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지민이의 하와이여행 5

2009.01.27 17:44

테너민 조회 수:3171 추천:7



5일차 (토요일)

오늘 우리 가족은 부모님을 모시고 길을 나섰다. 처음에는 돌 파인애플 농장을 갈까 하다가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드라이브를 좋아해 동남부해안을 도는 일정을 택하였다. (결론은 베리 굿!!) 카알루이에서 남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 가는데 바다가 장난이 아니다. 우리가 가는 도로가 아니라 반대편 도로에서 정차시 볼 수가 있는 풍경이기에 맞은 편 차량을 보면서 눈치껏 좌회전해 절경을 감상하였다. 바닷물이 우리나라와는 다른 맑은 코발트색으로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었다. 특히 마카푸우곶은 산과 바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사진으로 찍어 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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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우리가 드린 곳은 '샌디l 비치'였다. 파도가 거쳐 서핑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오늘이 토요일이라 사람이 조금 붐볐다.  여행지 소개처럼 수영보다는 서핑과 일광욕을 하는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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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둘째 여동생이 추천한 하나우마베이로 갔다. 여행객이 많아 해변이 오염될 수도 있지만 시의 노력으로 청정해변을 자랑하는 하나우마베이를 본 순간 여수와 통영의 모습이 겹쳐졌다. 바다와 인접한 언덕의 아기자기한 집의 모습이 정겨워보였다. 옆에 타신 부모님도 정겨운 모습으로 보셨다. 그 순간 지민이가 " 아빠 여기 스펀지에 나온 한반도 마을이야"하였다. 그래서 언덕을 쳐다 보니 진짜였다. 의외의 소득도얻었다. 그러다 보니 벌써 점심때다. 하나우마시에 있는 푸드랜드에 들려 점심거리를 산 우리는 공원에 가 벤치에 앉아 세상에서 제일 평안한 마음으로 점심 식사를 하였다. 마치 소풍 온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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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후 다이아 몬드 헤드를 돌아 와이키키로 가려고 했는데 길 하나를 잘못 선택해 해안 도로가 아닌 도로를 통해 와이키키에 들어왔다. 우리는 저녁을 위해 어느 여행지에서 추천한 '타마시로 마켓'에 갔다. 상호 이름은 일본어인데 슈퍼는 차이나타운에 있었다. 차이나타운을 가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아마 설이 눈 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타마시로에 갔는데 생각보다 협소하고 조금 지저분하다. 거기다 중국인들의 향신료 냄새도 조금 나고.. 그리고 처음 본것이 황소개구리 크기의 본 개구리를 본 순간...  여기서 우리는 조개와 조개 관자, 그리고 아직도 이름을 모르는 조개(우리는 킹조개라고 명칭함)를 샀는데 무려 200불이 들었다. 아마 킹조개의 가격이 랍스터 이상으로 들은 것 같다.

부모님과 집에 온 우리는 관자와 스몰 조개를 요리해 저녁을 먹었고 동생들은 마실 나들이를 하고 늦게 와 5일차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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