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stone Trip(2008년 7월 13~ 26일)

1. 둘째날: 7월 14일, 월

- 이동경로: Blue Springs, MO - Kansas City---I-29N타고- Joseph, MO — Omaha – Sioux City,SD  -- Sioux Falls, SD – I-90W타고 Exit 332, Mitchell(Corn Palace) –Murdo, SD(Exit 192) (6시 45분 도착)

- 이동거리: 597miles(955km)

전날 밤에 오늘 잠잘 숙소와 이틀 후의 숙소를 예약하느라 늦게 잔데다 새벽에 잠이 깨버려서 4시간 남짓밖에 자지 못했다.

아침 일찍 모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로 배불리 먹고 나서 짐챙기고 출발한 시각이 8시!   그렇게 서두르지도 않았는데, 우리 가족끼리만 다녔으면 절대 불가능한 시각에 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부지런한 장인어른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Photobucket
[숙소에서 차에 짐을 싣고 계신 칠순을 넘기신 장인어른]

전날에 예상보다 30마일 정도는 더 와서 잤고, 오늘 아침에도 생각보다 조금 일찍 출발했기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이 생겼다.

오늘은 하루 종일 먼 거리를 이동해야만 하는 여정 가운데 사우스 다코타 주의 Mitchell에 들러 옥수수 궁전(Corn Palace)을 보고 가는 것이 유일한 관광코스인데 이 곳의 개방시간이 오후 5시까지여서 늦어도 미첼에 4시 30분까지는 도착해야 했다.   여행 계획을 짤 때, 둘째날 여정 중 유일하게 들러볼만한 곳에 가야 하는데 시간을 계산해 보니 4시 반까지 도착하기가 빠듯했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다 보니 스케줄을 관리하며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을 한결 덜었다.

Sioux City를 조금 못간 곳의 Rest Area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펼쳐놓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다혜가 어제부터 라면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컵라면도 끓여주고..   그리고는 꿀맛 같은 낮잠도 30분 자고..

Photobucket
[Rest Area의 피크닉 테이블에서 이렇게 점심식사를..]


Mitchell에 도착해 옥수수 궁전을 봤는데 생각보다 컸다.  커다란 체육관의 외관을 옥수수로 꾸몄는데, 매년마다 새로 만드는 것이라서 새로운 디자인의 작품이 매년 생겨나는 것이다.

Photobucket

이 곳에 특별한 관광자원이 없기에 주민들이 흔한 옥수수를 통해 만든 이 옥수수 궁전은 1890년대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110여년을 이어오고 있었다.

Photobucket
[옥수수 궁전의 실내에서]

Mitchell에서 Murdo까지 오는 I-90 고속도로 주변의 경치는 야트막한 구릉에 무한이 펼쳐져 있는 풀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봐도 봐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들이라서 지루한줄도 모르고 숙소에 도착했다.

Photobucket
[South Dakota 지역에 널려있는 풀밭과 베어놓은 건초덩이들]

숙소에서 장모님표 찌게와 함께 먹는 맛있는 저녁식사는 하루 종일 운전하며 쌓였던 피로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것이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24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7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40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2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196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5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7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11 2
3001 국지적인 소나기에 의한 Flash Flooding 위험 소심의 2017.07.11 1173 0
3000 2018 병수의 미서부여행 15일 - 블랙캐년 file 테너민 2018.04.06 1173 0
2999 4월 한달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정 좀 봐주시겠어요? [24] 달별님 2020.02.16 1173 0
2998 11/23~12/6 서부 여행 일정(수정안) [13] 모닝커피 2017.10.23 1172 0
2997 그랜드 서클 (Part 5) Monument Valley (일출과 일몰) 6-19,20-2018 [11] file 청산 2018.06.28 1172 1
2996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 오레곤의 스모키 상황입니다. [4] file 곰돌이 2018.08.01 1171 0
2995 장거리 여행중 피로 회복제 ^^ [8] file 청산 2019.06.05 1171 0
2994 요세미티 산운전 위험한가요? [4] America 2019.06.16 1171 0
2993 다시 한번 조언 부탁드립니다~^^ [1] sylvia 2017.06.10 1170 0
2992 going to sun-to- road open?? [5] 마산의 2017.06.22 1170 0
2991 그랜드 캐년 South Rim 트레일 문의 [2] gubjae 2018.02.05 1170 0
2990 미서부여행 현금준비는? [3] 조쿠로 2018.06.01 1170 0
2989 옐로스톤 일정 고견부탁드립니다. [17] 미쿡미니멀리즘 2020.06.15 1170 0
2988 피닉스 ↔ 옐로우스톤 10박 11일 여행기 [2] file 아리요 2020.07.25 1170 1
2987 이곳 도움으로 6월28일 ~ 7월1일 Grand Circle 일정 확정 했습니다. [4] file 함가보자 2017.06.03 1169 0
2986 미국 동부 여행 조언 (뉴욕 주) (추가 수정) [4] kyw0277 2019.07.16 1167 0
2985 미국 첫 여행!하려고 합니다 [2] 택시드라이버 2017.07.17 1166 0
2984 지금 미국인데, 렌트 관련 급질문 하나 드립니다. [4] 찜쟌아빠 2017.09.22 1166 0
2983 10월 첫째주 그랜드 써클 4박 5일 여행 계획 [7] file 택배왔다 2017.10.12 1166 0
2982 샌프란이스코~요세미티~LA이동 경로등 [8] nora 2018.04.14 1166 0
2981 나 홀로 콜로라도 단풍 + 음악 여행 후기 1/4 file 오늘떠나자 2019.10.22 1166 1
2980 SF in(12/22) ~ LA out(1/1) 10박 11일 여행일정 조언 구합니다. [7] 알토란 2017.11.13 1165 0
2979 LA-요세미티-샌프란 일정짜봤는데 조언 부탁드릴께요^^ [6] 남매맘 2018.05.18 1165 0
2978 4월 초 미국에서 갈만한 해외여행지 추천 [1] 샤랄라 2019.11.19 1165 0
2977 기존 이스타 비자 정보 변경해야 하면 재발급밖에 방법 없는 거죠?ㅠ [2] 이피알레스 2022.09.27 1165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