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The West Trip(2009년 12월 20~ 2010년 1월 1일)

1. 날짜: 12월 29일(화)-여행 열째날
2. 주요 목적지: Las Vegas, NV, Phoenix
3. 이동경로: Las Vegas , NV - US hwy 95 – Kingman –I-40E – US hwy 93S -
4. 하루 이동거리: 319마일
5. 하루 지출:$7.47
       * 개스: $0.00    *숙소:$0.00 (다혜엄마 후배 예린이네)      *기념품:$7.47

라스베가스에서의 아침이라고 특별할 것은 없다.  특별한 것이라고는 매일 먹던 호텔의 공짜 아침식사 대신에 오늘은 다혜엄마가 한 밥에 간단한 밑반찬으로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호텔을 예약할 때의 호텔의 기본사항들에는 무료 아침식사를 보았었는데, 호텔에 와서 확인해 보니 아니란다.  가끔 잘못된 정보들로 이런 확인을 받곤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밤에 차에 가서 간단히 몇 가지만 가지고 와서 다혜엄마가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오늘 아침은 시간적 여유가 많다.  왜냐하면 아침 10시에 이 호텔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타워에 올라가 관람을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그 시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요즘 Mountain Time에 생체시간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10시는 11시가 되는 셈이기에 사실상 오전을 푹 쉬다가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밥을 먹고, 어제 쓰지 못한 여행기를 다 쓴 후에 짐을 차에 다 실어놓고 10시 시간에 맞춰서 Stratosphere Tower에 올라갔다.
호텔 방의 카드키만 있으면 전망대의 티켓박스를 거치지 않아도 Tower 입구에 가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세밀한 검문검색을 거친다.  그리고 나서 의례껏 관광지에서 하는대로 가족사진을 찍고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04층에 올라가 라스베가스를 마음껏 둘러봤다.
108층에 올라가면 굉장히 무서운 놀이기구도 탈 수 있다.

Las Vegas

Las Vegas

Las Vegas

Las Vegas

Photobucket
[104층의 전망대에 올라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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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층으로 올라가면 이런 무서운 놀이기구도 탈 수 있다. 100여층 밑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느껴보려면 이걸 타보면 된다^^]

오늘은 다혜엄마의 후배네인 예린이네 가족이 있는 아리조나주의 Phoenix에 가야한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 그 가족을 위해 늦지 않게 도착해야 하는데.. 다혜엄마가 잠깐만 근처의 아울렛몰에 들러보자고 한다.  
무조건 1시간 안에 출발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고 호텔에서 5분 거리의 프리미엄 아울렛에 잠시 들렀다.  3-4곳의 매장을 초고속으로 들러본 후에 라스베가스 시간으로 12시 10분에 출발했다.  
어제 왔던 후버댐쪽의 길로 가면 또 막힐 것 같아서 대체할 수 있는 길로서 95번을 미리 체크해 놓은 후에 막히지 않으면 후버댐쪽으로 해서 Kingman으로 가려고 방향을 잡았는데,  후버댐 10마일 전부터 막히는 것이다.  그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차를 돌려서 근처인 95번 도로로 내려가서 라플린쪽으로 해서 Kingman으로 들어갔다.  조금 돌아서 간 것이긴 했지만, 다른 차들과 함께 70-75마일 정도의 속도로 달려갔기에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기분좋게 내달릴 수 있었다.

나중에 피닉스의 예린이네 집에 와서 어제 후버댐쪽으로 들어갈 때 막혔던 얘기를 하니까, 거기는 이번 비행기 폭파시도 테러와 상관없이 늘 검문을 하는 곳이란다.  왜냐하면 아리조나주가 멕시코 국경과 마주하고 있어서 멕시코의 불법 이민자들이 많이 있기에 그쪽에서 네바다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보려는 목적이라고 한다. 예린이 아버님의 지인 중 한 분은 엘파소쪽의 I-10 고속도로에서 이쪽으로 올 때에도 예전에 그런류의 검문으로 지독하게 고생하기도 했었다는 이야기도 해주셨다.

어쨋든.. 우리는 95번 도로를 달리면서 차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에, Kingman에서 Historic Route 66 Museum에도 잠시 들렀다.  다민이가 좋아하는 ‘Cars’에 나와서 우리 가족과는 매우 친숙한 전설적인 66번 도로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었다.
박물관에 가보니 66번 도로의 초창기에 얽힌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다.  말타고 다니던 시절부터 말이다.

Kingman, AZ

Kingman, AZ

Kingman, AZ

Kingman, AZ

Kingman, AZ

Kingman, AZ
[Kingman,AZ에서 잠시 쉬면서...]

아리조나주의 시각으로 3시 50분에 Phoenix로 출발했다.  93번 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길이 밋밋하지 않아서 좋다.  내일 투산에서 가면 보게 될 5-6미터나 되는 Saguaro 선인장들이 무수히 널려 있다가 어느 순간에는 또 내일 모레 보게 될 Joshua Tree들이 도로 양쪽으로 몇 마일이나 지천으로 깔려 있다. 아… 내일과 모레에 감동어린 모습으로 이 것들을 봐야 하는데 미리 이렇게 김빠지게 많이 보면 안되는데…

어쨋든 그 선인장들 덕분에 눈이 즐겁게 다혜엄마 후배인 예린이네 집에 잘 도착했다.
6시 50분쯤에..
예린이네 집은 우리가 4년 남짓 전에 그랜드 캐년을 지나갈 때에 이 곳에 들러가지 않았다고 4년 내내 섭섭해 하던 집이다.  그리고 언제 한 번 꼭 들러달라는 부탁(?)으로 인해 이번 여행 코스가 아래 위로 다소 왔다갔다 하는 여정이 되었다.

우리 네비게이션이 구입한지 딱 2년이 되는데, 그 후로 지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서 생긴지 2년 남짓 되었다는 예린이네 집이 검색이 되지 않았다.  오랜만에 전화로 불러주는 도로정보를 가지고 깜깜한 밤에 찾아오는데.. 그 새 네비에 길들어 졌다고 얼마나 불편하던지..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예린이네의 환대를 받으며 예린이 어머님께서 준비해 주신 영양 삼계탕으로 원기보충도 하면서 밤 11시까지 이런저런 얘기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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