것도 부담 이더군요.
가 보니 값도 싸고 tax 도 없어서 그곳에서 선물 준비 끝~

그리고 주유소에서는 self 가 아니랍니다.
한국처럼 직원이 나와서 넣어줘요.
차에 개스 넣을려고 내리니 왠 남자가 차 주유 뚜껑을 열며 뭐라고 하네요.
남편은 이렇게 하고 Tip 달랠까봐 자기가 넣겠다고.....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누군가 써 놓은 글이.....
"오레곤 주에선 self 안한대요. 그렇다고 Tip 주는게 아니니 맡겨두세요."

Seattle 가까이 Mt. Rainier NP 가 있는데 들렀다 가자고 했더니
친구들이 (3사람) 이 기다리고 있다며 안된다네요.
안된다고 한 이상 아쉽지만 고집 부리지않기로.....'따라와준것도 고마운데' 라고 생각하며.....
Seattle 에서 반가운 만남을 가지고.....

우리가 왔단 얘길 Portland 에 계신 분에게 친구분이 전화드렸다고.....
에구~ 우린 일부러 전화를 안했는데.....해서 남편이 전화를 드리니
지금 바로 오라고.....넘~ 보고 싶으니.....
엥? 지금이 밤 10시가 넘었는데.....늦어도 안자고 기다리신다네요.
은퇴를 하시고 딸네 집에 와계시니 사람이 그리운가 봅니다.
"기다리지 마십시요. 아침 일찍 찾아뵙겠습니다."
그집 신세 안지고 모텔에서 잘 생각, 우리땜에 주무시지도 못하면 안되니.....
그리곤 밤 11시에 Portland 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3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거리를.....
인사도 안드린 우리 잘못이니 할수 없죠~

속력을 내서 가니 새벽 2시가 좀 넘어서 도착~
문제는 모텔, 토욜이라 방도 비싸고 금욜 잔곳에 갔더만 2bed 만 있고 값도 89.99.
이곳 저곳 헤매다 Best Value Inns 깍아서 $42
그러나 지금까지 다닌 모텔중에 젤 나쁘네요.
우리 가족은 결벽증이라 할만 한데... (물론 내가 글케 만들었지만....)
첫째 시트가 흰색이 아니라 체크무늬. 그러니 더러운지 깨끗한지 구별을.....
금연 방을 달랬는데 아닌것 같고.....넘~늦어서 방을 보여달란 말을 안하고 덜컹 체크인.
" 나가자~ 비싸도 깨끗한데 자자~ 난 이런데선 못자는거 알잖아~~"
" 지금 새벽 3시가 다~ 되었어요. 잠깐 눈 붙이면 나갈건데... 이미 계산도 했고, 그냥 자요~~~"
나도 왠지 찜찜 했지만.....

그러나 Best Value Inns 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더군요.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그러나 남편은 그 모텔 얘기도 못 꺼내게 합니다.
실은 글케 더러운게 아닌데... 우리가 좀 유별난건지도......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이 한번 외엔 진짜 값싸고 좋은 곳만 ......

그동안 값싸고 좋은 모텔만 다닌게 정말 감사했어요.
하나님께서 넘~ 좋은곳 예비해서 주셨는데 감사가 부족했나 봅니다.
"그 정도 가격엔 이런 곳만 갈수 있는데 내가 그동안 좋은것 준비해서 주었지~" 그런 뜻.
다시 한번 더 감사하며......
역시 어떤 상황에도 감사하기로.....

감사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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