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바이웨이 <5> 북가주 퍼스픽 코스트 바이웨이

아메리칸 바이웨이 <5> 북가주 퍼스픽 코스트 바이웨이

 
 
입력시간 : 2004-06-01
 

▲ 북가주 1번 퍼시픽 코스트 바이웨이에서 만나는 포인트 레이스 해변.

 

북가주 레드우드 코스트(Redwood Coast)는 남가주나 중가주의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드라이빙 여행객을 맞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리건주 인근 크레센트 시티(Crescent City)까지 이어지는 북가주 해안 코스트는 300피트 높이의 경이로운 레드우드 트리 터널과 캘리포니아 코스트만이 줄 수 있는 깎아 내린 해안 절벽의 절경을 선사한다. 중간 중간 사람이 거의 없는 해변(cove)으로 내려가 명상에 빠지거나 아이들과 조개 줍기를 하면서 여행을 즐길수 있다.

바이웨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다. 1번 하이웨이 노스를 타고 금문교를 지나서 나오는 스틴슨 비치(Stinson Beach)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다. 이 곳에서 북쪽으로 10여마일 거리에 있는 포인트 레이스(Pt. Reyes) 국립해상공원에서 반나절을 보낸다. 끝없이 펼쳐지는 해송 숲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절벽 위로 조성되어 있는 포인트 레이스는 바다사자 보호지역인 시 라이언 코브(Sea Lion Cove)에 있는 등대가 관광의 절정을 이룬다. 자녀들과 쉽게 하이킹을 할 수 있는 베어 밸리 트레일(Bear Valley Trail)은 왕복 8마일의 유칼립투스 나무숲을 가로지는 아름다운 코스이다. 이 곳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이 좋다.

다음날 포인트 레이스 북쪽에 있는 보데고 하버(Bodego Harbor)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1번 하이웨이는 소노마(Sonoma) 해변주립공원에서 다시 바닷가로 향한다. 오전 중 이 곳에서 해변을 즐긴 다음 1812년 러시아 무역상사(Outpost)가 있었던 포트 로스(Fort Ross) 주립공원으로 향한다.

계속해서 부지런히 북상하면 예술인들의 빅토리안 빌리지 멘도시노(Mendocino)에 도착한다. 뉴잉글랜드 빌리지를 연상시키는 녹색 절벽 위로 가지런히 건물들이 들어선 곳으로 할리웃 영화에도 자주 등장했던 그림 같은 타운이다.
더욱 북상하면 1번이 101번 하이웨이로 바뀌면서 레드우드 컨트리로 들어선다. 험볼트(Humboldt) 레드우드 주립공원부터 레드우드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절경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을 선사한다. 왕복 1마일인 레이디 버드 존슨 그로브(Lady Bird Johnson Grove) 하이킹 트레일을 답사한다.

가는 방법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비행기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서 차를 렌트하는 방법도 있다.
공항은 샌프란시스코 공항보다 오클랜드나 샌호제 공항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사우스웨스트 등의 항공사는 LA~오클랜드 왕복 항공 티켓을 80~100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미주 한국일보 <백두현 기자>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518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0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53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30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07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62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7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17 2
1946 여행일정이라고 하기에는 ... [5] 바람 2006.06.20 2730 98
1945 여행사일정 끝나고 다시한번 더 보는건 어떤가요? [3] 윤미희 2006.06.20 3140 176
1944 LA 에서 Rushmore 까지 가는 좋은 루트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5] 윤미희 2006.06.20 3209 95
1943 2006.6.17 - 6.30 귀국을 위한 마지막 여행 = 두번째(6/18) 그랜드티톤 [5] 쌀집아제 2006.06.20 5783 98
1942 서부 여행(11박 12일) 일정 .. 조언 부탁드립니다. [3] 나이스 2006.06.20 3050 99
1941 오랜만에 다시 여쭙겠습니다. 그랜드 서클 포함, 미 남서부 여행입니다. [9] Yarue 2006.06.20 3547 136
1940 2006.6.17 - 6.30 귀국을 위한 마지막 여행=첫째날(6/17) 샌프란-옐로스톤-블랙힐스-록키-솔트레이크로 가자.. [4] 쌀집아제 2006.06.19 6139 99
1939 안녕하세요... 왕초보 서부유람일정인데... 잘모르는게 너무많네요.. 도와주세요.. [3] 이근원 2006.06.19 3521 118
1938 24박 25일 서부여행 [1] 지우 2006.06.19 3057 95
1937 캐나다 국립공원 패스 빌려드릴께요. [1] 안성희 2006.06.19 3994 115
1936 [이동] 박은미님 서부여행계획 [10] baby 2006.06.18 4244 95
1935 요세미티 타이오가 로드 오픈 [5] victor 2006.06.18 3793 126
1934 방이 없을 때, 호텔 직원에게 부탁하면, 방을 찾아주려는 노력들 [1] bjh7578 2006.06.18 3887 67
1933 엘로우 스톤과 러쉬모어 중간의 Sheridan 이라는 도시에 있는 한인식당에 대한 경험담 [2] bjh7578 2006.06.18 6160 107
1932 자동차 여행에 대한 단상 및 조언 victor 2006.06.18 12325 106
1931 레이크 파웰, 세도나, 뉴멕시코 일정 도와 주세요. ★ [5] 이정훈 2006.06.18 5694 101
1930 예약 취소 안 해주는 미국 여행사 어떻게 대처해야 되죠? [7] 뻐꾸기 2006.06.17 3450 95
1929 9박10일 서부여행일정입니다 ★ [9] 김현실 2006.06.17 3357 74
1928 씨월드, 레고랜드,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 저의 비교 [2] bjh7578 2006.06.17 8614 96
1927 아치스 국립공원, 브라이스 캐년, 그랜드 캐년 비교 [1] bjh7578 2006.06.17 3871 82
1926 옐로스톤, 캐나디언 로키를 한꺼번에 관광할 계획입니다 [1] 베가본드 2006.06.17 4231 99
1925 미국 서부 21일 여행기 -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4] bjh7578 2006.06.17 3182 107
1924 저는 자동차로 다니지는 못하지만... 이런 질문 해도 될른지요. [3] mia 2006.06.17 5436 92
1923 요세미티/레이크타호/래슨볼캐닉/크레이터레이크 5박 6일 일정 [5] alphonse 2006.06.16 4629 97
1922 서부에서 동부로 [2] eun1012 2006.06.16 3519 1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