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글을 찬찬히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저의 뜻을 잘 받아주신다니 우선 고맙다는 인사의 말씀부터 드리고요. 오늘 이야기 할 부분 즉, 9월 한 달의 여행 부분인데..으~~한마디로 머리가 조금 아파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허허허^^ 현재 확정된 항공 스케쥴도 우선 고려해야하고 방문지에서의 합리적인 교통수단도 선택해야하며 거기다가 경제적인 방법으로 위에 언급된 모든 관광 포인트를 다 돌아보며 약 17일간은 서부에서, 나머지 기간은 플로리다와 동부여행을 하시겠다는 전체일정도 감안해야한다니..제시된 모든 조건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조합해서,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만족 시킬만한 여행 계획은 헉! 쉽지는 않네요. 아니 상당한 난이도의 여행 계획 구상이네요. 하지만 뒤죽박죽으로 얽혀있는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심정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선 질문 내용을 간단하게 편집해서 짧은 답변을 먼저 드리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풀어가는 순서로 글을 시작합니다.

(Q1)1번+2번 이동하는 항공요금이 200만원인데여...그 정도면 비싼 거 아니져~~?? (비싼가요?? ㅠㅠ) 아무튼 이동경로는 항공루트에 따라서 움직일건데여... 이에 따른 일정 짜는 것이 숙제이지여..

(A1) 제가 항공권의 전문가가 아니기에 열심히 알아보시고 준비하신 항공권가격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 전문지식은 없습니다. 다만 위의 경유지를 감안하며, 경험적으로 판단해 본다면..충분히 일리 있는(reasonable) 항공권 가격이라고 생각 들고요. 이에 따른 구체적인 일정을 짜는 것 역시 대단한 숙제임엔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Q2) 이렇게 해서 동부 두 곳을 제외한 세 곳에서의 여행기간을 보름에서 17일정도로 잡구 있어여...가능한지 모르겠네여...^^;;

(A2) 막상 항공을 이용한 경유지만 세 곳이지 15~17일간의 기간으로 돌아보는 실제 여행 목적지는..에구~~너무 많네요. 그래서 전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무리이다 싶어 3주, 21일의 기간으로 서부일정을 일단 짜 보았습니다. 아래에 따로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Q3) 먼저 시애틀은 잘 모르겠어요..어디를 구경해야하는지..

(A3) 구체적인 관광 포인트는 우리나라의 각종 여행정보책자나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가 있다고 판단되어 오늘은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보다 앞서, 시간이 무한정 있는 일정이 아니기에..우선 서부에서의 전체일정을 짜보고 그에 맞춰서..희망 관광 포인트를 선택하는 문제와 어디를 구경하실지는 그때 가서 다시 생각을 해보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Q4) 그리고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새크라멘토, 내퍼밸리, 요세미티 국립공원,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를 가보고 싶구여~ 인근의 네바다주에있는 라스베이거스와 그랜드 캐니언국립공원을 가보고 싶습니다..다음 콜로라도주의 덴버와 아치스 국립공원, 모뉴먼트 밸리를 가고싶어여...

(A4) 아!~~예~~(개그콘서트 언저리뉴스 버전) 대체적인 희망 관광의 동선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하하하^^ 지금부터 아래에 구체적인 날짜는 생략하고 시애틀에 도착하는 1번부터 플로리다로 출발하는 21번까지의 번호순으로 서부 지역에서의 효과적이라 생각되는 여행일정을 한번 제안해 보겠습니다. 나중에 항공 스케쥴에 대입해서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1. Seattle 도착 후 시내 관광
2. Seattle 출발하는 투어버스를 이용해서 Mt. Rainier관광
3. Seattle
4. Seattle 출발 - L.A공항 도착 - 차량 렌트 후 바로 Yosemite로 이동
5. Yosemite공원 관광 후 - Sacramento로 이동
6. Sacramento
7. Sacramento 출발 - Napa Valley 관광 후 - San Francisco지역으로 이동  
8. San Francisco
9. San Francisco
10. San Francisco 출발 - 서부 해안 드라이브 후 - Santa Barbara 부근 까지
11. Santa Barbara 부근을 출발 - Las Vegas로 이동
12. Las Vegas
13. Las Vegas 출발 - Grand Canyon - Flagstaff
14. Flagstaff 출발 - San Diego
15. San Diego 출발 - L.A
16. L.A
17. L.A
18. 공항에서 차 반납 후 L.A 출발 - Denver로 이동 - 다시 렌트 후 - Arches국립공원
19. Arches공원 출발 - Monument Valley - Durango
20. Durango 출발 - Denver
21. Denver 출발 - Florida를 향해서

각각의 목적지에서 최소한의 기본 관광을 하실 수 있는 여유를 두고 구상해 보았습니다. 다만 Seattle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심위주의 관광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곳이라 생각되어 굳이 렌트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 같아 렌트카 이용을 빼버렸습니다만 어떠세요? 만약 시애틀에서 두 시간거리의 마운틴 레이니어(Mt. Rainier) 국립공원을 관광하시고 싶다면 투어버스를 이용하기보다는 렌트카 이용이 좀 더 편하실까요?      

