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again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3

2010.01.25 00:21

테너민 조회 수:3390 추천:3

3일차 (1월 16일)

8시경 일어나 정리를 한 우리는 모텔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식사(빵, 베이글, 시리얼, 쥬스 등)를 한후 레돈도비치로 향하였다. 오늘의 일정은 샌디에이고까지 해변을 따라 달리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는 것이다. 그런데 모텔에서 레돈도비치까지는 모텔명에서 알듯이 5분거리밖에 되지 않았다. 해변에 도착한 우리는 유료주차장에 파킹한 후 산책을 하였는데 이런 병수와 지민의의 표정이 말이 아니다.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됬는지 다들 눈이 잠겨 있다. 그래서 할 수없이 차로 들어와 잠을 재웠다.


25.jpg




레돈도비치를 빠져 나와 우리는 팔로스 베르데로 향하였다. 이곳은 태평양쪽으로 돌풀된 반도로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시닉 드라이브코스라고 극찬하였기에 이곳을 정한 것이다. 오늘이 토요일인데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아침부터 조깅중인데 집들이 참 좋아 보인다. 해변 높은 곳에 위치한 스페인풍의 예쁜 집과 바다에 인접한 골프장.. 아마 부유층이 사는 곳인 것 같다. 그런데 팔로스 베르데를 보면서 문득 작년에 갔었던 하와이의 다이아몬드 헤드 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곳에서도 다이아몬드 헤드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부유층이었고, 풍경도 좋았다

26.jpg


27.jpg


28.jpg




팔로스베르데 끝자락 산에 우리나라의 5공 정권이 엘에이에 기증한 ‘우정의 종’이 있다. 그래서 우리도 이곳에 들렸는데 태평양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우정의 종은 아담한 공원내에 위치하고 있다. 자는 병수를 깨워 데리고 나가 이곳 저곳을 배경을 사진을 찍어 주면서 부연 설명도 해주었다. 우정의 종에 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여러 사람들이 정원에서 한창 세팅을 한다. 아마도 결혼식이 여기서 열리는가 보다. 그래서 가까이 가 구경은 못하고 멀리서 사진만 찍고 말았다.

29.jpg




그런데 벌써 시간이 12시를 향해 간다. 이러다가는 계획대로 일정을 추진하지 못할 것 같아 롱비치는 건너뛰고 바로 라구나비치로 향하였다. 라구나비치는 라구나산과 인접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인 것 같다. 게다가 오늘은 토요일이라 차량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차만 타고 1번 도로를 타고 내려와 1번 도로의 끝자락인 캐피스트라노비치의 휴식 공간에서 늦은 중식을 하고 바로 5번 고속도로를 타 오늘 우리가 묵을 라호야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라호야’로 향했다. 이곳은 ‘호텔스 컴’에서 여러 호텔을 비교후 예약하였는데 주방시설이 있고, 아침은 뷔페식인데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116불의 저렴한 가격이어서 예약을 하였는데 여러 모로 참 좋아 보인다. 해변도 세 블록정도만 가면 된다.체크인 후 우리는 서둘러 샌디에이고의 카브릴리요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 지금 시간이 4시 (아! 이번에도 코로나도섬은 못가는구나!) 네비로 주소를 찍고 가는데 입구 부근에서 미군들이 검문을 한다. 그래서 공원에 가려고 한다니까 클로우즈됬다고 한다. 이런!! 할수없이 주변에서 샌디에이고를 바라보고 라호야로 향하였다. 오는 도중에 기름이 떨어져 주입하였는데 1갤런에 3.031불이다. 작년 하와이에서는 2.2불이었는데 많이 올랐다. 이곳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인가보다..


30.jpg




서둘러 라호야로 왔는데 벌써 어둑어둑해졌다. 해변에 가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주마간산격으로 구경한 후 인근 푸드 마켓에 들려 먹을 거리를 사고 호텔로 들어가 만찬을 하면서 3일차를 마무리 하였다.

31.jpg


32.jp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60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16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6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51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167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67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9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24 2
3400 유료도로 요금 미납관련 도와주세요 ㅠ [1] 후니 2017.04.30 4078 0
3399 5박 6일 3대 캐년 위주 여행 둘째날: Page - Bryce Canyon [3] file 굴절 2017.04.30 2308 0
3398 미국 서부 투어 2주 (샌디에고에서 시애틀까지) [8] sujin33 2017.04.30 2291 0
3397 7월 30일부터 8월 7일 사이에 데쓰밸리, 세도나,.. 여행 괜찮을까요? [3] msm8099 2017.04.30 1481 0
3396 5/25-6/1 텍사스 Dallas In - Denver Out 일정 문의 hiker 2017.05.01 1140 0
3395 요세미티 국립공원 루트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율리아누스 2017.04.30 3309 0
3394 5박 6일 3대 캐년 위주 여행 세째날: Bryce Canyon - Zion Canyon [2] file 굴절 2017.05.01 1988 0
3393 안녕하세요. 요새미티 이번주말 2박3일간의 일정에 대해 여쭙습니다~ [4] 석군 2017.05.01 1475 0
3392 벤프 및 벤쿠버 질문이요 [4] 맥콩 2017.05.02 2032 0
3391 렌터카 대여 연령관련 문의 [2] 아르젠타비스 2017.05.02 1968 0
3390 [라스베가스->그랜드써클->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LA]5월 중순 일정 다시 문의 드립니다. [3] 와이번스 2017.05.03 1621 0
3389 10개월 아이와 함께 떠날 미서부 여행 일정 계획 거의 완성본. [2] file 아메리카로 2017.05.04 2067 0
3388 앤털롭 보트 투어 문의드려요(내일이에요ㅠ) [6] 둘현맘 2017.05.03 1614 0
3387 5/2~9 일 서부여행 1일차!! [3] 앨리트루키 2017.05.03 1615 0
3386 6월 일정 문의입니다. (알레스카, 재스퍼, 밴프, 엘로스톤, 아치스 모뉴먼트 등) [2] 석야 2017.05.04 1535 0
3385 지금 페이지인데 아이 열이 많이 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14] 둘현맘 2017.05.04 1511 0
3384 여름 서부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6] file 아르젠타비스 2017.05.04 1482 0
3383 옐로스톤. . [10] Reich 2017.05.06 2097 0
3382 8살 아이와 둘이 떠나는 60일간 미국 대륙 횡단 여행 계획에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ontime 2017.05.06 2833 0
3381 미국 서부여행 한달 2차 수정본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file 여행만 2017.05.05 1606 0
3380 그랜드서클 일정을 짜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7] 기미라 2017.05.05 1434 0
3379 그랜드 써클 이후 일정 문의드립니다^^ [5] 둘현맘 2017.05.05 1397 0
3378 과속에 걸렸는데 ㅠ [5] 앨리트루키 2017.05.06 2520 0
3377 샌프란시스코 대중교통 질문있습니다. [3] 율리아누스 2017.05.05 1739 0
3376 그랜드캐년-요세미티 이동을 비행기로 해볼까 하는데요. [2] 쿡쿡 2017.05.06 1876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