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먼트밸리에서 모압 사이를 이동하는 분들께는 겨울을 제외하고는 웬만해서는 UT-261번을 지나면서 Muley Point와 Moki Dugway를 꼭 경험하시라고 추천을 합니다. 그래서 다녀온 분들도 많이 계시고 조만간 가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 경로를 이용하면 유타 하이웨이 95번 도로를 한번 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도로 중간에 있는 Cottonwood Wash Bridge의 안전 문제로 통행이 차단된지 며칠 되었습니다. 다른 길이 없기 때문에 다리 통행이 금지되면 95번 도로도 통행이 불가능한 구조랍니다. 


원래 모뉴먼트밸리를 출발해 뮬리 포인트를 들렀다 아치스 국립공원으로 가면 아래의 파란색 - 1번 경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구글맵이 벌써 도로 통제가 된 것을 인지하고 경로 안내를 안해서 Route①은 구글맵 경로를 못 만들었습니다.


UT-95_1.jpg

빨간 별표 해놓은 지점 교량의 안전 문제로 기약 없이 도로 차단중입니다.

보수를 할지, 새로 지을지 어떨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마저 아직 없는 상태라서 당분간은 통행이 어렵다고 보아야겠습니다. 


그래서 모뉴먼트밸리 - 모압간 이동을 할 분들은 두개의 경로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지도상의 2번- 오렌지라인인데요.(☞Route) 사실 다른 옵션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원래 이 경로가 모뉴먼트밸리 - 모압간 가장 빠른 이동 통로입니다. 제가 이렇게 따로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1번 경로 이용시 들르게 되는 모키더그웨이와 뮬리포인트 때문일 뿐, 원래 뮬리포인트 갈 계획이 없었다면 평소와 다름 없이 간단하게 2번 경로를 이용해 모압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그런데 뮬리포인트를 꼭 가고싶다면? 잠시 261번 도로로 들어가 뮬리포인트까지 보고 다시 절벽길을 내려와 2번 경로를 따라 모압으로 가시면 됩니다.(☞Route②-1) 동선 중복이 되고 또 절벽길, 비포장 주행이 있으므로 실제 이동 시간은 구글맵 계산시간보다 더 잡으셔야합니다. 이렇게 번거로움을 감수하고라도 뮬리포인트의 광활한 풍경을 볼 가치가 있는지 물으신다면? 있다!! 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단점인지 장점인지 모르겠으나 덕분에 절벽길 운전을 상행, 하행 각각 하셔야 합니다. ^^;;


이왕 절벽길 올라간 김에 다시 내려오고 싶지 않고 또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으며 시간도 넉넉한 분이라면? 내친김에 그대로 북으로 달려 통행금지가 안된 95번 하이웨이 반대쪽으로 이동해 모압으로 가는 긴 우회로도 있습니다.(☞Route③) 구글맵상으로도 이동 거리와 시간이 확 늘어나지요? 초록색 3번 코스를 선택하신다면 이것은 '우회로'의 개념보다는 반나절 이상 시간 할애하는 새로운 드라이브와 관광코스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예 하루 코스로 잡고 뮬리 포인트를 지나 Natural Bridges National Monument도 들러보시구요. 멋진 Hite Overlook의 풍경, Goblin Valley 주립공원까지 들렀다 모압으로 가시면 됩니다. 모압 일정 이후 다음 동선이 브라이스캐년이나 Capitol Reef 방향(서쪽)이면 왔던 길 다시 지나는 중복 동선이 생겨 좀더 신중히 생각을 해봐야 겠지만 모압 다음 동선이 콜로라도나(동쪽) 북쪽이면 3번 경로도 매우 훌륭하니 시간 여유가 있는 분들은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3번 경로를 이용하실 경우 모뉴먼트밸리를 출발해 Mexican Hat 이후부터 Hanksville 사이에 주유소가 없으므로 연료탱크 가득 채우는 것 잊지 마셔야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는데 조만간 방문을 할 계획이 있는 분이 계시면 따로 질문주세요.

