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코로나로 다들 어려운 시간 보내시고 계시죠? 특히나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이 쑤셔서 정말 근질근질 하실 겁니다.


미국 서부 국립 공원 여행을 좋아했고 갈 때마다 이 곳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서 갔습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미국 서부 국립 공원 탐방 여행이 너무 좋아서 기회가 될 때마다 가다 보니 저도 어느덧 이 곳을 4번이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시행 착오가 있었지만 4번의 방문을 통해 나름 많은 경험들을 축적하게 되었고, 그 경험들을 이번 기회에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눴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시작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미국 서부를 방문한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08년 8월

2. 2017년 10월

3. 2018년 9월

4. 2019년 10월


보시다시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내리 3년을 계속해서 다녀 왔습니다.  2020년 10월에도 계획을 잡아 놓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계획을 취소하고 다시 입맛만 다시고 있는 중입니다.


1번 여행은 미국 Louisiana 출장을 갔을 때 운좋게 여건이 되어서 돌아오는 길에 Las Vegas에서 2박을 하면서 Grand Canyon/Zion Canyon/

Bryce Canyon/Valley of Fire를 현지에 있는 한국인 가이드분과 함께 했던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매일 당일 치기로 여기 저기 후루룩 다니면서 각 국립 공원 주요 포인트에서 사진만 찍고 왔던 여행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미국 서부 여행을 함에 있어서 가장 피해야 하는 일정이었지만 당시에는 뭐가 뭔지도 몰랐고 현실적으로 이거 말고는 선택의 여지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미국 서부가 이런 곳이구나라는 느낌을 저에게 심어 주었던 아주 중요한 여행이었습니다.


2번 여행은 친가 부모님(칠순 기념)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한 본격적인 Grand Circle 여행이었습니다.  10일 정도를 차량 렌트해서 Grand Circle을 돌았는데 이 때부터는 초보적인 수준의 하이킹을 여행 중간 중간에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수많은 시행 착오가 있었지만 이 때의 몇몇 쓰라린 경험이 2018년/2019년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번 여행은 저와 어머니 이렇게 단 둘이 떠난 2주간 Grand Circle 여행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칠순이 넘으셨지만 워낙 여행을 좋아하시고 체력도 짱짱하셔서 둘이서 국립 공원에서 가능한 수많은 하이킹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여행부터는 정말 아무 것도 안하고 매일 매일 하이킹만 하게 됩니다.


4번 여행은 그냥 저 혼자 훌쩍 떠나 2주간 미친 듯이 걸었던 Grand Circle 여행이었습니다.  동행자가 없이 정말 어디까지 걸을 수 있나 스스로를 시험해 보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잠자고 운전하고 먹는 시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을 이용해서 혼자 마냥 걸었던 것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미국 서부 Grand Circle 여행을 이미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함께 떠올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앞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제 경험담이 미미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오늘부터 시간을 내어 4번 여행부터 여행 일정을 정리해서 글로 남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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