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5 00:21
3일차 (1월 16일)
8시경 일어나 정리를 한 우리는 모텔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식사(빵, 베이글, 시리얼, 쥬스 등)를 한후 레돈도비치로 향하였다. 오늘의 일정은 샌디에이고까지 해변을 따라 달리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는 것이다. 그런데 모텔에서 레돈도비치까지는 모텔명에서 알듯이 5분거리밖에 되지 않았다. 해변에 도착한 우리는 유료주차장에 파킹한 후 산책을 하였는데 이런 병수와 지민의의 표정이 말이 아니다.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됬는지 다들 눈이 잠겨 있다. 그래서 할 수없이 차로 들어와 잠을 재웠다.
그런데 벌써 시간이 12시를 향해 간다. 이러다가는 계획대로 일정을 추진하지 못할 것 같아 롱비치는 건너뛰고 바로 라구나비치로 향하였다. 라구나비치는 라구나산과 인접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인 것 같다. 게다가 오늘은 토요일이라 차량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차만 타고 1번 도로를 타고 내려와 1번 도로의 끝자락인 캐피스트라노비치의 휴식 공간에서 늦은 중식을 하고 바로 5번 고속도로를 타 오늘 우리가 묵을 라호야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라호야’로 향했다. 이곳은 ‘호텔스 컴’에서 여러 호텔을 비교후 예약하였는데 주방시설이 있고, 아침은 뷔페식인데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116불의 저렴한 가격이어서 예약을 하였는데 여러 모로 참 좋아 보인다. 해변도 세 블록정도만 가면 된다.체크인 후 우리는 서둘러 샌디에이고의 카브릴리요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 지금 시간이 4시 (아! 이번에도 코로나도섬은 못가는구나!) 네비로 주소를 찍고 가는데 입구 부근에서 미군들이 검문을 한다. 그래서 공원에 가려고 한다니까 클로우즈됬다고 한다. 이런!! 할수없이 주변에서 샌디에이고를 바라보고 라호야로 향하였다. 오는 도중에 기름이 떨어져 주입하였는데 1갤런에 3.031불이다. 작년 하와이에서는 2.2불이었는데 많이 올랐다. 이곳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