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지민이의 미 서부 여행2

2008.01.17 11:19

테너민 조회 수:3562 추천:78

1월 9일(수)

예상처럼 훌륭하게 시차 적응에 실패했다. 4시에 일어난 우리는 난방마저 안되는 레드 루프 인 뷰에나 파크에서 해가 뜰때까지 떨면서 지냈다. 모텔에서의 첫 인상이 구겨진 것이다. 6시 30분 식사를 하려고 로비에 갔으나 빵이 준비가 안되었다. (체크아웃때까지)  70.25불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 서비스는 0점이었다.

전형적인 한국인인 애 엄마는 어제 산 라이스쿠커에 밥을 하였고 미리 준비한 밑반찬으로 우리는 여기가 미국이야를 연발하면서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였고 8시 30분경 플래그스탭으로 향하였다. 네버로 거리를 측정하니 740KM가 나온다. 감기가 걸려 눈이 아른거리는데 큰일났다. 아무튼 차분하게 운전을 하면서 바스토우까지 갔다. 바스토우 초입새에 '미켓 플라자'라는 쇼핑몰이 보여 들어갔더니 바스토우에 사는 한인들이 출자하여 만든 쇼핑몰로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한다. 내부의 슈퍼를 운영하는 아주머니께서 많이 홍보를 해달라고 부탁하신다. 아무튼 사업이 잘 되시길 바란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주유소에서 시범삼아 20불 주유를 하였다. 많은 분의 이야기처럼 선불을 주고 주유를 하니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부지런히 운전을 하니 점심이 지났다. 게다가 마운틴 타임인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보다 한시간이 빠르지 않은가? 3시경 킹맨에 도착한 우리는 많은 이들이 강추한 '인앤아웃 햄거버'에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었는데 우리 입맛에는 (?) ..식사후 다시 길을 떠나는데 옆에 눈이 많이 보인다. 몇일만 먼저 왔어도 눈때문에 고생하였을텐데. 천만 다행이다. 저녁에 동녁으로 운전을 하는데 석앵 무렵 동쪽의 모습이 보라색으로 보이는데 참 아름답다.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하는 실력에 아쉬움을 느끼면서 7시경 플래그스탭에 도착한 우리는 루트 66에 있는 '데이스 인'에 체크인을 하고 2일차를 마무리하였다. 참고로 눈에 쌓인 플래그스탭의 야경은 크리스마스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였다. 애 엄마가 마련한 저녁밥과 무말랭이, 깻잎 저녁 역시 한식으로 잘 먹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23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16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58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45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63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1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3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67 2
2834 10월초 9박10일 LA인아웃 그랜드서클(캠핑카) 계획 검토 부탁드립니다. [6] 손을펴라 2019.08.05 1118 0
2833 6월 그랜드써클 여행경로 문의 [4] 준서맘 2018.02.11 1117 0
2832 2018 병수의 미서부여행 17일 - 호스 슈 밴드, 중식 등 file 테너민 2018.04.09 1117 0
2831 [서부투어] 그랜드서클 일주 검사 받고싶어요! - 긴글 주의! [15] youngjinkr 2018.08.24 1117 0
2830 안녕하세요. 3세7세 아들둘과 하는 가족여행일정 문의드립니다. [9] pinksun777 2019.02.08 1117 0
2829 8박9일(4/21~) 알래스카 신혼여행 일정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 [3] file 보모맘 2019.03.26 1117 0
2828 10일간 미국 동서부 자동차 횡단 여행 6월 중순 file 조니펩 2019.04.02 1117 0
2827 the view hotel 인원 확인할까요? [10] 희망찬정 2018.08.29 1116 0
2826 그랜드 써클 루트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6] pristineme 2020.05.18 1115 0
2825 LA에서 옐로스톤-그랜드티턴 6/16-6/23 [7] Dreamin 2018.05.07 1114 0
2824 그랜드서클 및 엔텔롭캐년 예약 질문 드리겠습니다! [14] 두두다으어 2019.07.29 1114 0
2823 10월초 8박10일 그랜드써클 일정 최종 점검 부탁드려요~ [5] 긴팔원숭이 2017.08.15 1112 0
2822 글레시어 포인트 차량출입 문의 [3] 송촌동목장갑 2017.09.11 1112 0
2821 Zion & Grand Canyon 일정 문의 [2] sonagy 2017.05.29 1111 0
2820 안녕하세요? SFO in/Out의 10박 11일 일정 문의드립니다. [5] 잇힝봉구 2017.10.06 1111 0
2819 안녕하세요. 오렌지 카운티입니다 [20] file 자유 2018.06.10 1111 2
2818 라스베가스 IN - 그랜드캐년 - 샌프란시스코 OUT 한국에서 오는 가족들과 여행 [4] 레즐리 2018.09.30 1111 0
2817 시카고 에서 옐로스톤과 그랜드 테톤 여행 [2] bolo 2018.07.02 1110 0
2816 5월 가족과 함께 그랜드서클 여행 일정 문의 [12] 샌프란 2019.01.17 1110 0
2815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 웨스트림 [7] file 부털이 2019.12.06 1110 2
2814 12월 중순말 Grand Circle 여행 후기 (9박 10일) [5] 미국고고씽 2020.01.01 1110 2
2813 9개주 11개 국립공원 Grand Circle 포함 로드트립 후기 .. 29박 30일 -- 3 Toonie 2022.05.02 1110 1
2812 내일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년 갈 예정입니다 [2] Turek 2017.07.13 1109 0
2811 라스베가스 - 캘거리 - 벤쿠버 - 시애틀 일정 한번 봐주세요 [1] 호치민주재원 2017.08.08 1108 0
2810 4인가족(고1 중1+부부) 고수님 조언대로 공부좀 했는데... 일정 함 봐주세요... [9] 호주브라이언 2017.10.08 1108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