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 월요일 날씨 매우 맑음.

8:30경 Cody를 출발했습니다. 어김없이 바이크족들의 부르릉대는 엔진소리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코디에 있는 ‘버팔로빌 히스토릭 센타’는 입장료가 무려 1인당 15불입니다. 인디언 생활상과 과거 개척시대 모습을 전시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로비에서 관찰하기에 크레이지 호스 메모리얼과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입장료를 아끼기로 했습니다. 그냥 나왔습니다.

옐로우스톤 동쪽입구로 진입, 공사구간에서 24분간 대기했다가 통과했습니다.
그다음은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옐로우스톤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구간입니다.
이곳에서 뭘봐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길따라 가다가 공원에서 나눠준 맵에 표시된 포인트들과 차들이 서있는 곳에서는
어디든 볼것이 있습니다. 놓칠래야 놓칠수가 없습니다.

오늘 일정은 East enterance-yellowstone lake-fishing bridge-west thumb에서 남진,
South enterance로 나가서 Grand teton으로 갔다가 유턴, west thumb에서 서진, old faithful까지만 보고 공원 서쪽입구에 있는 웨스트우드 모텔로 돌아왔습니다. 숨찬 하루였습니다. 이동거리는 거리 멀다 할 수 없지만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보니 빠듯한 일정이었습니다. 그랜드 티톤도 절대 빠뜨리지 말고 보고 가시길... 그냥가시면 후회합니다.

이스트게이트에서는 국립공원 연간 패스의 본인여부를 확인하더군요. 운전 면허증 싸인과
패스 싸인을 대조해 봅니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에서는 힐끗 보고는 ‘해브 나이스 데이’하더군요. 역시 미국은 사람마다, 그때그때 다릅니다.

거대한 옐로우스톤 레이크, 그랜드티톤 잭슨레이크의 Leek's 마리나에서 커피한잔 그리고 아이스크림(통나무 레스토랑), 올드페이스풀의 가이저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무스, 엘크 들, 그리고 웨스트게이트 인근에 있는 리버사이드 로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여행을 다녀보니 경비가 예상보다 만만치 않군요. 사실 여행경비는 숙박비, 식비, 렌트비(기름값 포함)가 대부분입니다.
첫째, 숙박비는 불가피합니다. 다만 여행내내 캠핑그라운드가 도처에 있고, 이곳저곳에 텐트가 쳐져 있는 것으로 보아 텐트를 적극 활용한다면 상당액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렌트비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다만 소형차를 빌린다면 절약이 되겠지요.
그러나 인원과 짐을 고려하면 그또한 여의치 않습니다.
셋째, 식음료비, 이건 하기 나름입니다. 아이스박스에 필요한 만큼을 담아다니면서 매일 아이스 1봉지씩만 교환해 주면 됩니다. 피크닉 에어리어는 음식조리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바비큐 시설까지 되어 있습니다. 전혀 챙피하거나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흔적이 남지 않도록 최대한 뒷마무리를 깔끔하게 한다는 조건입니다. 음식찌꺼기는 물론 국물 한방울까지 남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쓰고 있습니다. 다만 호텔룸에서의 조리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부득이 불가피할 경우 체크아웃할때 음식찌꺼기를 들고나와야 하며 ‘패브리즈’로 끝마무리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약간 뒷맛이 개운치는 않습니다.

내일은 다시 올드페이풀로 돌아가 여정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공원 중간지점과
북동쪽을 돌아보고 실버게이트에 숙박합니다.

그리고, 웨스트게이트의 웨스트우드 모텔, 올드페이스풀에서 1시간 거리입니다. 통나무형
모텔인데 비교적 조용합니다. 승용차를 바로 문앞에 파킹할 수 있습니다. 77불(세금포함)입니다. 다만, 무선인터넷이 안되네요.
인근 inn급 호텔에 문의했더니 150불 이상을 부르는 군요. 물론 무선인터넷, 실내 풀이 되어있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오늘은 이만...

아래 사진은 엘로우스톤 올드페이스풀과 그랜드 티톤 호수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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