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미국 여행지들을 찾는 미국 거주인들의 인파가 상당하고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다른 국립공원들도 주차공간 부족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입구를 막고 몇시간 진입을 금지하는 일이 잦습니다. 


유타 모압에 있는 Arches 국립공원은 기본적으로 걸어다녀야 멋진 아치들을 볼 수 있는데 한여름 날씨가 너무 더워 여름에는 가급적 아침 일찍 가시라는 말씀을 많이 드렸습니다. 그런데,,, 요며칠 아치스 국립공원의 웹캠과 트위터를 살펴보니 공지를 안할 수가 없네요. 


당분간 Arches 국립공원 가실 분들은 무조건 일찍, 아침 7시 전후에 입장하는 것을 권합니다.


아래는 아치스 국립공원이 있는 유타 현지 시각 오전 7시 57분 입구 매표소 웹캠입니다. 오늘 아침이에요.

Arches Webcam.jpg

아무 생각 없이 열어봤다가 내심 놀랐답니다. 

원래 아침 시간에 이정도 차량이 없는데다 이 규모라면 메모리얼, 독립기념일 연휴 낮시간 수준의 대기줄이거든요. 

아무것도 아닌 평일 수요일 아침 8시 전에 이정도로 줄이 길어 심상찮다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몇분 후 아치스 국립공원 트위터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Arches Tweet.jpg

위의 시간은 제가 있는 동부 시간 기준이라 10시 14분인데 모압 현지 시간으로는 오전 8시 14분입니다. 

그러니까 수요일 아침 8시 14분에 아치스 국립공원 안에 수용 가능한 차량이 다 들어갔고

입구에서 새로운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다음 웹캠을 보니 아까의 정체는 사라졌고 차들이 드문드문 입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아도 아마 저 뒤~~에 있는 아치스 진입로를 차단하고 차량들이 나오는 수량에 맞춰 한두대씩 입장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큰 길쪽에서 차단을 해야 다른 곳으로 갈 기회가 주어질테니까요.


Arches Webcam 1.jpg

왼쪽 아래 Park Full 안내판이 왜? 이쪽을 보고 있나 했더니 저처럼 온라인으로 상황을 살피는 사람들 보라고 ㅋㅋ 친절하게 세워둔 것이었네요.


아치스 국립공원 트위터 기록을 살펴보니 최근 매일 이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여행 준비하는 분들은 가끔 살펴보면서 분위기가 어떤지 보시구요.

좀 피곤해도 더위와 인파, 입구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일찍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숙소가 모압이면 새벽부터 시작해서 오전에 구경하고 밖으로 나와 좀 쉬다가 오후 늦게 다시 들어가는 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에는 다시 정상 입장이 재개된 모습입니다.

Arches Webcam2.jpg

왼쪽 아래 Park Full 안내판이 넘어져있는 디테일과 함께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아침 일찍 들어갔던 차량들이 벌써 많이 나온 모양입니다. 

좋긴한데 이때 들어가시면? 이글이글 끓는 태양과 더위를 겪으셔야합니다.

공원 상황은 또 만차상태로 바뀔 수 있으니 모압쪽에 계신 분들은 아치스로 출발하기 전 웹캠과 트위터를 꼭 보고 가세요.


근데... 더워도 좋으니 저기 매표소에 대기중인 차들이 엄청 부럽네요... ㅠ.ㅠ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658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3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7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7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25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7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9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28 2
2279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여행에 대해 조언 , [2] moohyunchoi 2006.07.09 3098 93
2278 그랜드 캐년 숙소 예약했는데 괜찮은지요? [6] Jung-hee Lee 2006.07.12 5042 93
2277 8일간 미서부여행기 - 세째날 6월25일 일요일 Page 엔텔롭캐년, 모뉴먼트밸리 [1] 기돌 2006.07.18 3854 93
2276 LA에서 샌프란시스코 짧은 여행일정 부탁드립니다. [2] YIM 2006.07.28 3821 93
2275 부모님과 10월 4일 부터 10박 11일 여행 경로....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6] 김길수 2006.08.07 4352 93
2274 미서부여행일정문의 [2] B.M 2006.08.08 3409 93
2273 샌프란시스코에서 LA 가는 도중 몬트레이의 17마일 도로를 넣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sonoma 2006.08.11 4269 93
2272 덴버, 러쉬모어, 옐로우스톤, 그레이셔 그리고 록키 마운틴(열번째날) [5] 베가본드 2006.08.26 4068 93
2271 자동차 뒷자리에서....어떻게... [2] 박래혁 2006.09.18 3682 93
2270 미국 서부 대중교통 이용에 관하여.. [3] 황영희 2006.09.20 5100 93
2269 Juni 가족의 Thanksgiving day 1박2일 여행(1) [3] Juni 2006.11.27 7617 93
2268 11박 서부여행 일정 문의드립니다 [7] 이나나 2007.01.04 3241 93
2267 서부여행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5] 이석하 2007.05.21 3407 93
2266 '레이크 타호' 대형 산불, 주지사 비상사태 선포 [3] 최머시기 2007.06.27 4431 93
2265 라스베가스 여행 질문드려요~ [2] 정소영 2007.07.23 3295 93
2264 Smoky Mountain 숙박 문의 합니다. [1] JDJD 2007.10.16 3273 93
2263 LA 및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마치고 [2] Dylan 2008.02.11 4819 93
2262 미국 여행을 마치면서(2) (유니버샬) swiss 2003.02.07 6052 94
2261 제 스케쥴... and more~ [1] 급해여... 2003.02.18 4466 94
2260 라스베가스 쇼? 급해여... 2003.02.18 5911 94
2259 7년만의 미국여행2 [3] 프리롤 2003.04.28 4124 94
2258 LA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스카이 라운지 [1] 아이루 2003.06.02 8077 94
2257 [펌] expedia.com을 이용한 호텔예약 홈지기 2003.07.02 6142 94
2256 추천좀 해주실래요? [2] 아르주나 2003.07.19 4411 94
2255 디카는 어떻게 해요~?^^ [3] victor 2003.07.20 3742 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