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시애틀 근처에서 머물고 있고, 1월말에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12월에 아이들이 방학이라 그 때 아치스와 자이온, (앤텔롭, 브라이스)를 가려고 합니다. 원래 여행갈 계획이 없다가 일요일 저녁에 다른 분과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결정되고, 사이트 가입하고 열심히 사이트를 보면서 공부중인데 겨울이고 7살, 5살 아이들이 함께하고, 운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하루 4시간이 멕시멈이라는) 40대 초중반 남편 혼자 운전할 계획이라 여행 계획 세우는 것이 어렵네요. 대체로 열흘 이상 다니시는 것 같은데, 남편 혼자 운전에, 애들이 긴 여행은 힘들어해서 고민하다가 7박8일로 했고 (사실 비행기표가 제일 싸기도 했어요) 그나마 첫날 밤에 도착, 마지막날 새벽 출발이라 실제로 다닐 수 있는 날은 며칠 안 됩니다. 그 중 그랜드캐넌은 전에 애들 태어나기 전에 남편과 가본 적이 있어서 빼기로 했고, 애들이나 저희나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 하루에 차를 많이 타거나 트레킹을 많이 하지는 않고 전체 여행에서 많으면 3-4번 정도 적으면 2번정도 하고(Delicate arch trail 일부 포함), 말씀하신대로 해가 지면 (약 5:00-5:15에 sunset이 있으니) 이시간이 지나면 운전을 피하려고 하고요. 또 레이니어아 올림픽에서 주니어레인저를 해보니 저희 애들은 시간이 무지 걸려서 전날 숙소에서 쉬면서 할 수 있는 것은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녁에는 주로 저녁먹기, 쉬기, 주니어레인저 하기, 빨래하기만 할 생각이고요.


현재 비행기표와 Las Vegas에서의 첫날과 마지막날 숙소, 그리고 자동차만 Intermediate SUV로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동선이 나오고 나면 맞춰서 숙소랑 할 일을 구체적으로 잡을 예정입니다. (아닌가요? 동선이 나오기 전에 숙소랑 할 일이 나와야하나요? 꼭 일출 일몰 보겠다는 생각도 없고,  아이리스 님처럼 생각도 못한 것이 가장 좋을 수도 있고,  애들과 저희 컨디션 봐서 움직이려고 하거든요. 아이들에게 대자연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과 예전부터 아치스, 자이언, 앤텔롭에 막연히 가고싶어 했던 것, 그리고 남편이 막연하게 브라이스를 가고 싶어하는 것 뿐이고요.


12월 18일 10:00 pm Las Vegas 도착, Travelodge Las Vegas Airport 머뭄 (조식 제공)

12월 19일 (18일 밤에 평소보다 아이들이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날 확률이 있으므로 여유있게 아침 먹고 근처 한국장 보고 11시경 출발) 

              Zion N.P. 3:30 도착 (시차 발생)

20일         Zion N.P. 하이킹

              Bryce NP로 출발 (약 2시간 운전)(겨울에는 브라이스 빼는게 나을까요?)

21일 Bryce 구경 후 Arches N.P.로 출발 (4~5시간 운전)

22일 Arches NP 하이킹 , Monument Valley 구경 (약 2시간 50분 운전)

23일 (2시간 운전) 엘텔로프/호스슈  (엔텔로프 투어를 하려면 오전에 도착해야하는데 그럼 22일에 운전해서 페이지까지 와서 자야하나 생각도 들고이 글을 쓰다가 한국에 간 친구랑 잠깐 채팅하게 되었는데 엔털로프/호스슈 빼고 세도나 벨록에서 애들 놀리라고 해서 갑자기 고민됩니다. T.T)

24일 Las Vegas 도착, 아이들 호텔 몇 개 구경시켜주기, 아침 비행기라 일찍 재우기, New York New York 숙박

25일 렌트카 반납하고 7:30 am 비행기 타기


질문은

1. 이 계획이 무리없이 괜찮은가요? 방향을 반대로 잡을까요? 반시계방향으로 하라고 보기도 하고, 방향이 상관없다고도 봤는데, 겨울에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2. 여름에 알래스카 밑 부분과 록키를 본 7살 아들녀석이 (크루즈, 패키지, 그리고 레이니어와 올림픽 국립공원을 모두 한 달 안에 갔긴 했어요.), 처음에는 좋아하다가 나중에는 "결국 빙하, 눈 덮힌 산, 침엽수들, 바위들... 다 똑같아!"라고 했는데 (서부개척이나 인디언들에 대해 얘기해주고 공부하고 가긴 했는데 이런 것은 제가 준비를 덜해서였겠죠. 이제는 아이도 조금 크고, 미국 문화나 인디언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아니 약간은 나아지겠지만...) 이번 여행에서도 "사막, 특이한 돌... 다 똑같아!"하고 지겨워할까봐 중간에 뭔가 넣고 싶은데 마땅한 추천이 있으신가요? 밑에 콜로라도 추천해주신 것을 봤는데, 저희 렌트카가 AZ, CA, NV, UT만 가능한 제한이 있어서 콜로라도는 패스해야 할 것 같고요.

3. 체력은 약하지만 에너지는 넘치는(빨리 방전되었다가 좀 쉬고나면 또 마구 움직이고 또 힘들다고 하고 반복입니다) 7살 남아와 5살 여아에게 (물론 개인취향이지만) 엔텔로프와 세도나 중에 어느것이 더 적당할까요? 전체 여행을 놓고 봤을때요. 아들은 역사를 좋아하고 딸은 자연경관 그 중에서도 꽃을 좋아합니다. (뭐 이번 여행에서 꽃을 보긴 힘들겠지만요.) 물론 둘 다 좋아하는 것은 돌이나 흙, 또는 나뭇가지를 가지고 노는 것이지만요. ^^

4. 저희 상황에서 브라이스는 빼는 것이 나을까요? 남편은 들어본 곳이 브라이스밖에 없다고 가고 싶어하는데 글 어디선가 겨울에는 좀 고생할 수 있다고 들어서요. 

5. 마찬가지로 저희 상황에서 Monument Valley는 뺄까요? 가보고 싶기도 한데 아치스에서 거리가 좀 있는 것 같아서 넣었다 뺐다 고민입니다.
 

공부를 더 해야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이 상태로 여쭤보게 되네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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