앞뒤 동선과 주어진 시간을 보고 어울리는 동선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안전 진단중인 95번 도로가 언제 재오픈 될지는? 

아직 모른다고 합니다.

유타주 도로정보 홈페이지 가셔서 체크해보세요. 

현재는 왼쪽에 빨간 글씨로 번쩍이는 Emergency Alert 누르면 95번 하이웨이 폐쇄 소식이 나와 있습니다.


정밀 진단을 해보니 약간의 보수만 필요하거나 생각보다 괜찮다?( 이게 더 무서운 소식일지도.. ㅠ.ㅠ)는 결론이 나와 통행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 곧 여행하실 분들은 위 홈페이지 가셔서 수시로 보면서 우회로를 연구해 보세요.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86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1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52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40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99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60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8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05 2
11221 여행일정 점검 부탁드려요~ [5] JUNEJUNEJUNE 2021.09.13 220 0
11220 차 AAA 보험 [1] JUNEJUNEJUNE 2021.09.13 307 0
11219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7, Canadian Rockies I (Banff National Park) [2] file LEEHO 2021.09.13 225 1
11218 미국 서부 Grand Circle Tour 2019 (Day 7) - Capitol Reef NP file 똥꼬아빠 2021.09.13 235 2
11217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6, Alberta [3] file LEEHO 2021.09.12 162 1
11216 부모님 그리고 돌 지난 아기와 서부여행 일정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미엘 2021.09.11 429 0
11215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5, Glacier National Park [2] file LEEHO 2021.09.11 266 1
11214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4, Grand Teton & Yellowstone [2] file LEEHO 2021.09.10 362 1
11213 알래스카 이야기 - Denali Highway [6] file snoopydec 2021.09.10 369 2
11212 미국 서부 Grand Circle Tour 2019 (Day 6) - Capitol Reef NP [1] file 똥꼬아빠 2021.09.10 315 2
11211 캐나다 동서횡단 (4) -- 오타와에서 대서양까지, 그리고 토론토로 [2] Toonie 2021.09.09 382 1
11210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3, Salt Lake City & Grand Teton [4] file LEEHO 2021.09.09 221 0
11209 알래스카 이야기 - 오로라 [6] file snoopydec 2021.09.09 2889 2
11208 8월 초, 노스림-페이지-브라이스캐년-자이언캐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4] file sueha 2021.09.08 472 1
11207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2, Zion & Bryce Canyon [2] file LEEHO 2021.09.08 236 1
11206 [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 Arizona주 북부 [11] file LEEHO 2021.09.07 384 1
11205 왕년의 회원 분들은 어디서 무엇하시나요? [2] goodchance2 2021.09.06 297 0
11204 미국 서부 Grand Circle Tour 2019 (Day 6) - Scenic Byway 12 [3] file 똥꼬아빠 2021.09.05 444 2
11203 미국 서부 Grand Circle Tour 2019 (Day 5) - Bryce Canyon NP [7] file 똥꼬아빠 2021.09.03 351 1
11202 10월, 2주간 그랜드 써클 일정표 좀 봐 주세요~~ [9] Abby 2021.09.02 251 0
11201 12월 말~1월 초 시카고에서 샌프란시스코 자동차 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누옥이 2021.08.29 221 0
11200 미국 서부 Grand Circle Tour 2019 (Day 4) - Zion NP & Bryce Canyon NP (East Mesa Trail to Observation Point) [1] file 똥꼬아빠 2021.08.29 357 1
11199 계획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4] 이장 2021.08.28 207 0
11198 La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7박8일쯤 생각하는데 어떤까요? [1] 달라스쾌남 2021.08.28 200 0
11197 미국 서부 Grand Circle Tour 2019 (Day 3) - Zion NP [2] file 똥꼬아빠 2021.08.25 319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