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여행의 끝..

2005.02.09 18:21

진문기 조회 수:2561 추천:96

한달간의 미국여행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내일이면 돌아갑니다.

한마디로 아쉽습니다.(도리님의 글 답변이 되는건지요?)
미국이란 나라가 너무 커서 한달을 보내고도 장님 코끼리 만진 것 같습니다.
도중에 여행계획을 한번 바꾸려다가 포기하고, 플로리다는 그냥 후일을 위해
남겨두었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2번 갔다왔지만)

미국은 큰 땅덩어리를 기반으로 한 거대 자본과, 세계 최고 선진문명을 가진 후손들의 이상적
민주주의가 결합된 나라였습니다.
부시같은 못난이도 있지만, 대통령보다 잘난 국민을 가진게 이 나라인거 같습니다.
우리의 5천년 역사가 너무 왜소하게 느껴졌습니다.
미국은 자본으로 문화까지 역사를 단축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짧은 언어로 그들의 문화를 속속들이 알지못해 안타깝습니다.
마치 엊그제 본 " The Phantom of Opera"(한국에서도 공연중인)같았습니다.
뮤지컬에서 나오는 노래속 영어에는 그야말로 청각 장애자였습니다.
표준 발음에는 약간의 자신이 있는데도 참 어렵더군요.
마침 표 구입시에 만난 뉴질랜드 교포 여대생과 옆자리에 앉아 설명을 듣고서야
이해했습니다.(여행중에는 가급적 말을 많이 걸었습니다. 말 거는만큼 이득이었습니다.)
그 여대생은 여느 이민 유학파처럼 11살때 뉴질랜드로 이민가서 영어와 한국어 모두
유창했습니다. 그 친구는 뉴욕과 뮤지컬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그 친구 추천에 오늘 "Mama Mia"까지 보기로 했습니다.(이것 역시 한국에서 히트)
스토리가 적다네요. 참...
오늘은 아침일찍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갑니다.
아침에만 자유의 여신상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저도 올라가보진 못했음)
그리고 12시에 줄리어드 학교 투어를 1시간 정도 할 겁니다.(예약만 하면 무료)
음악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서입니다.
자기는 어제 보고 줄리어드 가겠다고 합니다. ^^
그리고 맘마미아를 보고, 끝으로 센트렬 파크에서 잠시 숨을 돌리렵니다.
여제는 차를 타고 휘 둘러보고 예약만 했습니다.
뉴욕은 주차료가 장난이 아니지만, 저녁 7시 이후에는 무료 주차 구역도 많습니다.
뉴욕에 렌트카 여행하실 때, 짧은 시간이라면 차 가지고 다녀도 됩니다.
물론 동행이 있어야 유리하겠죠.
스트리트 파킹도 40분에 1불입니다.(물론 한번에 1시간만 미터기에 쿼터 투입 가능)
오늘은 전철을 타고 다니며 볼겁니다.
그리고 저녁은 지인과 약속해둔 스시집에서 회포를 풀 겁니다.
내일은 출발.
핢말은 많지만 다 하기가 어렵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47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8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39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10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99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5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74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08 2
843 LA-Las Vegas-San Diego(만 세살 동반) 라스베가스 편. [3] Jamie 2005.03.03 6861 95
842 미서부 여행 2차수정안입니다. 검토해 주세요 [1] 박진보 2005.03.03 2966 97
841 baby님 외 여러분, 일정 좀 봐주세요. 시애틀-글라시어-옐로우스톤-밴프,제스퍼-밴구버-시애틀 [4] 재현 2005.03.02 4018 96
840 LA-Las Vegas-San Diego 준비와 첫날(만 세살 동반) [3] Jamie 2005.03.02 28685 93
839 안녕하세요. [4] Tennis Lover 2005.03.01 3228 103
838 여행 후 閑談 [1] 제로니모 2005.02.28 2840 96
837 미국여행기(그랜드케년-LA-귀향/9~11일차) [4] 제로니모 2005.02.26 4622 92
836 미국여행기(라스베거스/8일차) [3] 제로니모 2005.02.26 3293 96
835 미국여행기(데쓰벨리/7일차) [3] 제로니모 2005.02.26 3236 93
834 미국여행기(SF(5일차)/요세미티(6일차)) [3] 제로니모 2005.02.26 3434 92
833 Jelly Belly 캔디공장 견학기 [9] Juni 2005.02.25 8051 129
832 7월에 미서부 grand circle지역 여행하려고 하는데 일정 좀 봐 주시겠어요? [3] dolphine 2005.02.25 4099 75
831 5월 미서부 여행 수정안입니다 [3] 박진보 2005.02.25 3080 119
830 미국여행기(PCH) [3] 제로니모 2005.02.24 3021 85
829 미국여행기(Solvang, Santa Babara해변) 제로니모 2005.02.24 3124 77
828 미국여행기(유니버셜스튜디오) [1] 제로니모 2005.02.24 3246 95
827 켈리포니아 지역에 비가 억수로 왔다는군요 [2] 제로니모 2005.02.23 2969 96
826 달맞이 하면서 소원바라시고요 [4] 파도 2005.02.23 3267 95
825 두 가정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 [7] Juni 2005.02.23 5427 104
824 서부 여행 일정 좀 봐 주십시요 [15] Seung. Lee 2005.02.22 2992 24
823 서부 여행 도와 주세요.. [3] Seung. Lee 2005.02.22 2691 97
822 ca 지역 5월 일출 일몰 시간에 대하여,,, [1] 박진보 2005.02.22 5977 95
821 미국 서부 여행계획 - 2차 수정안 [4] 한라산 2005.02.21 3325 97
820 결혼7주년 기념 미서부여행 계획 어른2 아이1(5살) ; 고견 부탁드립니다. [4] 박진보 2005.02.21 3278 87
819 궁금한게 너무너무 많네요... [2] 정기경 2005.02.20 3102 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