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Texas 여행 - 14 : Cadillac Ranch, Amarillo

2011.12.04 02:05

goldenbell 조회 수:6257 추천:2

Cadillac Ranch는 환경설치물, 그래픽 아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Ant Farm 건축설계회사(1978년 문을 닫음)의 Chip Lord, Hudson Marquez, Doug Michels에 의하여 1974년 설치된 전위설치물입니다. 1949년부터 1963년까지 생산된 캐딜락 사의 중고차나 폐차를 사용하여 제작되었는데 자동차 전체의 절반 부분을 앞머리부터 땅속에 박아 놓은 모습입니다. 10대가 일렬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밀밭에 있었으나 도시의 확장 때문에 현재의 목초지인 3.2km 서쪽으로 옮겼습니다.

 

그 땅은 백만장자인 Stanley Marsh 3의 개인 소유이나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는 예술가였으며 또한 자선사업가이기도 합니다. 또한 TV방속국도 갖고 있는 엄청난 갑부이지요. 그가 소유하고 있는 Marsh Enterprises 회사 사무실은 Amarillo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랍니다. 그의 아버지는 오일과 개스 사업으로 엄청 많은 돈을 벌었으며 그는 3세를 뜻하는 로마자 III대신 아라비아 숫자 3을 사용하였는데 로마자를 사용하면 조금은 가식적이고 허세를 부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순박한 일면이 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는 도시의 예술 프로젝트에 많은 자금을 후원하였으며 제작에도 직접 기여했다고 합니다. Cadillac Ranch도 그 중 하나입니다. 조금 장난꾸러기 같은 엉뚱한 면이 있어 가짜 교통표지판을 수없이 제작하여 설치하였는데 지금도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표지판에는 "Road does not end", "Lubbock is a grease spot" 등등 약간 엉뚱한 말이 쓰여 있습니다. 

 

방문자는 누구나 마음대로 자동차에 낙서하거나 스프레이 페인팅이 가능합니다. 자동차의 바닥 색상은 가끔 바뀝니다. TV 광고 방송을 찍을 때는 흰색이었으나 그의 부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핑크색을 칠하기도 했으며 제작자 중 한 명이었던 Doug Michels의 죽음을 애도할 때는 검은색이 칠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더 이상 칠할 곳이 없었었는데 이러한 사건은 방문자들을 위해서는 새로운 캔버스를 제공한 셈이 되었지요. 땅 속에 박힌 각도는 피라미드와 같은 52도입니다. 왜 하필이면 52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설치 시 가장 보기 좋은 각도였을 것이며 또한 약간의 신비스러움을 나타내려고 한 것이 아닐까 그냥 짐작해봅니다.

 

도심에서약 10마일 거리이며 I40의 Exit 62A에서 빠져 조금만 가면 나타납니다. 멀리서도 보이므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페인트를 갖고 가서 한국어로 한국인의 족적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운이 좋으면 주변에 쓰다 남은 스프레이통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부근을 지나갈 때는 반드시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Cyber 여행입니다.

 

감사합니다.

 

 

바탕이 흰색이군요.

 

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인증 샷 찍기에 여념이 없군요.

 

주변에 쓰다 남은 빈 통이 보이는군요.

 

바탕이 노란색이군요

 

이번에는 핑크색 바탕입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재밌는 엉터리 교통표지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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