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밑에 학회발표로 출장갔다가, 캐리어 잃어버리고, 허리케인에 의한 학회 취소, 항공편 결항, 기름 떨어지는 멘붕을 겪은 오오잉 입니다.

http://usacartrip.com/xe/index.php?mid=usa_board&document_srl=1782739

 

 

한국에 돌아온지 2주 가까이 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멘붕이 찾아와 다녀오신 분들께.. 정보 공유차원에서 글을 올립니다.

 

 

오늘 아침에 문자가 오더라고요.

"해외승인 안내: 100.00달러"

 

뭐지? 라고 생각하면서, 호텔 디파짓 결제가 이제 되는건가? 등등의 생각을 하는 찰나

"해외승인 안내: 100.00달러"

"해외승인 안내: 100.00달러"

"해외승인 안내: 125.55달러"

"해외승인 안내: 106.00달러"

 

불과 1분 사이에 5개의 거래내역 문자가 폭탄처럼 날아오더라구요. 직감적으로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고 카드사에 전화하려는 순간..

 

카드사에서 먼저 전화가 와서,

"해외 계신가요? 이상 거래내역이 감지되어, 일단 카드 정지시킨후에 전화한다"

"최근 해외에서 사용하면서 카드 번호가 노출되거나 복제되어 사용된거 같다"

"이의 제기서를 작성해서 보내달라"

 

두둥.........

 

카드 사용은 아울렛이나, 호텔, 패스트 푸드, 대형 매장에서 했는데,, (조그만 가게는 전부 현금) 어디서 카드가 복제된 것인지.....

하나 의심스러운 매장이 있기는 하네요.

보통은 단말기를 제 앞으로 가져와 다 결제했는데, 그 매장에서는 카드 들고 어디 골방으로 가서 한참 뒤에 출력해오곤 서명해달라해서 이상하다고 느끼긴 했었는데,,

워낙 유명브랜드의 큰 매장이라.. 의심이 없었는데 말이죠.(확증이 없어 실명을 거론하기는..)

 

정신차리고 카드사 홈피에서 거래내역을 살펴보니,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LA 근교의 CERRITOS의 TARGET이라는 슈퍼마켓에서 1분사이에 저리 결제되었더라고요. (제 출장지는 동부였답니다)

 

일단, 사용내역 문자서비스도 있었고, 카드사에서도 빠르게 대처해줬고, 잘 처리될거란 식으로 얘기해서, 한숨을 돌렸지만,,

멘붕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에서 신용카드(신용체크카드 포함)를 사용하셨고, 당분간 해외결제가 없으신 분들은..

 

카드사에 전화하셔서, 해외거래 일시정지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해외 나가실때 다시 사용 요청하시면 됩니다.

 

이런 일을 기사에서 읽은 기억은 있는데,, 설마 제가 당할줄이야..

 

 

더불어 이번에 알게된 사실은 "해외출입국정보활용 안전서비스"라는 것이 있어서 신청해 두려고요.

카드사에 출입국정보활용에 동의를 해주면, 한국에 입국한 이후 해외에서 거래가 발생하면, 우선 승인을 거부하고 사용자에게 확인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럼.. 다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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