(Q5)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여, 각각 들리는 공항으로부터 주변여행을 어떤 교통을 이용해서 할 건지가 문제인데여... 음... 저도 사실 카렌트 해서 하고 싶습니다... 근데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1) 경제적일까...라는 문제와...2) 혼자서도 장거리 운전이 가능할까..의 두 가지 문제가 있더라구요...ㅡ,.ㅡa 어떤 선택이 현명할지요..

(A5) 경제적일까?..하는 문제를 고려해 보기에 앞서, 먼저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요세미티와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등을 가시려면 차가 없이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대도시 위주의 도심관광이라면 암트랙 패스(Amtrak Pass)를 구입한다던지 해서 기차여행을 하거나 그레이하운드(Greyhound) 버스를 타고 다니는 여행이 용이하고..그나마 경비를 줄여볼 수도 있지만 효과적인 여행은 사실상 어렵다고 봅니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대중교통이나 투어버스를 이용해서도 여행이 가능하지만 차라리 안하는 것만 못한 희한한 여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경제적 여부는 둘째 치고, 렌트카 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장거리 운전의 가능여부는?..허허허^^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무슨 말 할 건지 잘 아시죠..^^

(Q6) 마지막으로 경비문제인데요...순수하게 시애틀에서 뉴욕까지 항공료를 제외하고서 얼마나 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A6) 세부 경비의 산출은 더 쪼아봐야(?) 할 문제지만, 일단 숙박과 식사 포함해서 하루 100불, 렌트카 두 번 이용하면 약 800불, 국립공원과 놀이공원 입장료를 대략 200불 정도로 잡으면 서부 지역 여행에 얼추 3,000불정도를 예상하면 원만한 여행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준표님이 미국나이로 25세가 안 되었다면, 꽥! 렌트카 요금이 꽤 더 나올 것 같다고 예상을 해봅니다. 기본 가격에 약 400~500불 정도는 더 추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는데..이 문제는 여행 계획이 확정되고 난 후 연령제한 추가요금이 그나마 적게 나오는 회사를 선택한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세부적인 경비 산출을 또 한번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여기서 “와~~여행경비 장난 아니네~~”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면 함께할 여행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구해보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뿜빠이(?)를 한다면 경비가 팍! 줄어들 수도 있겠네요. 하하하하^^

● 몇 가지 잡담
위에서 일정별 여행계획을 세워봤는데..솔직히 참..억지로(?) 짜 맞추었습니다. 왜냐하면, 항공 스케쥴 때문에 할 수 없이 그 정도의 계획밖에는 세울 수가 없다는 것이죠. 에구...처음 글을 읽고는 항공권 발권을 하셨다는 말씀 때문에 아뿔사! 하고 말았습니다. 자! 다른 말씀을 더 드리기 전에 이렇게 한번 변경할 수는 없을까요? 아래처럼 LA와 덴버 구간은 비행기를 타지않고 차로 이동하는 스케쥴로 말입니다.

인천 - 일본, Seattle 경유 - Alaska / Alaska - Seattle / Seattle - L.A / Denver - Florida / Florida - New York

이렇게 항공권을 발권하게 된다면 LA에 도착해서 차를 빌려 드라이브여행을 하고 마지막 덴버(Denver)에서 반납하고 플로리다(Florida)로 가는 일정을 생각할 수 있는데..비용적인 면을 감안하고, 기타 여러모로 보더라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최고의 효과적인 루트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15~17일의 일정으로는 원하시는 모든 곳을 다 가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되어 21일로 고쳐 말씀드린 부분을 이해해 주시고, 위에 말씀드린 방법으로 항공 스케쥴을 조정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다음에 현실적이고 기술적인(?) 여행일정을 구상해보고 그에 따른 보다 더 구체적인 말씀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앞서 여행 계획이 확정되어야지만 오늘 말씀드리지 못했던, 혼자 여행하면서 경비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 등 ‘나 홀로’자동차여행에 관한 더 많은 얘기들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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