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호텔에서의 세탁

2003.01.10 15:30

홈지기 조회 수:15042 추천:104

여행 중 가장 귀찮은 일이 세탁이다. 1주일 이하의 여행이라면 상관이 없으나, 1주일 이상 장기간 머무르면 세탁을 해야 한다.


▶ 직접 빨래하기

직접 빨래를 하는 경우에 주의해야 할 것이 목욕탕내에 물이 빠지는 구멍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욕조(Bath tube)내에 들어가서 빨래를 하는 것이 좋다.

호텔의 방안은 냉열기(Air Conditioner)의 영향으로 대부분 건조하므로 하룻밤이면 다 마른다. 그러나 빨리 말려야 한다면, 냉열기의 바람나오는 입구 바로 앞에 걸상을 갖다 두고 빨래를 널면 한두 시간내에 다 마른다.

목욕탕 욕조안에 서서 샤워기 바로 아래를 살펴보면 초인종처럼 생긴 것이 있는데, 이것이 빨랫줄(Clothes line)이다. 앞쪽으로 돌출된 조그마한 손잡이가 있는데 이것을 잡아 당기면 빨랫줄이 나온다. 손잡이를 당겨 반대편 벽에 걸도록 되어 있다.

중급 이상의 호텔이면 직접 다림질을 할 수 있도록 방마다 다리미가 있다. 다림질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호텔의 Laundary service를 이용하면 된다.


▶ Laundary service

대부분의 호텔은 Laundary service라고 하는 제도가 있다. 보통 경대 설합이나 옷장 안을 보면 비닐 봉투가 있는데 봉투 안이나 옆을 보면 양식(Form)과 함께 세탁을 맡기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고, 세탁물의 종류나 세탁 방법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양복은 다림질만 하고 와이셔츠는 빨아서 다림질하고 양말은 빨아만 달라고 요청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양식을 채운 후 비닐 봉투 안에 세탁물을 넣어 방에 놓아두거나, Front desk에 전달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화를 하여 세탁하는 사람을 불러 전달할 수도 있다. 세탁물을 맡기면 호텔에 따라 당일이나 하루 후에 방으로 갖다 준다. 보통 호텔이라면, 아침 8시 30분 전에 맡기면 오후 6시까지 방에 갖다 준다. 돈 계산은 자동으로 Room에 Charge된다.

양식(Form)을 적어 넣는 방법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양식 위에는 보통 이름(Name), 날짜(Date), 방 번호(Room No.) 등을 적는 란이 있다.
다음으로는 빨래감의 목록(Laundary List)이 나오는데 대략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Shirts : 와이셔츠
Undershirts : 런닝셔츠
Undershorts : 남자용 팬티
Pantie : 여자용 팬티
Pants 혹은 Trousers : 바지
Suits 2pc.: 양복(저고리,바지)
Suits 3pc.: 양복(저고리,바지,조끼)
Jacket : 양복저고리
Ties : 넥타이
Socks : 양말

다음으로는 세탁 방법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는데, 세탁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Clean : 물 세탁
Dry Cleaning : 드라이 클리닝
Press Only : 다림질만 함

세탁이 완료되면 어떻게 돌려 줄 것인지에 대해서도 선택해야 한다.

Starch : 풀 먹임
No Starch : 풀 먹이지 않음
Hangers : 옷걸이에 걸어서 돌려줌
Fold 혹은 Boxed : 접어서 상자에 넣어줌

이외에도 세탁물의 분실이나 손상 및 맡길 때 주의 사항 등이 적혀 있으니 자세히 읽어보는 것이 좋다.


▶ Coin laundary

Laundary Service는 비싸므로 잘 이용하지 않게된다. 양말 한 켤례를 세탁할 돈이면 양말 한 켤례를 살 수 있다. 따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Coin laundary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Coin laundary란 동전을 넣고 세탁을 하거나 세탁물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으로 우리나라의 빨래방과 같다. 이런 시설은 시내 곳곳에도 설치되어 있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위치를 모르면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거나 Yellow Page를 찾아보면 된다.

이런 곳을 이용하려면 제일 먼저 동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Coin laundary가면 보통 동전 교환기가 있다. 동전이 준비되면 빨래감을 비닐 봉투에 담아 Coin laundary로 간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세제(Detergent)를 넣는다. 세제는 세탁실내의 자동 판매기(Vending machine)에서 판매하기도 하나 장기간 머무르거나 빨래량이 많으면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세탁기 뚜껑을 닫고는 표시된 금액의 동전을 집어 넣으면 자동으로 세탁이 시작된다. 세탁기에 따라서는 'Start'버튼을 눌러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세탁하는 데는 보통 30분 정도 걸린다.

세탁이 완료되면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어 건조기(Dryer)에 넣고 동전을 넣으면 건조가 시작된다. 건조하는 데에도 약 30분이 소요된다. 따라서 세탁하러 갈 때에는 읽을 거리를 하나 정도 들고 가는 것이 좋다.

이런 Coin laundary는 무인인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관리인이 있어서 동전은 바꾸어 주거나 다림질도 해준다.
경우에 따라서는 세탁소를 겸하고 있는 곳도 있다.

관광지에 있는 호텔이나 모텔 내에도 Coin laundary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행 중 가장 귀찮은 일이 세탁이다. 1주일 이하의 여행이라면 상관이 없으나, 1주일 이상 장기간 머무르면 세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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