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again 지민이의 미서부여행1

2010.01.22 00:20

테너민 조회 수:4440 추천:2

지금은 여행8일차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은 유타주 모압으로 오늘은 캐년랜드와 아치스캐년을 보려고 합니다. 현재 이곳은 별로 여행하기에 적당한 기후가 아닙니다. 계속 TV 기상뉴스를 보면서 계획을 수정하고 있죠.

1일차(1월14일)

계속되는 눈과 한파로 우리는 14일 새벽 춘천서 출발하려는 계획을 수정, 13일 저녁 출발, 영종신시가지에서 1박을 한 후 아침 일찍 탑승수속을 하였다. 수속후 여행자보험을 들고 지하에 있는 풍물시장(한동안 없어졌다가 다시 생김. 가격대비 만족)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국수속을 하였다. 언론에서는 테러 영향으로 보안검색이 강해졌다고 하였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출국수속을 하고 면세지역으로 나갔다. 여기서 애엄마와 장모님용 화장품과 브러찌, 읽을 책을 산후 대한항공 001편에 탑승하였다. 좌석 배열은 3,3,3인데 횡재를 맞았다. 일찍 탑승 수속을 하여서 그런지 우리는 비즈니스석 바로 뒤 즉, 발을 자유롭게 뻗을 수 있는 좌석에 앉게되었다. 덕분에 장시간 비행에서 발이 자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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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를 경유 엘에이에 가는 비행기인데 나리타 관제탑 레이더 이상으로 30분 늦게 인천을 출발, 결국 나리타공항에서도 얼마 머물지 못하고 바로 엘에이로 출발하였다. 나리타에서 엘에이까지 비행시간은 8시간, 얼추 계산하니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 12시, 엘에이 시간으로 아침 7시에 도착예정이다. 계산을 하다 보니 시차 적응이 걱정이 된다. 도착 시간이 우리 시간으로는 취침을 할 시간이니.. 이 비행기는 좌석마다 모니터 및 리모콘이 있어 병수와 지민이는 잠을 잘 생각도 안하고 게임을 하고 있다. 저러다 엘에이에 도착해서 힘들텐데 걱정이 된다.

몇가지 프로그램을 보다 보니 벌써 엘에이다. 착륙후 입국수속을 하는데 일반좌석 제일 앞에 앉은 우리가 제일 늦게 빠져 나왔다. 줄을 잘 못섰기 때문이다. 우리 앞줄 상당수가 유학생인것 같다. 심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우리는 입국 목적은? 몇일 머물거냐? 두가지만 물어보고 지문 스캔후 통과였다. 세관심사도 돈이 얼마 있느냐? 한 마디가 전부였다.

입국장을 빠져나와 우리는 허츠 렌터회사로 향하였다. 예전에는 여기서 근 한 시간정도 기다렸다가 차를 렌트하였는데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금방 렌트하였다. 직원이 기름은 체크인 시 어떻게 할거냐고 묻길래 채워서 하겠다고 하니 계약서를 주면서 몇 번으로 가라고 한다. 가보니 네비가 달린 하얀 링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차체의 앞뒤가 예상보다 길어 당황스러웠다. 작동법을 살펴본 후 우리는 장을 보러 갤러리아마트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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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수속이 늦어지고 렌터카 체크아웃이 늦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인시장인 캘러리아마트에 가서 장도 보고 점심도 하려고 하였는데 예상보다 모든 것이 빨리 끝내 9시 30분경 갤러리아마트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쌀, 김치, 버너 등 18일간 머무면서 필요한 장비를 샀는데 아이들과 애엄마가 퍼졌다. 하긴 지금 한국이 새벽 2시이니..  호텔 체크인 시간도 안되 나는 산타 모니카해변으로 향하였다. 잔교에 있는 주차장에 파킹(애엄마와 아이들은 슬리핑)후 나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구름 한점없이 맑은 하늘이 나의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여행때에는 배도 금방 꺼진다.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햄버거 콤보를 사서 바다를 보며 점심으로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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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숙소인 놀만디호텔로 향하였다. 놀만디호텔은 한인이 운영하는 저렴한 호텔로 공동취사 주방이 있다고 해서 이곳을 계약했다. 윌셔가에 있는 이 호텔로 갔을 때 주차장이 안보여 한바퀴를 더 돈후 안되겠어 호텔어 들어가 물어보니 대각선에 있는 공용주차장이 주차장소라고 하면서 주자허가 표시를 주었다. 주차후 호텔로 와 체크인을 하고 우선 모두 잠을 청했다. 4시경에 기상을 하고 나와 병수는 한블럭 아래 있는 한인마트인 ‘시온마켓’에 가서 쇠고기를 사 갖고와 6시경 식사를 하였다. 내가 고기를 굽고 나머지 식구들은 밥과 반찬을 해 먹는데 고기 소비 속도가 빨라 나는 다시 한 번 마트에 다녀와 고기를 구워 식구들을 대접하였다.

호텔의 전반적인 모습은 고성의 모습으로 비춰진다. 한인이 하는 호텔로잘되기를 바라며 9시가 되니 잠이 막 쏟아진다. 그래서 모두 취침하며 1일차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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