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네소타에서 미서부 자동차 여행(다섯째날)

2006.09.04 11:46

Jung-hee Lee 조회 수:3329 추천:95

아침에 일찍 일어나 옐로스톤 레이크 호숫가를 산책하면서 아이들이랑 남편이랑 호수위에 돌을 옆으로 던져 물을 튀기는 것을 잠깐 구경한 뒤에 10시에 출발.

west thumb geyger를 둘러보고 12시 30분에 호숫가  picnic area에서 점심을 컵라면과 함께 했다.  평소에 라면을 즐기지도 않고 애들에게 잘 먹이지도 않는데 밥 먹을때 라면 국물이라도 있으니 잘 먹을 수가 있어서 자주 먹었어요.  

pellican creek, fountain paintpot, 호숫가 geyser, Indian pond등을 둘러보고 거기서  bison무리를 보면서 다시 한번 재미있어했다.  

오후 1시 40분, lake yellowstone cabin에 가서 좀 빨리 check-in을 하고 들어갔다.  우리 부부는 그 cabin이 마음에 들었다.  깔끔하게 정리도 잘 돼 있었고 좀 널찍하게 공간도 있었다.  다시 캐빈을 나서서 elephant back trail을 해 보기로 했다.  elk랑 사슴도 올라가는 길에 만나고 많은 새소리도 들으면서 상쾌한 산 공기를 들이마시며 우리 가족은 다른 외국인들을 만나며 즐겁게 산책을 하고 왔다.  여유를 느끼면서 하는 거라 더 좋았던 것 같았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낮잠과 휴식을 취한 뒤 lake yellowstone hotel구경을 하러 갔기로 했다.  로비에 화가들의 그림을 전시해 놓은 게 있어서 옐로스톤의 풍경을 유화로 감상하고 기념품가게도 잠깐 구경했다.  그리고 나서  로비에 앉아서 호수쪽을 바라보며 (호텔 식당 손님들을 위한 것 같았는데) 피아노 4중주단이 연주하는 pop song을 두어곡 듣고 숙소로 돌아왔다.  곡명은 이제 잊어버렸는데 우리가 다 아는 추억의 팝송이었다.  난 더 듣고 싶었으나 배고파 하는 아이들의 성화에 자리에서 일어나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해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난 뒤 호숫가 산책을 하러 나섰다.   이제 주니어 레인저들인 두 아이들의 지시를 들어가며 (trail로만 걸어가라는)  호숫가로 내려가서 해질녁의 광경을 바라보다 어두워져서야 캐빈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갔다.  아이들이 보고 싶어했던 곰을 실제로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신기한 여러가지의 핫 스프링, geyser, 진흙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foutain paintpot등을 봤고  산길을 걸으며 바로 앞에서 elk, 사슴등을 만난 것은 두고두고 우리모두의 마음에 남아있을 것 같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638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27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7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6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24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7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9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26 2
2253 [캐나다 밴프, 재스퍼] 2박 3일 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10] youngjinkr 2018.08.30 1097 0
2252 미국 서부 캐넌 4박 5일 일정 문의드립니다. [8] 게으름짱 2018.09.03 1243 0
2251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해서 콜로라도 까지 다녀오는 일정 Comment 부탁합니다. [5] kyw0277 2018.09.03 943 0
2250 옐로우스톤에서 메인포인트만 보기에 이틀은 부족할까요? [7] 낙낙타 2018.09.04 793 0
2249 12월15일~24일 라스베가스+그랜드써클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7] 채류 2018.09.05 1045 0
2248 아래, 채류님 글 보고 수정해 봅니다. 미국 서부 그랜드 서클일정이요.. [10] 희망찬정 2018.09.05 834 0
2247 칼스배드 캐번즈 / 화이트 샌즈 여행 일정 공유 [2] YJLee 2018.09.06 799 0
2246 9월14일부터 27일까지 요세미티+옐로스톤+그랜드써클(일부) 일정 검토 부탁드립니다. [7] gordo 2018.09.06 810 0
2245 서부여행 (샌프란시스코 in and out 그리고 그랜드 서클) [2] 늘나무 2018.09.09 815 0
2244 그랜드서클 일정 문의드립니다. [5] 비빅 2018.09.09 1145 0
2243 Yellowstone 과 Grand Circle 일정문의 [13] 구리 2018.09.09 1451 0
2242 안녕하세요!! 밴쿠버에서출발해서 미서부 로드트립 15일 일정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foreveryoung 2018.09.11 884 0
2241 그랜드티턴-옐로스톤-러쉬모어 [5] angrymom 2018.09.11 945 0
2240 캐나다 벤프,제스퍼 일정 부탁드립니다. [5] 떠나고싶어라 2018.09.11 1815 0
2239 보물찾기 [18] file 눈먼닭 2018.09.13 1023 0
2238 요즘 콜로라도 캠핑 상황 궁금. [5] Misty 2018.09.13 1377 0
2237 보물찾기(2) [4] file 눈먼닭 2018.09.14 899 0
2236 샌프란-라스베가스-엘에이 일정 문의드립니다. [4] 두기두기바 2018.09.14 1136 0
2235 11월 2박3일 그랜드캐년 렌트카 투어 일정 문의 드립니다. [2] 성공코치 2018.09.15 1660 0
2234 10월말 샌프란 in- LA out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콩순 2018.09.17 1377 0
2233 70일간의 북미여행-준비 없이 출발하기 (웨스트 버지니아) [6] 곰돌이 2018.09.15 1656 0
2232 Yellowstone N.P. - Mt. Rushmore N.P. - Denver로 여름 여행 질문드립니다. [2] 샬롬맨 2018.09.22 737 0
2231 9/22 - 9/27 샌프란에서 LA까지 해안도로 타고 여행일정 문의드립니다. [1] genikyu 2018.09.17 666 0
2230 2박3일 올림픽공원 or 레이니어 국립공원 여행일정 문의드립니다. [3] Giffordju 2018.09.17 1081 0
2229 으아...요세미티 폭포가 싹 말라버렸나 봅니다. [3] file 린군 2018.09.17 1295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