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한국 GPS수신기 미국서 이용하기 2

2006.03.19 16:22

안성희 조회 수:4869 추천:104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 왕창 날라갔네요. -,- 복사해놓는다는걸 깜빡했더랍니다.. 쩝..

몇일 지나 들어와봤더니 몇분이 질문을 올려 놓으셨네요. 김현진님의 여행 시작으로 빅터님께서 급하게 저를 찾으셨던거 같기도 하구요. 아래글을 보니, 김현진님 좋은가격에 GPS사셨네요. 아주 잘하셨어요. ^^

저의 여행은 끝이 났구요. 캐나다 캘거리에 1년 정도 머무를 계획으로 현재는 캘거리에 와 있답니다. 여전히 춥고 거의 매일 눈이 옵니다. 서울은 이제 봄일텐데 말이에요.

가디언스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거 같아, dori님의 질문에 답변 해드릴께요.

1) I Guidiance는 당나귀에서 다운 받았다 합니다. 한국 수신기로 가능한 프로그램이 그거 였다네요.

2) 가디언스 하나로는 명칭 검색등이 아주 어려워서, MS Street&Trip(회사 라이센스로 다운)을 같이 이용했구요.

3) 지도등의 안내가 되냐고 물으셨는데, 지도 제공합니다만, 전체적인 지도에서 어디쯤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게 아니고, 길들의 선들을 단편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래도 길은 아주 정확합니다. 저의 경우는 전체적인 지도에서 어디쯤 가고 있는지를 보여줘서 전체적인 이동경로를 보는걸 좋아하는데, 그게 안됩니다. 한국서 이용하는 nate드라이브가 그냥 화살표로 좌회전인지 우회전인지 직진인지를 알려줘서 전 nate별로 안좋아했거든요. 그것보다는 훨씬 정확한 길의 지도를 보여주지만, 신랑 표현에 의하면 볼만하지 않답니다. 허츠에서 제공하는 GPS처럼 방향만 알려주는건 아니구요. 다른 미국서 사용하는 GPS(뭔지는 모르겠지만, 제 친구가 사용하는걸 봤는데, 노트북이 아니라 화면제공하는 것)보다는 정확한 지도를 제공합니다.

4) 한가지 장점은 남은 시간을 알려준다거나, 남은 거리를 알려주고, 고도등을 알려주는거 좋았어요. 데쓰밸리에서 해저 몇미터로 내려가고 있는지를 체크해보는건 아주 즐거웠거든요.(노트북 이용하는 GPS가 다 있는 기능이라네요)

5) 빌딩이 많은 다운타운에서는 오류를 범합니다. 현재 캘거리 다운타운에 살고 있는데, 다운타운에 들어오면 꼭 말썽을 일으키네요. 제대로 못찾아요. 수신기가 위성을 잡는거라 그렇다합니다. 사막에서는 11개 full로 잡혔거든요.(역시 노트북 이용 GPS들 다 똑같대요)

6) 가디언스의 치명적인 단점이 목적지 이름으로 검색이 어렵다고 말씀드렸는데, 예를들어 라스베가스의 트레져 아일랜드 호텔을 목적지로 선정하려면 가디언스에서 찾기는 찾을수 있으되, 만약 정확한 시작 네임을 모르거나 풀네임을 모른다면 찾을수가 없다 합니다. MS의 경우엔, 중간 단어로도 검색이 되서 아주 용이한테, 가디언스는 그게 너무 불편하구요. 관광지 이름으로 찾기도 너무 어렵구요. national로 시작하는 관광지가 많은 미국의 경우, 요세미티 하나를 찾는데도 무지 않은 검색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서 MS에서 검색을 해서, 가디언스에 찍어놓는 식으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모델들(베스트웨스턴등)은 절대 등록 안되있어 찾질 못합니다. 한국에서 다운받은 가디언스 프로그램 버전이 2004년이라 그 이후 새로 생긴것들은 찾아주지 못했구요.

7) 프로그램이 잘 끊기는 단점도 있습니다.

저희 신랑 직업이 프로그래머입니다. 게다가 컴퓨터를 아주 사랑하고 그것들의 주변기기를 또한 사랑합니다. 컴퓨터와 거의 20시간정도 같이 하는 사람인데, 자기정도 되니깐, 그 프로그램 사용했다 합니다. 컴퓨터 관련 직종에 계시지 않거나, 저처럼 컴퓨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MS 프로그램을 사라고 합니다. 100불때메 즐거운 여행 망친다구요.

그럼 그렇게 비추천하는 프로그램을 너희는 왜 계속 사용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이제 좀 익숙해졌답니다. 프로그램이 자주 끊기는것도 이해하고, 그 전날 다음날 갈 목적지를 미리미리 다 입력해 놓는 수고를 준비한답니다. 게다가 지금 머물고 있는 도시가 그리 복잡치 않은 곳이고, 어느정도 익숙한 곳이라 저 프로그램을 공짜라는 이유로 그냥 계속 사용하기로 했지만, 캐나다 동부 여행을 계획한다면 MS프로그램을 다시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중 저는 계속 운전 하고, 신랑은 가디언스로 길안내를 했는데, 제가 한번 프로그램을 이용하려 조수석에 앉았다가 속터지는줄 알았답니다. 차라리 하루종일 운전하는게 편하겠더라구요.^^  확실히 컴퓨터와 친하지 않은분들께는 비추입니다.

이호석님께는 수신기를 보내드리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여행내내 거의 호텔에만 지내서 무선 인터넷이 안잡힌거 같기도 합니다만, motel이나 inn에서는 공짜로 인터넷 사용도 가능했지만, 속도는 그렇게 맘에 들지 않았답니다. 특히 라스베가스 힐튼 버케이션 클럽은 호텔임에도 무료 인터넷사용이 되었는데, 그 속도라함은 정말 석기시대였구요. 워낙 미국의 속도가 한국이랑은 차이가 있다고 해도 무선으로 잡히는 속도는 확실히 느렸던거 같아요. 캘거리에 처음와서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서 그런지 무선이 많이 잡혔는데, 정식 돈내고 신청하는 속도랑은 백배이상 차이가 났구요.^^

김현진님은 프로그램 구입하셨다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MS프로그램 96불에 사셨다면 싸게 사셨네요. 아마존에서 100불정도 한다고 그러네요. 쓰시다가 저희에게 팔고 가세요. ^^ 그리고 혹시 록키쪽은 안오시는지요? 오신다면 저희는 중산층 미국 가정은 아니지만 숙박 제공해드릴께요^^

신랑에게 직접 가디언스에 대해서 글을 올려달라 부탁을 했건만, 제가 또 이렇게 쓰게 된 이유는, 추천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서 사용했던 GPS수신기로 미국서 성공적으로 연결되어 사용했던거에 대한 안내정도로 생각해주시고, 추가 질문이 있으시면 제가 물어보고 자세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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