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서부여행후기 - 2편

2005.08.22 16:41

주니아빠 조회 수:4051 추천:98





6월 29일(수)
아침에 눈을 뜨니 헉 4시반입니다. 갑자기 눈이 말똥말똥해져서 잠이 안오더군요. 뒤척거리니 집사람과 큰애도 눈을 뜹니다. 흠.. 그래 일어나서 빨리빨리 움직이자면서 씻고 아침(햇반, 김, 통조림)을 먹었습니다. 햇반은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뜨거운 물에 한 20분 담궈두니 먹을만 하더군요.(Tip. 저희가 농심햇반과 제일제당햇반(원조) 둘다 가져갔는데 농심꺼는 뜨거운물에 30분을 나둬도 딱딱합니다. 원조햇반 가져가세요) 호텔의 이곳저곳을 돌아보았는데 넓은 잔디 밭과 상큼한 공기가 일품이었습니다. 8시에 체크아웃 하였습니다.(컵하나 깨먹었는데 $4이나 받더군요. 도적놈들 주차비도 $22이나 받고..)
오늘일정은 레고랜드 구경을 마치고 샌디에고 비치 구경입니다. 레고랜드가 9시에 open입니다. 정문에 도착하니 8시55분 5분을 문열리기를 기다렸습니다. 생각보단 아담한 규모였고 초등학생까지가 좋아할만 한 것이 많더군요. 큰애가 7살인데 4살때 애버랜드에서 어린이용 롤러코스트(용머리로 된 것) 탄 이후 이곳에서 처음 탓는데 왠걸 저보다 더 신나합니다. 그래서 한5번정도 탓습니다. (집사람은 아예 못타거던요. 작년 일본 디즈니랜드에서 안타려는거 억지로 한번 태웠다가 몇시간을 머리아프다면 짜증내는통에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레고로 자동차 만들어 애들끼리 시합하는 곳에서 처음보는 미국애들과 어울려 잘 노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보기좋아서 마음이 찡하더군요. 그러나 레고샵에서 대견한 마음이 싹 없어졌습니다.^^. 레고 사달라고 하는 통에 3개나 구입 했습니다. 어히구 호텔가서 뜯어보라고 해도 기어이 한 개를 뜯어서 가지고 놀더군요… 아침일찍 일어나 4시쯤 되니 피곤함이 밀려옵니다. 레고랜드를 나와서 많은분이 소개해주신 인앤아웃 햄버거집에 갔습니다. 음 기대가 커서 그런지 맛은 기대이하 였습니다. 다음코스는 짠.. 집사람이 기대하는 쇼핑시간… 레고랜드 부근에 Carlsbad premium outlet이 있습니다. 집사람이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어휴 왜이렇게 싸.. 울나라 옷은 넘 비싸” 하면서 한시간동안 애들옷 위주로 쇼핑을 하였습니다. 제가봐도 옷값이 저렴하더군요. 둘째가 어려서 못 데리고 왔는데 미안한 마음에 둘째옷 한보따리 구입했습니다. $100정도 10몇가지 구입했는데 집사람이 울나라에서는 2-3개 값이라고 하더군요. 돈 쓰면서도 돈 버는 느낌이던데요.^^. 6시경 샌디에고로 출발 하였는데 졸음이 어찌나 오는지 1시간 동안 빰과 허벅지가 얼얼하도록 꼬집느라 고생햇습니다. 그런데 집사람과 큰애는 쿨쿨... 쩝  7시 좀 넘어서 Coronado섬에 도착 하였습니다. 내려서 구경하려고 햇는데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그리고 큰애는 깨워도 일어날 생각도 안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바로 호텔 근처로 가서 저녁 빨리 먹고 시내구경이나 할걸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Coronado부근을 자동차로 한번둘러보고(별것 없던데요.^^.) 숙소로 출발. 날이 어두워 져서 지도를 못보니 또 헷갈립니다. 그래도 오늘은 20분정도 헤매었습니다. 대충대충 감으로 가는데 크게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집사람 또한번 감탄.^^. 호텔은 Radisson hotel harbor view인데 프라이스라인에서 구한 호텔중 제일 비싼 호텔이었는데 시설은 제일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칙칙한 복도와 바닥. 침대 매트리스는 오래돼어서 중간이 꺼져 잇더군요.. 호텔에 들어오니 큰애는 다시 생기가 넘치더군요 레고랜드에서 구입한 것 다 조립해야 한다면 온방을 레고블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30분정도 만들다가 결국 포기(8세이상이라 만들기 꽤 힘들더군요) 그때부터 저에게 같이 만들자고 떼쓰기 시작합니다. 시간은 10시경 저도 피곤해 죽겟는데 그래도 재밌을 것 같아서 같이 만들기 시작 했습니다. $60짜리 스타워즈 시리즈 1개와 $20짜리 자동차 2개 였는데 스타워즈시리즈 다 만들고 나니 2시간이 지났더군요... 온몸이 쑤십니다. 오늘도 역시 멜라토닌 필요 없습니다.^^.

기상(05:00), dana point 산책, 식사 (6:00-8:00)
legoland (9:00-16:00)
Carlsbad outlet 쇼핑,식사 (16:00-18:00)
Coronado섬 일주 드라이브, 식사 (18:00-20:00)
숙소도착도착(21:00 –)
*숙소 : PriceLine$70투찰(3* Radisson hotel harbor view) TAX+세금$85.55, 주차료$12 = $9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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