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Moab ----> Canyonlands NP Needles Desrict ----> Monticello ----> Monument Valley ----> Valley of  the gods ----> Natural Bridge NM  ---->   Hite Overlook ----> Torrey ----> Bryce Canyon (10/2 ~10/5)


이제 부터는 거칠고 황량하고 화려한 Wild Wild Utah 의 속살 속으로 깊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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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b 에서 2시간 이상을 달리니 Canyonlands 국립공원의 Needles 지역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곳은  Island in the sky 지역보다 찾는 관광객 수가 상당히 적다.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Island in the sky 지역에 비하여 관광코스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과 또다른 큰 이유는 그 접근성이 현저하게 어렵다는 것이다.


그곳까지 가면서 서부의 오지  이리 깊은 곳에 무슨 국립공원이 있나 싶었다. 지나는 차들도 거의 없고.....

그러나 도로 주변의 풍광은 고요하고 장엄한 서부의 진수를 느낄 만큼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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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or Center 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Wooden Shoe Arch  Overlook 에서 멀리 Arch를 바라본다. (사진 가운데 구멍난 바위)

차로 접근하기 쉬운 Big Spring Canyon Overlook 를 구경한후 차를 돌려 오늘의 Highlight 인 Chesler Park 로의 여정을 위하여 Elephant Hill 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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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phant Hill 은 2륜구동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마지막 장소로 주차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다.

그곳에서 약 2시간 동안 3.4 Mile 을 가면 Chesler Park 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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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에는 마주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적막했다.

주변 경치는 사진과 같이 외계에 온듯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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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경관에 취해 중간중간 사진을 찍고 감상도 하며 두시간 여를 왔을까...

드디어 Chesler Park 가 눈앞에 펼쳐진다.

지금도 그 느낌이 생생하다 천상의 정원.... 환상적이다.

사진으로 그 고요함과 아늑함과 온화한 느낌을 어찌 전할 수 있으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자리잡은 이곳.... 만약 지구상에 신이 집을 짓고 산다면  이곳이 아닐까...


나는 이번 한달간의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딱 한군데만  꼽으라면 주저없이 이곳을 선택할 것이다.

오는 중간중간 시간을 너무 지체하여 돌아가야 하지만 선뜻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저 멋진 공원을 이리저리 거닐고 싶은 마음을  그곳에 두고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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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멀리 Island in the sky 지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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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는 길의 석양역시 압권이었다.

일부러 이시간을 기다렸다 나온듯 석양에 비친 서부의 멋진 풍광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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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석양에 붉고 선명하게 물든 우뚝솟은 바위산은 정말 멋지다.

그 옛날 서부영화속의 주인공이 되어 서부의 광야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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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icello 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Monument Valley 로 향한다.

유타의 이글거리는 태양은 아침에도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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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an Hat 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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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시간쯤 달렸을때 저멀리 Monument Valley 가 그 멋진 자태를 뽐내며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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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의 성지 Monument Valley

서부의 매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년중 넘친다.


어릴적 본 많은 서부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그시대 미국의 영웅 죤웨인의 숨결이 느껴진다.


이곳 사이트를 알게 되고 인연을 맺게 된 것이 아마도 Monument Valley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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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em Pole... 이곳에서 인디언 들이 기도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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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Artist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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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ument Valley 에서 약 30분 가면 Gooseneck State Park 에 도착한다.

굽이 굽이 흐르는 콜로라도 강이 만든 기이한 모습의 경관...

어찌보면 우리나라 지도와도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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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어스름 땅거미가 지고 나서야 Valley of the Gods 에 도착하였다.

비포장길인 이곳은 중간중간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관광객이 있다.

아마도 서부 오지에서 사람들과 완전히 떨어져 자연의 숨결을 느끼려는 듯 그리고 밤하늘의 은하수를 감상하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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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바위에 걸려있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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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ley of the Gods  B&B....

이곳은 참으로 특별한 곳에 위치한 특별한 숙소다.

전기도 없는 황량한 Valley of the Gods Road 에 있다 (아래사진 오른쪽 아래)


물론 와이파이서비스나 인터넷도 안된다. 그래서 예약하려면 오직 전화로만 가능하다.

몇달전 어렵게 전화로 예약을 하였다.

통나무로 만든 오래된 숙소, 그 안은 의외로 아늑하고 고급스럽니다. 침대, 화장실 용품등 모두 럭셔리하다.

60대 초중반의 주인부부는 더없이 친절하고 품위가 있다.


아침식사를 부부가 직접 요리하여 제공하는데 깔끔하고 맛도 아주 좋았다.

숙박객 모두가 식당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도 나누며 같이 식사를 하였다.

숙박객은 미국인 부부, 캐나다인 부부, 이태리인(?) 부부와 우리 일행이었다.

모두 손을 올리고 노래를 부르며 특별한 아침 식사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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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정갈한 식사후 Moki Dugway 정상부근에서 바라다본 평원 및 Valley of the gods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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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이 밀려난듯 광활한 풍광,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래로의 광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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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미서부 유타의 전형적인 멋진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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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Bridge NM 가는 길은 적막하고 광활한 유타 풍광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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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시간쯤 달려 도착한 Natural Bridge NM.

한바퀴 돌아나오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중간에 짧은 트레킹을 곁들여도 2시간 정도면 충분히 구경할 수 있다.

저 밑에 보이는 Kachina Bridge , 이곳의 대표선수로 그 크기가 사진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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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막켄나의 황금  ^^*


이제 가장 기대하였던 유타 95번 도로를 달린다.

진정한 유타의 오지중 오지도로,   Hanksville 까지 약 두시간 반 운전길에 오가는 차는 거의 보지 못했다.

도로는 그런데로 잘 닦아져 있는데 교톨량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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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흘러도 조금도 변하지 않을, 인간의 손이 닿지 않고 그대로 일것 만 같은 척박하고 광활한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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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와 같이 생긴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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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번 도로의 중간쯤에 위치한 Hite Overlook 에서본 콜로라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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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e Overlook 에서의 풍광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근사하다.

콜로라도 강이 호수같이 상당히 넓게 흐르고 있었으며 위에서 바라보는 시야도 사방이 탁트여서 멋지다.

그곳으로의 접근이 쉽지 않아서 지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훌륭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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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U-95 Road 의 특이한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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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Capitol Reef National Park  (산위에서 본 공원 정경)


국립공원 안을 드라이브하기 보다 산위에서 그 정경을 보기 위하여 Chimney Rock 트레킹을 하였다.

Visitor Center 을 지나 5분 정도가면 Chimney Rock Trail Head 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약 한시간 정도 가파른 산을 오르면 사진과 같이 시원스런 Capitor Reef 국립공원의 정경을 볼 수 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좌우로 길게 뻣은 U-24  의 시원스런 풍광도 볼 수 있다.



Torrey 에서 하룻밤을 묶고 다음날 U-12 번 도로를 타고 Bryce Canyon 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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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손꼽히는 U-12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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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Ridg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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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바위들이 즐비한 주변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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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멋진 이국적인 풍광이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을 지나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인 Bryce Canyon 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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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 마자 점심을 해결하고 트래킹을 하였다.

Sunset Point 에 주차를 하고 Navajo Trail 과 Queen Garden Trail 그리고 Rim Trail 을  모두 약 5 Km 정도 트래킹 하였는데, 생각보다 그리 힘들지 않았으며

소요시간도 두시간 남짓 인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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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중간지점의 Bench 에 앉아서 본 정경


감사합니다.

다음 마지막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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