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월 16일부터 3월 3일까지 가족여행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일정을 계획함에 있어서 아이리스님께  조언을 받고 현지에 진행하고 있는데 눈폭풍이 정말 저희를 힘들게 합니다.


일정대로 3박 4일간 샌프란시스코에 있다가 비행기로 라스베가스 이동하여 렌트카를 이용 Hurricane Utah 에서 나흘 째 밤을 맞이했습니다.


Day 4. 국내선항공 타고 짐찾고 렌트카까지 손에 잡히는 시간이 꽤 걸려서 중간에 인앤아웃 버거 한끼 먹고 갔는데도 Hurricane 에 도착한 시간은 21:00가 좀 넘었습니다.


내일 자이언캐년 가려고 하는데 어떤가 체크인 할 때 물었더니 내일 서두르면 괜찮은데 기상예보상 winter storm이 오후부터 접근하니 오전에는 괜찮다는 말에 안도를(혼자만의)


얻고 그렇게 나흘째 밤을  보냈습니다.


Day 5.  자이언 캐년은 눈을 거의 못 본체로 약간의 트레일과 사진을 찍으며 보내고 오후에 브라이스캐년 가는 길에 눈이 내리더니 브라이스캐년 근처에 접근 할 수록 세차게 내려서 


브라이스 캐년은 못 가는 것이 아닌가 염려를 안고 비지터 센터를 방문하여 문의 하였더니 트레일은 close 했으나 포인트들 접근은 가능하다고 해서 저희 가족은 브라이스 포인트


썬라이즈, 썬셋 포인트 (두 시간과 아무 관련은 없지만) 보고 다니며 페이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여유있게 6시쯤 도착하여 저녁을 먹은 후 호텔에 돌아와 보니 로비에 있는 TV뉴스란에


Heavy Snow에 관련한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중 그랜드 캐년, 플래그스태프, 윌리암,킹맨,카이엔타등의 눈이 장난아니게 많이 오고 있다는 소식에 내일 모뉴먼트 밸리에 갈 수 있는지 


궁금하여 The View 호텔에 전화하여 비포장 도로 체험 가능한지 물었더니 우선은 4시전까지는 올 수 있어야 자기네 호텔에 올 수 있을 듯 하고 당연하게도 많은 눈으로 인해 비포장도로 운전은


Close라고 했습니다.  저희 가족 6일째가 모뉴먼트 밸리 7일째는 그랜드 캐년인데 양쪽 다  Close 됐다고 하니.... 


Day 6 오전에 Horseshoe Bend에  갔다가 날이 맑고 해가 비쳐서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모뉴먼트 밸리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얼마가지 못해 눈으로 인해 변한 설상빙판길을 달리고


눈은 거세지고... AZ98인가요? 한시간 달리다 동쪽으로는 모뉴먼트 밸리 서쪽으로는 그랜드 캐년의 갈림길에서 모뉴먼트로 향한 길을 포기하고 어떻게 그랜드 캐년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핸들을 돌려 그랜드 캐년을 향했으나... 캐머런에서 그랜드 캐년 방향으로 우회전 한 순간 Close.


이제는 그랜드 캐년도 포기하고 바로 라스베가스로 달렸는데 정말이지 인생에 있어 눈폭풍속에 길은 눈으로 설빙 도로가 된 길을 25마일이 최고속도로 라스베가스로 운전해 왔습니다.


하고 싶지 않았던 야간운전과 눈길의 운전을 콤보로 하고 있으니... 가족들 태우고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 운전을 했습니다.  기억에 Flagstaff 지나 Williams, Seligman까지는 출구로 나갈래야


나갈 수 없게 눈으로 막아졌습니다.  잠시 그쳤으나 했지만 Kingman에 다다르니 다시금 눈폭풍에 설빙도로에 기다시피 운전하고... 이런 반복을 하다 무사히 21:00에 라스베가스 호텔로


도착했습니다.  그랜드 캐년과 모뉴먼트 밸리를 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다른 대안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지금은 인생중 이렇게 긴 시간을 눈속에서 빙판길과 같은 곳을 10시간 넘게


한 적이 처음이라 잠부터 좀 자고 내일 생각해 봐야 할 듯 합니다.  한국에서야 기껏 4시간 정도면 거의 끝나거나 대충 두고 가면 될텐데 이곳에는 그것도 안되는 상태니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인듯 합니다.ㅜㅜ  그래도 무사히 도착한 것에 감사하고 주말까지 눈폭풍이 애리조나 유타주에 거세지는 것 같은데 혹시 여행중이시거나 계획하시는분께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될 까 


두서 없는 글을 적고 하루를 마치려 합니다.  


사진도 핸드폰에만 있어 나중에 정리해서 한번 올리려고요... 모든분들께 안전한 여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09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7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1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0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37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3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40 2
11402 봄방학 콜로라도 여행기 -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Pagosa Springs ★ [6] alphonse 2006.05.06 9157 104
11401 수정한 여행경로입니다...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2] 이호선 2006.03.20 3144 104
11400 한국 GPS수신기 미국서 이용하기 2 [3] 안성희 2006.03.19 4869 104
11399 여행기 마무리 하기 넘 힘들어요^^ 대강 18일동안 쓴 경비입니다. [7] 권경희 2006.02.16 6013 104
11398 티후아나 관련 이동주 2006.02.05 3802 104
11397 가장 거친 상태의 여행 일정 --이제 부터 손보기 시작 입니다 [5] 박순형 2006.01.24 3709 104
11396 안녕하세요. 자동차 대륙횡단에 대한 질문이에요. [3] 정유선 2005.11.09 4327 104
11395 강변을 따라 절경이 펼쳐지는 컬럼비아 리버 하이웨이 (Columbia River Highway) ★ baby 2005.09.11 9152 104
11394 서부 14박 15일 간의 일정에 대한 조언 부탁합니다 [2] Jongkwan 2005.07.20 3074 104
11393 프라이스라인 Free Rebidding 방법 ★ [3] 기돌 2005.06.20 6549 104
11392 미국 서부 여행기 -5- 요세미티 관광 후 샌프란 이동 [6] 한라산 2005.05.23 4756 104
11391 미국워싱턴DC에서 토론토 [3] 신동석 2005.05.16 4015 104
11390 두 가정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 [7] Juni 2005.02.23 5427 104
11389 여기는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입니다. [4] 진문기 2005.01.14 3569 104
11388 간단 미서부여행수기① -인천공항 출발 유유정 2004.10.07 2997 104
11387 [re] 미 서부 여행시 Motor Caravan사용하셨던 분 조언 부탁합니다. (RV 캠핑카 여행) [5] baby 2004.09.07 14533 104
11386 박좌범님...허츠 가격 참고하세요 [1] blue 2004.09.01 3245 104
11385 미국 렌트카에는 CD 플레이어가 달렸나요? (일반적으로) [3] 신재욱 2004.08.23 3266 104
11384 몬터레이근처(카멜시 포함)와 산타바바라의 숙소 추천 좀.. [1] 하늘소 2004.07.11 4275 104
11383 렌트카 보험 질문 [4] 이세용 2004.06.07 9151 104
11382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김수지 2003.11.07 3072 104
11381 미서부 자동차 여행 일정 [6] loveiy 2003.07.05 4020 104
11380 미국, 요세미티 공원 홈지기 2003.01.11 13116 104
11379 미국의 중국식당 홈지기 2003.01.10 6020 104
11378 호텔에서의 세탁 홈지기 2003.01.10 14963 1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