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사진은 델리케이트 아치입니다. 주위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과 비교가 되네요.
  둘째 사진은 캐년랜드 국립공원에 Grand VIew Point Overlook 에서.

  네째날 6월26일 월요일 (아치스캐년 -> 캐년랜드국립공원 -> Torrey,UT(156마일))

  델리케이트 아치를 보러가는 날이다. 더운 날씨가 걱정되 좀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아침식사를 하고 8시경 모텔에서 출발하였다. 아치스국립공원 입구에서 꽤 들어가니 델리케이트 아치 트레일이 시작되는 Wolfe Ranch가 나타났다. 9시경에 트레일을 시작하였는데 아직 시원한 바람이 불고 해서 걱정했던것 보다는 트레일하기에 좋았다. 처음에는 완만하게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경사가 좀 있는 바위지대를 올라 한시간쯤 지나 델리케이트 아치에 도착했다. 사진에서 많이 본 다리 모양의 바위였는데 전에 사진에서 볼때는 평지에 있는줄 알았는데 가보니 꽤 높은 곳에 있다. 아치 한쪽은 절벽이다. 사람들이 아치 밑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있었다. 우리도 줄서서 사진 한장 찍고 한쪽에 앉아 한동안 아치를 감상했다. 석양이 지면 멋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경하고 다시 내려오니 2시간정도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구경하고 왕복 3시간정도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다녀왔다. 부모님들이 정정하셔서 우리보다  더 잘다니시는것 같다. 처음에는 여름이라 덥고해서 부모님들도 힘들어 하실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녀와보니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다. 여름이라고 해도 아침 일찍 출발하면 충분히 델리케이트 아치를 다녀 올 수 있을것 같았다.

  델리케이트 아치를 출발해 Devils Garden Trailhead로 향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무더워지기 시작했다. Tunnel Arch와 Pine Tree Arch를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Landscape Arch를 구경했다. Landscape Arch는 90년대 말쯤인가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아마 나중에는 다 무너져 내릴것 같다. 와이프는 더위 먹어서 많이 힘든가 보다. 오히려 부모님이 더 잘 다니시니…반성해야 되겠다.

  윈도우 지역은 아쉽지만 지나치고 나오면서 Balanced Rock을 구경하고 공원 비지터센터에 잠시 들렸다가 다시 모압으로 나와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캐년랜드 국립공원 Island in the sky지역으로 향했다. 이곳은 baby님과 다른분들이 비포장 도로로 차를 몰고 다니면 더 멋진 풍경을 볼수 있다고 하셨는데 시간상  Green River Overlook과 Grand View Point Overlook만 들렸다. 이제 모두 왠만한 캐년을 봐서는 놀라지도 않는다.^^ 그래도 규모들이 엄청나다. 캐년랜드 국립공원은 대충둘러보게 되서 좀 아쉽지만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다음 숙소인 Torrey로 이동했다.

  150마일정도 달려 Torrey에 Days Inn (세금포한 $65.4)에 도착했다. 토리 가는 도중에 Capitol Reef 국립공원이 있었는데 시간이 늦어 일단 그냥 지나치고 숙소로 왔다. 토리 다와서 네비게이션이 말썽을 부려 숙소 찾는데 1시간정도 허비했다. 이번 여행에 대비해 포터블 네비게이션을 하나 구입했는데 주소를 직접 입력하면 거의 문제가 없었는데 원래 네비게이션에 내장되어있는 데이터베이스 정보가 틀렸던것 같다. 우리 숙소를 한참 지나 우리를 데려다놨다. 가도가도 숙소가 안나와 차를 돌려 주유소에 차를 멈추고 물어봤더니 지나왔다고 한다. 알고 보니 처음에 토리시내에 우리가 지나왔던 곳이었다. 토리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토리에 비하면 어제 잤던 모압은 큰 도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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