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Vermilion Cliffs NM 4x4: White Pocket

2018.09.23 03:12

눈먼닭 조회 수:1240 추천:2


pocket 이란 주머니라는 뜻 말고도 주변의 것들과는 전혀 다른 것들이 모여있는 작은 장소라는 뜻도 있습니다. 따라서 White Pocket 은 흰색을 가진 이상한 것들이 모여있는 작은 지역 쯤 되겠습니다. 이 White Pocket은 정말 희한한 경치로도 유명하지만  또 가는 길이 험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가는 길이 험한 것이 아니라 어렵습니다.  차량은 반드시 바닥이 높아야 하고 또 반드시 4x4 라야만 합니다. 4x4 아닌 차 왔다가 모래밭에 빠지고 바닥 긁혀서 skid plate 떨어져 나가고 주저앉기 십상인 곳이 이 길입니다.  가는 길부터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저희는 Kanab에서 출발합니다. Kanab에는 두 개의 BLM 사무소가 있는데 Fredonia 쪽이 아닌 Page 로 가는 길 쪽에 있는 사무소가 Wave 추첨장소이고 또 visitor center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지도등등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Kanab에서 Page 쪽으로 즉 89번 동쪽으로 38마일을 가면, 만약에 Page에서 이쪽으로는 36마일을 오면 House Rock Valley Road라는 길이 나옵니다.



MoabWhiteRim 582.JPG


저런 내리막 길이 왼쪽으로 돌면서 오르막 길이 되기 직전에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Houserock Valley Road 입니다. BLM 은 길에다가 이름을 붙이지 않고 번호를 붙이는데 이 길은 좀 크다고 이름을 붙여줬네요. 이 길 번호는 BLM 1065 입니다. 이 길은 마치 Escalante 에 있는 Hole-in-the-Rock Road 처럼 보물창고 같은 길입니다.  그 보물들이 세계적인 보물들이라 훔쳐도 너무 유명해서 팔 길이 없으니까 그냥 구경만 하시기 바랍니다.




DSC05329.JPG





DSC05330.JPG



처음 나오는 보물이 Buckskin Gulch





DSC05331.JPG


두 번째 보물은 Wave로 가는 Wire Pass




DSC05332.JPG



주 경계선 지나고



DSC05333.JPG



여기가 어디라는 표지판 지나고



DSC05334.JPG



주 경계선 지나자 마자 나오는 캠핑장 지나서



DSC05335.JPG


Winter Road라는 길이 나오는데, 반갑지요? 89A 가 15마일 밖에 안 남았답니다.



DSC05336.JPG



89번을 떠난지 23.5마일 만에 그리고 89A를 9.3마일 남겨두고 오른쪽에 나무에 가려서 쓰러져가는 저 초라한 모습의 BLM 1065 표지판을 볼 재간이 없지요. 그러나 오른쪽(서쪽)에 있는 다 허물어져 가는 목장터가 분기점이 됩니다. 여기서 동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BLM 1017 이 나옵니다. 만약에 이 표지판 없으면 이상이 있는 겁니다.



DSC05337.JPG


왼쪽(동쪽)으로 가면



DSC05338.JPG


1017 이 나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세 번째 보물인 White Pocket 가 나옵니다.



1017을 따라서 계속 갑니다.


DSC05341.JPG


이제부터 Corral Valley 라는 표지판 지나서




DSC05344.JPG



중간에 왼쪽으로 1066 으로 갈리는 길을 지나치고계속 1017로  6.2마일을  가면  Pine Tree Pocket Ranch 라는 폐허가 된 목장이 나옵니다.  여기가 오거리 쯤 되는데 여기서 저기 보이는 BLM 1087을 따라가야 합니다. 왼쪽으로 가라고 합니다. 잠깐 바위 길이 나오고 이런 표지판이 나옵니다.




DSC05346.JPG



 표지판 지나서 바위길 잠깐 가다 보면 이런 갈림길 나옵니다.




DSC05347.JPG


왼쪽은 1086, 오른쪽은 1087 인데 왼쪽으로 가면 



DSC05348.JPG


저런 문 나오고 문이 닫혀져 있으면 열고 들어가서 다시 닫아 놓으라고 합니다. 



DSC05409.JPG





DSC05410.JPG





whiterim 964.JPG



지금이 9월 초인데 아직도 꽃들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DSC05350.JPG



White Pocket 은 BLM 관할이라  일출이나 일몰에 사진을 찍고 싶으면 적당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야영을 해도 됩니다. 


