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re] 미국의 팁문화

2003.01.10 16:17

victor 조회 수:8021 추천:92

미국을 여행할 때 가장 곤란한 것이 팁(Tip)을 누구에게 얼마나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팁 문화에 익숙해 있지 않아 팁을 주지 않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예의에 벗어 나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호텔에서는 Doorman 이나 Bellman 의 간단한 서비스에도 고액을 팁으로 주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미국에서 이와 같은 행동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팁은 반드시 주어야 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경우 팁은 우리나라의 술집에서 지불하는 과다한 팁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해입니다. 우리나라의 호텔에서는 특별 소비세와 함께 봉사료라 하여 팁이 계산서에 자동으로 계산되어 지는데, 일부 호텔의 경우 무조건 팁을 거절하는 곳도 있지만 미국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 또한 매우 이해하기 힘든 일일 것입니다.

먼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약 10 퍼센트 정도의 팁을 줍니다. 서비스가 만족한 경우에는 더 줄 수도 있으며 반대로 덜 줄 수도 있고 아주 기분이 나빴다면 안 줄 수도 있겠지요.

미국에서는 그런 경우를 못 보았지만, 프랑스나 이탈리아 같은 나라에서는 팁을 줄 때까지 웨이터가 가지 않고 기다린다고도 합니다. 물론 학교식당이나 맥도날드 같은 곳에서는 팁이 필요 없습니다. 택시를 이용할 때도 약간의 팁을 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버스나 리무진에서 짐을 들어줄 때, Bell boy가 짐을 들어줄 때에도 굳이 서비스를 거절할 필요 없이 기분 좋게 서비스를 받고 약간의 팁을 주면 됩니다. 호텔에서 Door man이 택시를 잡아 주는 경우에도 팁을 주어야 겠지요.

특히 호텔에서 외출하는 경우에는 팁을 배게 위에 놓아 두어야 House keeping 을 하기 위해 들어온 Room maid 가 팁을 가져 갑니다. 다른 곳에 놓아 두면 절대로 돈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한편 술집이나 바에 가서 술이나 칵테일을 주문하는 경우에도 팁을 주어야 하는데 잔돈이 없는 경우 잔돈을 거슬러 달라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이상하게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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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첨에 식당서 식사하고나서 팁을 놓고 가려니까 왜그리 돈이 아깝던지.. 지금도 좀 아깝다는 생각은 마찬가지 입니다만. 쩝~
 
식당, 미용실, 이발소, 택시 기사, 호텔등에서는 팁을 주는게 상례인데 요금의 약 15~20% 정도라고 하지만 실제론 개인 나름대로지요. 뷔페 같은 곳도 셀프지만 종업원들이 부지런히 접시를 치워주므로 약간의 팁을 놓는답니다. 미국인들은 팁에 굉장히 후하다고 해요. 반면 동양인들이 좀 짜다고 소문이 났죠. 점심보다 저녁, 평일보다 주말에 더 많이 줍니다.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 식당에 갔었는데 한인들도 많이 오는 곳이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얼마씩 놓고 가는지 보려고 주위를 힐끔힐끔 염탐하니까 별루 놓고가는 사람이 많진 않더라구요.
서비스가 다들 맘에 안들어서였는지..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카드로 계산하면 팁도 카드로 지불할 수 있더군요. 괜히 현금 만드느라 고생했져. ^^
 
신용 카드일 경우에는, 계산서와 함께 신용 카드를 주면, 카드 영수증에 금액을 적어서 Sign을 받으러 오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합계란을 비어있어요. 합계란 바로 한칸 위를 보면 팁란이 있는데, 여기에 주고 싶은 팁의 액수와 합계란을 적은 후 Sign합니다. 팁의 액수를 적을 때는 웨이터는 사라집니다. (손님에게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서일까요?) 그리고 Sign한 카드 영수증 아랫장('Guest Copy'라고 표시되어 있다)을 직접 챙겨서 나오면 됩니다.
 
미국 종업원들은 거의 친절하고 손님이 식사하는 동안 자주 와서 물을 채워주거나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물어보죠. 그런거보면 좀 팁을 주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고.. 어떤 한식집에 서는 팁을 안놓고 간다고 종업원이 쫓아나와서 항의를 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
 
McDonald나 KFC같은 self service를 원칙으로 하는 fast-food 전문점이나 공무원, 버스 운전 기사, 마켓이나 백화점 점원, 사무실 청소부, 전화 가설인, 주유소, 극장, 세탁소등에서 는 팁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 식당에서는 15%의 팁을 준다. 서비스가 좋은 경우는 더 주기도 하며, 나쁜 경우에는 주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Cafeteria나 Fastfood점에서는 팁을 줄 필요가 없다.

- 택시를 이용할 때도 10~15% 정도의 팁을 준다.

- 호텔이나 렌트 카의 버스나 리무진을 이용할 때 짐을 들어주면 $1~2 정도 주면 된다.

- Bell boy가 짐을 들어줄 때에서 짐 한 개당 $1정도 주어야 한다. 그러나 1개만인 경우에는 $2을 준다.

- 호텔에서 Door man이 택시를 잡아 주면 $1을 준다.

- 아침에 호텔 방을 나서기 전에 Room maid(방 청소하는 아주머니)를 위해 $1~2을 침대 베게에 놓아 두자. 다른데 두면 가져가지 않는다. 일주일 내내 한번도 가져가지 않더라고 이야기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팁을 어디에 두었느냐 물어보니 침대 옆에 있는 테이블에 놓아 두었다고 한다.

- 술집에 가서 술을 주문할 때는 10~20%정도를 주는데 보통 맥주, 음료 등이 한잔에 $3~7이므로 $1 짜리를 준비하여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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