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9월18일(토) : 요세미티(롱파인 숙박)

아침 6시에 일어나서 9시에 마리포사 트램을 타기 위해 식사후 8시경 출발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매표소가 보인다. 이게 왠일인가?
땅과 관련된 기념일이라고 무료라고 한다.
통과후 마리포사 그루브로 가서 트램을 탔다. 9시경, 한시간 정도 타고 나오니 10시반정도, 거의 오르막길이라 산책하기도 쉽지 않게
보인다. 날씨도 무척 쌀쌀했다. 아니다. 추웠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샌프란의 뮤얼우즈가 완만한 평지로써 사색과 산책하기가 훨 나은 것 같다.
ㅎㅎ 맑은 공기를 폐부 깊숙히 들이쉬며 여기 저기서 보이는 다람쥐와 사슴들…우리 애들이 마냥 즐거워한다.
나무가 어찌나 큰지 사진에 보듯이 솔방울이 무슨 작은 파인애플만큼이나 컸다.

다음 이동지는 글레이셔포인트,,,훌륭한 경관에다 초가을부터 겨울이면 통제된다는 곳을 마침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다.
앞서 여행은 1월에 했었기에 가고 싶어도 못갔다.
꼬불꼬불한 길을 돌고 돌아 파킹에어리어에 차를 두고 걸어 나아갔다. 헉…..
너무 멋있다. 멀리서 보던 그 하프돔이 눈앞에 떠억 하고 버티고 있고, 그것을 중앙으로
좌 우측에 모든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이래서 다들 이거 보러 오는구나…
말이 필요없다. 요세미티의 곳곳이 다 좋다고 해도 글레셔 포인트를 못보면 정말 앙꼬 없는 찐방을 먹은 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향후라도 만약 계절대가 맞다면 딴곳은 못보더라도 이곳만큼은 꼭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충분히 보고 엘케피탄을 뒤로 하고 요세미티 빌리지로 이동했다. 예상대로 폭포의 물은 다 말라있었고, 길 중간에 코요테 가족이
떠억 버티고 섰다. 천천히 몰아서 가다보니 벨리 중앙을 통과할때쯤 옆을 보니 흐미...이렇게 쌀쌀한 기후인데 텐트를 치고 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시간만 있다면.....ㅎㅎ ㅎ 120번 타이오가 패스를 달렸다. 참으로 가기전 궁금했던 도로였다. 수많은 산림대가
진행할때마다 바뀌면서 우리 가족 앞에 다가선다. 경이로웠다. 통과하여 리바이닝의 하얀 염분호수를 정면에 보면서 우회전하여 내일의
데쓰벨리 여행을 위해서 비숖-빅파인-롱파인까지 이동했다.

타이오가를 빠져나오면 395번 길이 아주 훌륭하다. 차도 별로 없고 우측에 큰 산맥, 좌측에 허허벌판인 사막지대를 끼고 아래로 아래로
이동하였다. 차의 정속주행장치를 적절히 이용하면서….이거 아주 편리하다(앞서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인터미디에이트급으로 빌렸는데
확실히 풀사이즈가 넓고 편리한 기능이 몇가지 더 있다. 당연하겠지만, 돈을 더들인만큼 편리하고 좋다)…비숖에서 저렴한 ARCO주유소
(평균적으로 다른곳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다. 그리고 전체 여행의 갤런당 기름값: 약 2불 초반대이다. 작년에는 1불 50대였는데 오르긴 확실히
많이 올랐다.)에서 기름을 넣고 오후 5시경 롱파인에 도착했다. 이곳이 유일하게 Priceline에서 예약을 못하는 곳인 지라, 숙소 사냥에 나섰다.
ㅎㅎ. 데쓰벨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숙박비가 비싸다. 더우기 숙소가 몇개 없을뿐더러 거의 예약 만료다. 참고해야한다.
걍 차속에서 대충 잘까도 했지만, 가보면 알겠지만, 전혀 그런 분위기 아니다. 썰렁한 자그마한 도시이다. 길모퉁에서 보안관이 총차고 시가를
물고 나타날것만 같다. ㅎㅎㅎ
우찌우찌해서 89불에 텍스별도 오케이..느끼한 속을 풀기 위해 방에서 가져간 매운 라면으로 식사완료후
다음날 새벽 3시경에 출발할 요량으로 일찍 잤으나 밤 12시경 모두 일어났다. 우짠다…
이것 저것 준비후 새벽 2시반경 바로 출발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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