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미국, 요세미티 공원

2003.01.11 09:25

홈지기 조회 수:13116 추천:104

캘리포니아(California)는 미국 서부에 자리잡고 있는 '꿈의 땅'이다.
본래 멕시코 영토였으나 미국.멕시코 전쟁 직후인 1848년부터 미국땅이 되었으며, '골드러시'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금을 찾아 몰려오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州)가 되었다.

또한 미국 본토의 가장 높은 지점(해발 4,418m의 휘트니 산)과 낮은 지점(해면하 86m의 데스밸리)을 안고 있기도 하다.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도시로는 수도인 새크라멘토를 비롯해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좋은 기후조건을 갖춘 도시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다. 바람과 안개가 많은 게 조금 흠이긴 하지만, 늘 투명한 햇빛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다. 미국의 인기 여행지 10군데 중에서도 늘 상위에 포함될 정도로 매력이 많은 곳이다. 우리에겐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로 시작되는 스콧 맥켄지(Scott Makenzie)의팝송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미국인이 뽑은 '미국 최고의 인기 여행지'인 만큼 샌프란시스코에는 유난히 명물이 많다. 케이블카도 그 가운데 하나다. 130여년 전인 1873년에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이후로 지금까지도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언덕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데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는 시민들의 출.퇴근용으로, 낮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시내관광용으로 잘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 노선은 모두 3개. 시내에서 피셔맨즈 워프 근처의 하이드 비치까지 가는 파웰-하이드 노선, 시내 중심가의 유니언 스퀘어와 차이나타운 등을 지나는 파웰-메이슨 노선, 그리고 시내 중심가를 동서로 관통하는 캘리포니아 노선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파웰-하이드 노선이 가장 낭만적인 노선으로 손꼽힌다.

= 반달형 하프 돔이 상징 =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그야말로 '미국적인 자연공원'이라 할 수 있다. 숲과 계곡, 호수, 폭포 등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3,000㎢가 넘는 광활한 지역에 최소한의 자동차 도로 몇 개만 놓여 있을정도로 각별한 보호를 받고 있다. 이 곳에서는 요세미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하프 돔(Half Dom)과 엘 캐피탄(El Capitan)을 비롯해서 수령 3,000년이 넘은 거목인 올드 그로즈리, 700m가 넘는 긴 낙차를 자랑하는 요세미티 폭포 등과 같은 자연의 신비로운 현상을 만날 수 있다. 숲속에서의 캠핑도 가능하며 승마와 사이클링도 즐길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동쪽에 거대한 산줄기 하나가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바로 '눈으로 뒤덮인 산'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시에라네바다 산맥이다. 이 산맥의 가운데 부분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자리를 틀고 앉아있다. 그랜드 캐넌, 옐로 스톤, 로드 아일랜드, 그레이트 스모키즈 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자연공원으로,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1890년에 이미 미국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공원에서 가장 높은 반달형 암봉인 하프 돔의 높이는 해발 2,965m.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많은 자랑거리 가운데 찾는 사람들을 가장 감동시키는 것은 아무래도 '웅대한 자연미'일 것이다.

큼직큼직하고 거대한 자연 속에 들어가 있노라면 방문자들은 그 모습에 압도되어 스스로 겸손한 마음을 얻게 된다. 그리고 계절마다 서로 다른 동물과 식물들이 공생하면서 자연의 순리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방문자들은 또 한번 겸허한 자세를 배우게 된다.

= 한적한 칼리 빌리지 =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대표적인 마을 두 개가 있다. 요세미티 빌리지와칼리 빌리지가 그 곳이다. 요세미티에는 주로 방문자 안내센터와 우체국, 병원, 생활용품 판매점 등이 밀집되어 있고, 칼리에는 통나무집을 비롯한 다양한 숙박시설과 음식점, 야외식당, 풀장 등이 밀집되어 있다.

요세미티가 늘 방문자들로 붐비는 반면, 칼리는 깊은 산속의 마을을 연상케 할 정도로 정적인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 이 두 마을 사이에는 무료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서 통행하는 데는 그리 큰 어려움이 없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여러 명소 가운데 꼭 빼놓지 말고 둘러볼 만한 곳으로 미러 호수와 브라이들 베일 폭포, 앤셀 아담스 갤러리 등을 꼽을 수 있다. 공원의 동쪽 끄트머리 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미러 호수는 하프돔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호반 여행지. 물이 차갑긴 하지만 수영을 즐길수 있고, 호숫가 주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칼리 빌리지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이곳까지 하이킹으로 찾아갈 수도 있다.

브라이들 베일 폭포는 물줄기의 낙하지점에서 생겨나는 하얀 물보라가 마치 '신부의 베일'처럼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고, 공원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앤셀 아담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앤셀 아담스 갤러리는 누구나 한 번쯤 들르는 명소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진작가이자 자연보호주의자인 앤셀 아담스가 생전에 촬영한 다양한 종류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사진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여행정보 =

▲현지교통편 :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240km쯤 떨어져 있다. 우리 나라와 비교한다면 대략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는 고속버스(그레이하운드)나 기차(암트랙)를 이용해서 찾아갈 수 있는데, 공원 입구인머세드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머세드에서 요세미티까지는 전용버스(Y.T.S)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숙박 :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의 숙박은 경제적인 부분 말고도 다양성에 있어서도 나무랄 데가 없다. 텐트와 침낭이 있다면 야영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일종의 오두막집인 로지 캐빈이나 호텔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1박 2일 또는 2박 3일짜리여행상품을 이용하면 숙소와 음식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좋다.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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