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stone Trip(2008년 7월 13~ 26일)

열째날: 7월 22일, 화

- 이동경로: Richfield, UT – 24번 타고 Capitol Reef National Park (74miles, Capital Gorge) – 다시 24번 타서 I-70에 합류해서 Exit 182에서 빠짐, 191번S 타고 다시 313번 타고 Dead Horse Point State Park(155miles)-- Canyonlands National Park(20miles) –-313번 타고 나와 191번 타고 Moab Koa, UT,
-이동거리: 340 mile(544km)

Richfield에서부터 Torrey까지는 그렇게 뛰어난 경치는 아니었는데 Torrey근처에 오니 캐년지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공원에 들어가서 Two Rocks를 비롯해서 몇 개의 View Point에 내려 공원의 멋진 모습들을 보다가 Visitor Center에 잠시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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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Rocks 앞에 차를 세워 놓고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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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or Center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몇몇 포인트에서]

거기서 공원의 정보를 얻고 나서 공원 안쪽으로 들어서는 Scenic Drive로 들어섰다.
Visitor Center에서부터 비가 조금씩 내렸었는데 그 포장된 도로를 2/3 정도 들어갈 때까지 비가 왔었다.
비오는 길을 따라 들어가기에 대충 보면서 운전했는데, 비지터 센터까지 오는 좌우의 풍경과 그렇게 별반 다르지 않은 듯 했다.
포장도로가 끝나자 비포장 도로인 Capitol Gorge로 향하는 길을 타고 들어갔다.
좌우로 엄청나게 큰 바위 암벽들이 있는데 포장도로를 지나며 봤던 것과는 다른 웅장한 모습들이다.   바위에 구명이 숭숭 나있는 용암으로 형성된 듯한 것들도 많이 보였다.
끝까지 갔더니 차를 세워두고 깊은 계곡 속으로 트레일을 떠나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고, 이미 계곡 속으로 떠났기에 남겨진 차량만도 10여대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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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도로인 Capitol Gorge 길을 다 들어가서 트레일을 시작하는 지점에서..]  

우리는 제한된 시간과 좋지 않은 날씨를 탓하며 다시 차를 돌려 나와서 포장도로로 오고 있는데 저 앞에 공원의 레인저 차량이 길을 막고 서 있다.  비가 오고 있었는데, 파크 레인저가 내 차로 오더니 빗물 때문에 비지터 센터 쪽으로 나가는 공원의 길이 임시로 차단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기다리던지 안쪽에 다시 들어갔다가 오란다.
마침 12시 남짓이 되어 배도 고프기도 하고 그랬기에 잘됐다고 생각하며 차에서 미리 준비한 하이라이스로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다른 레인저 차량이 막혔던 길 쪽에서 오더니 빗물이 조금 잦아졌다고 자기 차를 따라 오면 나갈 수 있단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던 4대의 차량이 그 차를 따라 나갔는데, 길 중간중간에 빗물이 개울물 처럼 흐르는데 진흙탕물이 많이 흘러 내리는걸 헤치고 나왔다.   비가 그리 많이 온 것 같지도 않았는데 공원의 길이 차단될 만큼 빗물의 영향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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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차 앞에서 가이드를 하며 안전하게 인도해 주던 공원내 레인저 차량]


그 길을 다 나와서 보니 비지터 센터쪽에서 진입하는 게이트를 모두 막아 놓아서 우리도 조금만 늦었으면 그 안쪽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구경하지 못할 뻔 했었다.

1시에 공원의 Visitor Center를 다시 출발해서 UT-24번W를 타고 I-70Exit 182로 만나는 곳까지 왔는데 이 길이 환상적인 길이었다.   어쩌면 Capitol Reef National Park 보다도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쪽을 여행하면서 UT-24번 도로를 타보지 않는다면 굉장히 후회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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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24번W를 타고 가는 중에 만난 목장의 소들.. 이쪽 목장들은 이렇게 풀어 놓고 사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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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24번W를 타고 가며 볼 수 있던 멋진 풍경들]

잠시 I-70고속도로를 타다가 UT-191번 도로 내려와서 Moab으로 향하다가 313번 도로를 타고 3시 40분에 Dead Horse Point State Park에 들어갔다.  목장에서 도망친 말이 밑의 강물을 보면서도 목말라 죽었다는 전설 때문에 궁금해서 들어갔지만, 마음이 급해서 제대로 공원 지도를 확인하지 못했기에 Horseshoe Bend와 같이 물이 굽이쳐 흐르는 그 View Point는 가보지 못하고 Visitor Center 뒤편의 캐년 지역의 모습만 보고 와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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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Dead Horse Point State Park에서 이 모습만 보고 왔다. 흑흑~~]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Canyonlands National Park이었다.
Dead Horse Point State Park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Island in the Sky라는 이 공원의 북쪽 지역이 나오는데, 한마디로 그랜드캐년과 아치스 국립공원을 적절하게 합쳐 놓은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Grand View Point Overlook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그랜드 캐년이요, Mesa Arch 트레일을 통해 Mesa Arch에 가서 바라보면 아치 뒤로 저 멀리 캐년지역이 보여서 감탄할만한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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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View Point Overlook에서 바라본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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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a Arch에서..]

공원을 몇몇 군데만 보고 나서 6시쯤에 공원을 출발해 숙소인Moab의 KOA로 와서 어제 한국마트에서 장을 본 내용물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고, 여행한 후 처음으로 세탁실에 가서 빨래도 모조리 했다(동전 $1.75 넣고 세탁하고, $1.50 넣고 드라이 하고..세제는 자기가 가져가고..)

이제 여행이 10일째나 되니 다혜 엄마도 그렇고 어른들도 서서히 힘들어 하신다.  말은 못하셔도 빨리 집에 가고 싶어하시는걸 읽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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