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6 17:10
7월말 페이퍼 마감에 시달리다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새 여행 다녀온지도 한달여가 다 되어갑니다.
개강하기 전에 여행기를 다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 생생한 기록을 위해 여행도중 틈틈히 썼어야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다시금^^
여행기를 이어갑니다. 여행 셋째날, 오레곤의 Crater Lake가 주 여행지였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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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마디 탄성… 혹은 탄성마저 나오다 멈춰버리는... 어쩔 수 없는 반응이었다. 그래… 너… Win이다. 난 이런 자연의 빛깔을 마주해본 적이 없다. Crater Lake의 물빛.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자연의 빛깔. 글쎄, 세상을 떠돌아다니다 보면, 더 신기하고 압도적인 빛깔들을 만나게 되겠지... 하지만 이걸로 충분하다, 아니 넘친다 지금은. 사진 보정작업을 하지 않아도 이런 빛깔이 사진으로 나온다는게 놀라울 뿐이다. 사진에 조예가 깊지 않은터라 그저 풍경모드에 놓고 찍었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