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을 통해 하이킹을 하기 위해 Bryce Canyon과 Snow Canyon을 다녀 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집에서 나와서 Zion에 잠시 들려서 별사진을 찍으려고 하였으나 구름이 너무 많이 껴 있어서 대실패를 했고

브라이스캐년으로 도착하여서도 다시 도전을 했지만 더 큰 실패를 하여(자이언은 그나마 하나라도 건졌는데) 차박을 하고

아침 일출 시간에 일어나(일출 시간은 아침 7시 10분 가량) 일출을 보고 Fairyland Loop과 Peekaboo Loop을 합쳐서 총 17.5마일

등산을 하였습니다. 걸린 시간은 대략 7시간 정도이고 고도 상승은 4K가 살짝 안되는 수준입니다. 


여기 트레일 상태가 꽤 안 좋았는데 눈이 조금 있는 건 상관이 없지만 얼은 구간도 좀 있었고 무엇보다도 Peekaboo Loop 쪽은

길 자체가 거의 대부분 진흙탕 수준이라 질퍽질퍽한 길을 가서 gaiter에 진흙 다 튀기고 신발이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1년 반 정도만에 간거라 괜찮은 시간을 보냈고 이제 브라이스캐년은 아마도 안와도 될 듯 합니다(여기가 첫방문과 재방문간의

괴리감이 가장 큰 곳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그 다음 날은 St George 시 근교에 위치한 Snow Canyon 주립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여긴 전부터 가려고 했었는데(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음) 자꾸 먼 곳으로만 여행을 다니려고 하다보니 이제 베가스를 떠나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서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전에 St George에 갔을 때 근처에서 Cinder Cone Trail을 하나 하긴 했는데 메인 공원 파트에서 하이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원 내에 유명한 트레일 코스 3~4개 정도를 합쳐서 총 15.3마일 가량의 긴 코스를 하이킹 했습니다.


이 공원은 뭔가 하이킹을 하면서 여러개의 공원을 합쳐놓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첫번째는 베가스 근교 레드락 캐년이고 두번째는

캐년랜즈 국립공원에서 했던 Syncline Loop 코스 느낌을 받았으며, 세번째는 아이다호 주의 Craters of the Moon 느낌도 있었고

네번째는 세도나 Birthing Cave 같은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이중 가장 닮은 꼴은 레드락이겠지만 그래도 이 많은 공원들의 피쳐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죠. 근처 가실 일 있으신 분이 계시면 꼭 추천 드립니다. 입장료는 외부 주 방문객 $15이고 

유타주 방문객은 $10입니다.


그럼 사진 몇 장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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