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여행을 취소했습니다. (ㅠ.ㅠ)

2004.09.14 17:42

제로니모 조회 수:3580 추천:89

일부 이미 꾸려 놓았던 짐을 풀렀습니다. 금요일에 출발 이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석달 가까이 부푼 마음으로 준비했던 가족여행을 취소 했습니다. 큰아이는 눈물까지 글썽이더군요...기대가 컸었나 봅니다. 저도 이렇게 많이 서운한데 아이들은 더욱 더 하겠지요.

이것 저것 이미 발생된 비용들이 생기더군요.
알고 계시는 부분들도 많겠지만 이것도 정보가 될까해서 한번 정리해 봅니다.

숙박비
정처 없이 다닐 생각이었기 때문에 숙소를 많이 예약해 놓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습니다.
expedia.com에서 예약한 Las Vegas Hotel에서 $25의 Cancellation fee가 발생된 것이 다 입니다. 21일 예약이었는데 18일 12:00 PM 이전에 취소하면 $25, 18일 12:00 PM 이후이면 하루치 방값을 공제한다고 되어 있더군요. 취소는 전화로 해야 했고, 취소한 날 이후 7~30일 사이에 카드사로 입금된답니다. 아마도 한달쯤 지들이 싸고 뭉게다가 보내주겠죠 ^^
Grand Canyon 내 숙소는 xanterra.com에서 예약 했었고 취소도 거기에서 했습니다. 여기는 이틀 이전에만 취소하면 Full refund 되더군요.
Bryce Canyon에서의 숙소는 Ruby's inn을 잡아놨었는데 real time으로 예약/결제가 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제가 메일을 보내면 그것을 보고 confirm메일을 보내주는 방식이라서 예약취소 메일을 보냈으니 내일쯤 그결과가 돌아오겠죠...여기도 Cancellation fee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공권
저희 가족의 항공권이 좀 복잡합니다.(국적기를 이용하지만 제일 싼표로 구하다 보니...)
와이프와 큰아이는 가족 합산마일리지였었고, 저는 3개월짜리, 작은아이는 일정변경이 전혀 안되는 ticket 이었습니다.
마일리지로 끊은 항공권은 마일리지를 공여해준 사람들에게 각각 나눠서 돌려줍니다. 그리고 항공권 구입시 납부했던 세금도 돌려준다고 합니다.(카드 결제의 경우 카드로, 현금구매의 경우 지정계좌로..)
3개월 짜리 제 항공권은 10%를 공제한다고 합니다. 여정중의 하나라도 사용했으면 15%로 늘어나게 되구요. 3개월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혹시나 그사이에 다시 나갈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일단은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3개월내 언제 취소하던지 공제율은 같다고 하더군요.
작은 아이 항공권은 취소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25%나 공제하더군요. ㅠ.ㅠ

렌트카
Alamo.co.kr에서 예약을 했었는데, 막상 취소하러 들어갔더니 예약내용 확인이 안되어서 몇번 시도하다가 신경질나서 그냥 놔뒀습니다. 이것 역시 Cancellation Fee는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Visa fee ($300, 와이프와 아이들만) : 언젠가는 갈테니까 deposit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한가지 비용이 더 있군요.
이 싸이트에서 많이 많이 도와주신 여러분들의 수고, 그리고 미국에서 자기 일정 조정해 가며 우리 가족을 기다렸던 친구들에 대한 미안함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막 대한항공 가서 항공권 취소하고 돌아오니 일하기도 싫고 해서 근무 시간에 사무실에서 끄적거려 봤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658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3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7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7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25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7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9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28 2
2854 RV 렌트 문의 드립니다 [6] 초보골퍼 2018.08.12 1382 0
2853 미국 Round Road Trip 후기 13 - Sedona → Seligman(Route 66) → Hoover Dam → Las Vegas [2] file misagie 2018.08.14 2520 1
2852 1번국도 관련 문의드려요~~ [7] happyno3 2018.08.14 865 0
2851 아주 짧은 그랜드 서클 일정 문의드립니다 [1] 방댕 2018.08.14 673 0
2850 샌프란시스코 인아웃 7박8일 [2] Lovesun 2018.08.15 1288 0
2849 미국 Round Road Trip 후기 14 - Las Vegas → Thanksgiving Point → Grand Teton(Shane 촬영지) [2] file misagie 2018.08.16 10129 1
2848 미국에서 식스트 렌터카 사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3] endwork 2018.08.16 1072 0
2847 캐나다 밴프 상황.. [7] zero123 2018.08.17 1012 0
2846 미국 동부 여행 일정 관련 [2] makitjung 2018.08.18 945 0
2845 미주 횡단 18일째, 아이다호까지 잘 와있습니다. 이후 캐년 일정 문의드립니다. [3] 나무이야기 2018.08.18 1010 0
2844 뉴욕 자유의 여신상 - 크루즈 페리 [1] cafferain 2018.08.19 2207 1
2843 미국 Round Road Trip 후기 15 - Grand Teton (2박 3일) [2] file misagie 2018.08.19 2015 1
2842 미국 서부 일정 문의 드립니다. [4] 띠숑 2018.08.19 761 0
2841 요세미티 지금 어떤가요? [3] 피고네 2018.08.20 1054 0
2840 2월 미서부 날씨가 어떨까요? [2] 부동심결 2018.08.20 3891 0
2839 11월 7일~21일 샌프란시스코&그랜드서클 일정2 w 만 3살 여아 가족여행 [1] file 뽐88 2018.08.20 726 0
2838 그랜드서클 (세도나 종점) 후 옐로우스톤 가려면 라스베가스에서 비행기타는 방법 외엔 없나요? [4] 낙낙타 2018.08.21 943 0
2837 샌프란-몬터레이-요세미티-샌디에고-LA 일정입니다.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9] file 린군 2018.08.22 1409 0
2836 미국 Round Road Trip 후기 16 - Yellowstone (Old Faithful → Mammoth Hot Springs → Canyon Village) [8] file misagie 2018.08.23 2591 2
2835 연기와 함께한 Banff-Jasper 여행기... (ㅠ.ㅠ) [8] file zero123 2018.08.23 1574 1
2834 엘로스톤,글레이셔,캐나다 로키 다녀왔습니다. [2] 노는벌 2018.08.24 1870 1
2833 미국 Round Road Trip 후기 17 - Yellowstone (Canyon Village→ Hayden Valley → West Thumb) [2] file misagie 2018.08.24 2192 1
2832 [서부투어] 그랜드서클 일주 검사 받고싶어요! - 긴글 주의! [15] youngjinkr 2018.08.24 1118 0
2831 11월 10일 토요일 - 11월 26일 월요일 16박 17일 라스베가스 in -그랜드 써글 - 샌프란시크코 out문의 드립니다. [10] 그린 2018.08.24 1131 0
2830 재스퍼에 와 있고 내일 밴프로 넘어갑니다 정말 최악의 여행이네요ㅜ [7] 말년 2018.08.25 1707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