 


DSC05352.JPG




 이제 다 왔습니다. Kanab 의 마켓 앞에 있는 주유소에서 여기까지 두 시간 십오 분 걸렸습니다.  제가 조금 빨리 운전을 하기 때문에 대략 세 시간 정도로  계산하면 되겠습니다. White Pocket 은 아주 작은 면적을 가진 1 마일 짜리 트레일이지만 그 경치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보기 드문 경치입니다.




whiterim 931.JPG





whiterim 932.JPG





whiterim 974.JPG





DSC05368.JPG





DSC05378.JPG





DSC05380.JPG





DSC05383.JPG





DSC05404.JPG





DSC05401.JPG





DSC05362.JPG


그림자 남겨두고




whiterim 980.JPG


다시 돌아 나오는 길에. 저 멀리 보이는 빨간 색 벽이 Vermilion Cliff.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01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51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02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8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24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89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0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31 2
11400 그랜드서클 여행지 안내 (2) - 그랜드캐년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 [17] file 아이리스 2023.02.25 7498 4
11399 애리조나 Lower Antelope Canyon 투어비용 인상 소식 [10] file 아이리스 2017.12.28 7493 1
11398 캐나다-미국-캐나다 자동차/캠핑 여행기(16일차)Mt.레이니어NP [6] file 산사랑 2012.06.24 7490 1
11397 시카고 - 나이아가라 폭포 - 시카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 회색연가 2014.07.10 7489 0
11396 캐나다-미국-캐나다 자동차/캠핑 여행기(19일)시에틀-캐나다(투왓슨) [3] file 산사랑 2012.06.24 7481 1
11395 5월 그랜드 서클 여행기 19 - Peek-a-boo & Spooky Gulch / Devils Garden [19] file snoopydec 2015.12.05 7480 2
11394 미국 대륙 횡단 자동차 여행 3 [2] 다프네 2012.04.26 7475 0
11393 LAX 근처에 한인마트 있나요? [3] 이끄발 2014.05.22 7474 0
11392 골드러시의 재연 - 캘리포니아 컬럼비아 주립공원 (Columbia State Historic Park) baby 2006.01.28 7474 78
11391 서부여행일정 문의(산호세-LA-라스베거스-그랜드케년-솔트레이크-옐로스톤) [2] 산호세남 2011.05.27 7463 0
11390 옐로스톤의 Grand Prismatic Spring 내려다보는 등산로 폐쇄 소식 [13] file 아이리스 2016.05.26 7462 0
11389 서북부 (북캘리포니아, 오레곤, 워싱턴 주) 여행 후기 [2] 광화문아저씨 2013.06.03 7460 0
11388 엘에이 다운타운 Westin Bonaventure Hotel 근처에 가볼만한곳이 잇나요? [1] 배니조아 2007.09.01 7453 130
11387 미서부 여행 일정(2주) 검토 부탁드립니다 [10] 칼촌사나이 2012.04.21 7450 1
11386 Banff, Yellow Stone 여행 일정에 대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1] peter 2011.08.15 7447 0
11385 [re] 최머시기님의 여행계획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Q&A) [1] baby 2005.05.02 7444 97
11384 라스베가스에서 웨스트림을 거쳐 사우스림까지의 거리 및 시간 [5] 고수사랑 2012.05.07 7435 0
11383 워싱턴 - 올랜도 - 뉴욕 이동 수단 문의 [5] 캐빈지니 2013.07.15 7433 0
11382 미국 서부 1월 2일(여덟째 날) From grand canyon TO phoenix file 세검정 2012.06.14 7429 0
11381 제가 가지고 있는 몇가지 여행팁 두번째 [2] 로보신미에도 2009.04.11 7426 2
11380 미국 서부여행기 (2)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 [5] file Chris 2008.09.09 7425 16
11379 [re] 라스베가스에서 하룻밤 잘 구경하기 홈지기 2003.02.12 7416 99
11378 내가 본 미국의 화장실 홈지기 2002.11.15 7416 98
11377 미국 서부 여행, 하와이 경유 [4] 케니 2009.10.09 7415 0
11376 2014 지민이의 미서부 여행 16일차(2014. 1.19) - 플래닛 헐리웃 호텔(얼 샌드위치, 랍스터 미) file 테너민 2014.05.10 7412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