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 02:16
안녕하세요,
지난 달에 10월 옐로스톤 여행 관련하여 아이리스님께 도움받았었는데요. 링크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와서, 내년 가을에 방문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특히 짧은 기간으로 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데이터포인트와 사진 위주로 올려 봅니다.
포인트 들러서 사진 찍고 움직이는 여행을 지양하려 노력했으나, 마음이 급해 찍고 간 곳들도 있으니 감안하셔서 봐주세요.
10월 4일 금
저녁 10시경 솔트레이크 시티 도착, 11시경 렌터카 픽업하여 계획대로 Idaho Falls로 이동, 모텔급 숙소에 밤 2시에 체크인 했습니다.
한 사람은 짐을 찾고 한 사람은 렌터카 줄을 섰으나 대기시간이 꽤 되었네요. 렌터카 회사들 전체적으로 줄이 있었습니다.
퇴근하고 공항으로 바로 달리는 일정이라 배고파서 Ogden 가기 전에 있는 Centerville 인앤아웃에 들러서 햄버거 먹은 것은 비밀입니다.
10월 5일 토 (낮최고 영상 4도(섭씨), 밤 최저 -5도, 오후/저녁에 눈, 대략 15,000보 걸음)
전날 피로로 아침 일찍 출발하지 못하고 아침 먹고 대략 10시경 Idaho Falls 출발, Jackson Hole에 열두시경 들어왔습니다.
Snake River 따라 길들이 예뻐서 중간에 한 두번 정차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정리주신 곳들 중 14 - 1 - 4 - 5 - 10 - 12 - Yellowstone 남문 순서로 이동했습니다. 한바퀴 일주 후 다시 돌아가라는 아이리스님 말씀을 적당히 타협한 셈이었는데요, 12번을 빼고 one way로 가면 어땠을까 하는 얘기를 둘이서 저녁에 했었습니다. 12번의 풍광이 바쁜 저희에게는 왕복할만큼 좋지는 않았고, 그 뒤에 마주친 남문 너머의 풍광이 너무 좋기도 했습니다.
10월의 티턴은 벌써 눈이 많이 내려서 산 아래까지 눈이 쌓여 있었고, 눈이 안 쌓인 곳은 단풍 든 나무와 침엽수로 화려했습니다. 사진은 Jenny Lake 위의 String Lake에서 찍었습니다.
중간에 들러서 식사 챙기지 않고 왔는데도, 옐로스톤 남문 통과는 오후 3:40에 했습니다. 옐로스톤 들어올 때부터 눈이 꽤 내렸는데요, 덕분에 중간에 멈춰서 예쁜 사진들도 몇 건졌습니다.
West Thumb 들렀는데, 들어오자마자 엘크떼들이 반겨 주어 너무 좋았습니다. 이미 네시가 훌쩍 넘었고 눈으로 도보 길이 좋지 않을 거라 캐년은 계획에서 버리고 여유있게 시간 보냈습니다. 가이저도 좋았지만 눈 쌓인 가운데 있는 엘크떼들은 마술적이었습니다.
이후 머드 볼케이노 들렀고요.. 머드 볼케이노도 좋았지만 슬슬 해가 질 때가 되어 주변 사진들이 스마트폰 카메라에도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이후 일몰 즈음에 Hayden Valley 들렀습니다. 망원경이 없어서 서러움을 겪었는데요, 그래도 바이슨 떼, 여우를 볼 수 있었고, 대포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던 분의 뷰파인더 인심에 곰도 멀리서 보았습니다.
대략 8시 넘어서 숙소 체크인했습니다.
사진 용량 문제로 다음 글로 나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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