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주유소에서 휘발유 넣기

2003.01.10 16:26

홈지기 조회 수:6972 추천:97

미국에서 주유소는 Gas station이라고 한다. Gas는 Gasoline의 줄인 말인데 휘발유를 Oil이라 하지 않고 Gas라고 한다.

Gas station은 보통 Full service와 Self service로 나누는데 Full Service는 Gas도 채워주고 유리도 닦아 준다. 그러나 이러한 Full Service는 미국 전역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이 Self service이다. Self service는 본인이 직접 기름을 채워야 한다.

자, 그러면 자동차를 몰고 기름을 넣으러 가보자. 먼저 길을 따라 운전하면 가장 많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Gas station이다. 우리나라 주유소와 똑 같은데 차이가 있다면 입구에 주유소 간판보다 더 큰 가격표를 붙여 놓았다. 잠깐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Regular 1.05
Unleaded 1.15
Super Unl. 1.27

Regular, Unleaded, Super Unleaded은 각각 유연, 무연, 고급 휘발유이다. 이중에서, 대부분의 승용차는 Unlead gas(언레딧 개스)를 넣는다. 뒤에 나온 숫자는 가격이다. Unleaded은 1 gallon(3.8리터)당 $1.15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가격의 절반도 안된다. 지난번 Gulf 전쟁이 한창일 때는 $1.3까지 올랐다가 최근에는 다시 $1.1 수준으로 내려 왔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회사마다 다르며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지역에 따라 차이난다.

일단 차를 몰고 주유소에 들어가면서 좌우를 살펴보면 'Pay First'라고 쓰여있는 표지판이 있는지 살펴본다. 만약 'Pay first'라는 표지판이 있으면 주유소에 있는 사무실에 가서 $20 정도를 선불로 주어야 한다(혹은 신용 카드를 맡겨도 된다). $10 어치만 넣으면 $10만 주어도 된다. 그러면 사무실에 있는 직원이 컴퓨터를 조작하여 받은 돈이상 기름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자동차 기름을 처음 넣는 사람은 다음 순서대로 따라 해보자.

1. 차를 Unleaded이라고 표시된 Pump(주유기) 앞에 세운다.
2. "Pay first"표시가 있으면 먼저 사무실로 가서 $10~20 정도 선불을 준다.(보통 $10~15 정도의 휘발유가 들어감)
3. 자동차의 기름넣는 뚜껑을 연다. 우리나라 자동차처럼 그냥 손으로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에는 운전석 옆이나 아래를 살펴보면 버튼이나 핸들이 있는데, 누르거나 당기면 된다. 차에 따라서는 핸들 옆에 있는 경우도 있다.
4. 한손으로 기름이 나오는 손잡이(Nozzle이라 한다)를 든다.
5. 다른 한 손으로 Nozzle의 받침대를 위로 올린다(좌우로 미는 곳도 있음). 이렇게 하면 호스에서 기름이 나올 수 있는 상태가 된다.
6. Nozzle을 자동차 기름 구멍에 넣고 손잡이를 힘껏 꽉 쥔다. 그러면 기름이 나오기 시작한다.
7. 한참 후에 기름이 다차고 나면 Nozzle에서 "덜커덕"소리와 함께 기름이 들어가는 것이 멈추어진다.
8. Nozzle을 자동차 기름 구멍에서 빼낸다.
9. Nozzle 받침대를 원래 상태로 두고 Nozzle을 올려 놓는다.
10. 자동차 기름 뚜껑을 닫는다.
11.사무실로 가서 거스름돈을 받거나, 돈을 지불한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후불제이다. 그러나 도심지나 저녁 무렵이 오면 선불제로 한다. 밤이 되면 주유소 종업원이 문을 걸어 잠그고 아예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또 사무실 창은 방탄 유리에다 전부 쇠창살을 설치해 놓는다. 돈을 줄 때는 사무실 창구에 조그마한 상자가 있는데 여기에 돈을 넣고 앞으로 밀면, 방탄 유리 너머로 종업원이 상자를 받아 돈을 확인하고는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해준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030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5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03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8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27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89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06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32 2
1050 안녕하세요 내년 5월말에 미국서부 3주여행을 떠나는 일정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5] youn 2021.12.09 409 0
1049 50대 아재들의 꿈만 같은 대륙횡단기 [2] file 봉산 2023.08.16 409 2
1048 7월초 옐로스톤 / 티톤 여행기 [2] file 캘리캠핑 2022.07.12 408 1
1047 12월 20 - 24 (4박 5일) 그랜드서클 일정; 그랜드캐년, 모뉴먼트벨리, 엔텔롭캐년, 호스슈밴드, 브라이스캐년, 지온국립공원 [1] file 김민식 2022.10.10 407 0
1046 7월 콜로라도 사우스다코다/덴버-록키마운틴-러쉬모어 여행계획입니다. vinemom 2021.05.30 406 0
1045 미국 서부 Grand Circle Tour 2018 - Arches NP (1) [4] file 똥꼬아빠 2022.01.25 406 1
1044 호텔 발렛시 궁금한 점! [4] 미쿡아기다려 2022.08.11 406 0
1043 4박 5일 콜로라도/로키마운틴 일정 문의드려요 [3] 행복하쟈 2022.02.03 405 0
1042 12월말 크리스마스연휴 그랜드써클 일정점검 부탁드립니다. [1] 이녹크 2021.11.22 404 0
1041 유럽 5주 로드트립..여행 후기입니다. file Toonie 2022.11.10 404 1
1040 (미국 두 달 여행)13.캐피톨 리프 - 지옥이 있다면 이런 곳일까 리멤버 2022.06.19 402 0
1039 Yellowstone + Grand Teton 5박 6일 일정 [2] kdjfhkh194 2021.05.17 401 0
1038 그랜드 서클과 피닉스, 투산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4] 인민배우 2021.12.16 401 0
1037 콜로라도 덴버 근처 여행 일정 문의합니다! [1] wednse 2021.10.08 400 0
1036 만 3세 아이와 함께 가는 미국 서부 여행, 이 일정 괜찮을까요? [수정] [4] 셰필드 2022.06.13 400 0
1035 [3월말-4월초; 미국동부, 캐나다여행]문의드립니다. [3] 나현준 2023.01.31 399 0
1034 옐로우스톤->밴프 가는 도로 문의합니다 [3] file 볼링핀 2023.07.15 398 0
1033 15개월 아기와 서부여행(10박11일) 일정 문의 [1] file grtayh 2021.04.18 396 0
1032 팜스프링스와 조슈아 가려고하는데요. [4] jwswdaddy 2023.03.06 396 0
1031 7월 요세미티, 레이크 타호, 레드우드 일정 문의드립니다. [2] jjanett 2022.03.25 395 0
1030 33일의 Road Trip (DC 출발) 중 옐로스톤이 5일 있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6] file GarnetT 2022.06.15 395 0
1029 조슈아트리 말고 LA근처에 갈만한 국립공원 있을까요? (세콰이어나 킹스캐년?) [4] jwswdaddy 2023.03.12 394 0
1028 6월초 옐로우스톤 일정 [3] 우리행 2023.04.30 394 0
1027 미국 대륙 횡단 문의드립니다. [6] 다인아빠 2023.01.15 393 0
1026 (미국 두 달 여행)52.덴버- 매력 넘치는 도시 리멤버 2022.07.18 392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