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에게 이곳저곳을 안내를 하였는바..

경주나 경복궁. 박물관. 고궁 같은 곳을 안내하였을 때 상당히 따분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에 관심이 없을 때가 많아 “넌 봐야돼. 넌 재미있어야돼”
하는 착각 속에 저 혼자만 신나서 돌아다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달린것이겠지만요. -

그러나 이곳저곳 다니면서 제 시간도 안 뺏고 상대편도 즐거워하는 곳

저 개인적인 의견으로 서울근교의 좋았던 곳 몇몇 곳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나름대로 제가 외국인들에게 안내하고 좋았던 곳 서울근교를 안내합니다

사람들의 삶이 묻어나는 청계천 8가 황학동시장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고물들을 길거리며, 가게에 엄청 쌓아놓고 팔고 사는 사람들이 왁자지껄한 것을 보고는 대부분 좋아하던데...

특히 시장 안에 들어가서 골동품 가게며 한국적이 가구를 만들어 놓은 곳에 가서는 떠날 줄을 모르며 쇼핑을 한아름씩 해서는 갑디다.

포장마차 오뎅이며 돼지머리 곱창들을 보고는 입을 다물 줄 모르던데요
종일 시간이 소유됩니다 식사와 휴식은 중간중간 포장마차나 길거리음식을 이용하심 됩니다

또 한곳은 강남터미널 지하상가입니다

끝없이 계속된 옷가게와 산더미처럼 쌓여진 물건들을 보고 본국에 돌아갈 선물과 자신의 쇼핑하기를 하루종일 미친 듯이 즐기기를 좋아합니다

싸구려 옷들을 엄청 사대더라고요
이불, 옷 , 장난감, 소품, 악세서리등등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밀레오래나 동대문, 남대문 보다 터미널 지하상가를 더 좋아하는것같았습니다
물건도 더 다양하고 땅속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대해 입을 다물 줄 모르더라고요
쉬는 공간으로는 신세계백화점을 이용하심 됩니다

터미널 쇼핑은 대략 3-4시간 걸립니다
터미널 쇼핑후,개인적으로 식사는 한국식당을 주변에서 주로 이용하는데...

예술의 전당 맞은편 놀부집식당도 안내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한국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에도 감동을 받지만 밥상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사진도 찍고 신기해합니다

음식은 맛이 없지만, 어차피 그네들 한국음식 맛을 잘모를테니깐요
내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 먹으면서 그네들에게는 시도해 봐야한다고 닦달합니다
식사 가격도 저렴합니다

터미널 쇼핑을 끝내고 놀부 집으로 이동하시면 간단합니다
식사 후에 2층 다실 에서 한참 쉬면서 한국적인 차 한잔하며 노닥거릴 수도 있습니다

한국적인 식당으로는 인사동 산촌을 권합니다
스님들이 먹던 순 채소위주의 절 음식을 상업화 한 것인데 저녁에는 식사 후에 한국고전무용도 공연됩니다

벽에는 탱화가 있어서 절 냄새를 풍기고 천장에는 우리나라 약초(허브)가 봉지 봉지 걸려 있어서 한국적인 분위기 정말로 물씬 풍깁디다
꼭 한번쯤은 외국인들을 데리고 가는 식당입니다

하루쯤 시간을 내신다면
한국의 자연을 보여주는 양수리 ->설악 ->가평->양수리 코스의 북한강을 한바퀴 도는 관광을 권합니다

시간은 대략 3-4시간 걸리지만 아름답다는 환성을 수십 번씩 터트리더라고요
이 코스를 돌면, 한국은 물의 나라고 “언젠가 한번 더 코스를 돌아보고 싶다”며,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라고 합니다

드라이브를 할 때면 물위를 미끄러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있는 동치미 막국수 가게에서 막국수 사주어도 외국인들 입맛에 맞는지 잘먹습니다
개중에는 한국 음식 모든 곳에 개고기가 들어가냐고 물어보는 외국인들도 있습니다
설명 잘해 주시고요
이 정도만 보여줘도 후회는 없으실 것입니다

그 외에

좀더 시간이 날 때는 서울에 숨겨진 비경 도봉산 반대편 오봉산 석굴암 절을안내할때도 있습니다
이곳에는 산 정상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어 서울이 간직한 원시림이 그대로 볼 수 있으면서 ,
우리나라의 토속적인 불교의 참맛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언제든지 부탁만 하면 절 밥을 내오는 친절함도 보입니다

부담없는 사이라면
포천쪽의 온천 여행도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야외온천에 수영복을 안입고 들어가는것에 신기해 합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외국에 나가서 가장 겪고싶고 보고 싶은 것 중 제일인 것은 현지인 들의 삶이 아니겠습니까?
짧은일정 알차게 한국에 대해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은 순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드라이빙 해외여행, 글쓴이 :  NAVY BLUE




☞ 또다른 글 참고 : 외국인에게 한국 구경시켜주려면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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