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네소타에서 미서부 자동차 여행(세째날)

2006.09.02 10:38

Jung-hee Lee 조회 수:3192 추천:99

Super 8(Cody)에서 제공하는 빵과 오렌지쥬스로 아침을 먹고 8시 30분에 드디어 엘로스톤으로 출발했습니다.
  
동쪽 입구로 들어가면서 공원 지도를 받아서 공원으로 들어서니 벌써 딴 세상으로 온 것만 같았습니다.  bison무리와 pellican등을 보면서 연방 신기해 하는 아이들과 어른인 우리 부부까지도 흥분이 되어 사진도 찍고 좋아했습니다.  옐로스톤 호수에 가서 아이들이 손과 발을 담그고 노는 사이 우린 잠깐 그 큰 호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한 다음 장소인 artist point로 갔습니다.  거기서 폭포를 보고 난 뒤 picnic area에서 점심을 먹고 tower fall을 보러 갔습니다.  근데 두 아이들이 그만 잠에 푹 빠져 있는 게 아니겠어요?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우기가 넘 미안해서 남편만 가서 구경하기로 하고 전 차에 남아 있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캠코더로 찍어온 영상으로 만족하고 이동해서 4시경 숙소가 있는 Mammoth Hot Springs에 도착했습니다.  캐빈에 먼저 짐을 들여놓고 비지터센터에 가서 옐로스톤 비디오를 보고 아이들을 위해 주니어 레인저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프로그램지를 3불씩 해서 6불을 주고 사서 6시부터 있는 레인저프로그램을 참석하기로 했다.  일단 캐빈 뒤쪽의 산을 남편이 한번 올라가보자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올라갔다 왔는데요.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사실 이 쪽이 아니라 맞은편의 매머드 핫 스프링스를 갔어야 했는데 오히려 저희는 그것을 모른채 왜 저쪽에 사람들이 올라갈까 하고 생각했지 뭐예요.  어쨋든 전 아이들을 데리고 레인저프로그램에 참가하고 그 동안 남편은 캐빈에서 쉬기로 했어요.  한 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으로 매머드 핫 스프링스에 있는 건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구요.  특히 7살된 아들이 좋아했구요.  딸은 춥다면서 별 관심을 안 보이더라구요.  5살로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영어가 모자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주니어레인저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었어요.  하지만 오빠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가하고 패치도 받고...  7시가 지나 캐빈에 돌아오니 남편은 그 동안 쇼핑센타를 구경했다고 하더군요.  저녁으로 밥과 준비해 간 불고기로 맛있게 먹고나서 9시에 amphitheater에서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려고 갔더니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취소되어서(야외 프로그램임) 그냥 돌아왔습니다.  여기 공원 숙소엔 TV가 없어서 울 아들은 실망했습니다.  "엄마, 왜 여긴 TV가 없어?" 그래서 더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74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55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9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0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384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96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13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36 2
2282 렌터카 여행시 mp3 사용기... [9] blue 2005.08.24 4783 99
2281 일정을 조금 변경했습니다... Toronto to Seattle 16/17일 [7] file Moey 2012.04.20 4783 0
2280 미국여행에서의 Navigation사용 Dr N 2006.01.22 4784 98
2279 미국 서부 가족여행 (6월 19일~27일) 일정입니다. 소중한 조언 꼬옥 부탁 드립니다. [2] nina kim 2010.06.02 4784 0
2278 미대륙 38일 텐트 캠핑 여행기2 [1] 고개마루 2008.07.03 4785 25
2277 미국 서부여행기 (18) 올림픽 국립공원 (30일차) [4] Chris 2008.10.03 4786 10
2276 yellowstone 여행일정에 대하여 [2] 유진 2007.07.18 4787 88
2275 2년지난 묵은 여행기; 레이크 타호, 데쓰밸리 가족 여행기/ 04 로보신미에도 2009.04.27 4787 1
2274 미서부 일정 다시 올립니다 [6] 블루스카이 2012.06.10 4787 1
2273 조금 황당한 질문~N.P내 무단 비박?^^ [4] 서동한 2006.06.02 4789 117
2272 그랜드캐년 1박 2일 일정입니다. [1] 타잔 2015.03.28 4791 0
2271 여행 뒷 이야기 - 9 : 홍콩의 야타족 [1] goldenbell 2011.09.09 4793 1
2270 Sedona - 호텔 방 무료 제공 goldenbell 2011.12.07 4797 2
2269 렌트카와 인터넷에 관한 질문입니다. [7] 강화농군 2005.12.08 4798 108
2268 2006.6.17 - 6.30 귀국을 위한 마지막 여행 = 4일째(6/20), 옐로스톤 둘째날 쌀집아제 2006.06.22 4798 98
2267 저와 와이프가 2012. 3. 1. ~ 16.에 미국 남서부를 렌터카로 여행하려 합니다. 루트에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 수박왕자 2012.01.30 4800 0
2266 은하수를 찾아 떠난 외계 _ 미서부 #4 [7] file 별보는스머프 2014.04.29 4802 0
2265 도와줘요~ 서부 여행 코스좀 추천해주세요. [1] 실내인 2003.06.02 4803 95
2264 미서부 잘아시는 분들 도움점주세요 ㅠ.ㅠ [4] 박태현 2004.01.28 4803 186
2263 1차로 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4] 나그네 2004.12.09 4806 117
2262 45일 미국 여행 일정 [13] January 2011.11.11 4806 0
2261 주말에 라스베가스 여행은 어떤가요? [4] happygirl 2006.08.01 4807 117
2260 미서부 9박 10일 일정/ 루트 좀 봐주세요... [3] manila98 2012.11.08 4807 0
2259 라스베가스-레익타호-요세미티 여행루트 질문입니다 (게시판을 아무리 뒤져도...) [2] Keith 2006.03.07 4808 138
2258 (사진없는) 14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세도나 여행 후기 및 tip! [8] 이제부터 2015.12.04 4809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