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9일간 미서부여행기 ① 출발-샌프란시스코

2004.10.02 22:58

박좌범 조회 수:3450 추천:96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바쁜 일상에 이제야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경로 중심으로 생생한 정보를 드릴 예정이오니 작으나마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9월3일(금) 1일차

출근부터 퇴근까지 시간이 정말 안 간다... 팀장께 3시 정도에 나간다고 허락은 받았는데...
6시 비행기라고 했으니까…(사실은 7시 20분 비행기임.). 마침 회사 이전 시 정리 덜 된 케비넷을 정리하다 보니 작은 판촉물 세트가 눈에 띈다...
예전 상호라 버리려고 했던 것인데 그대로 있다. 볼펜과 샤프가 들어있는 판촉물 세트다.. 옳거니.. 이걸 기념품으로 쓰면 되겠구나..
횡령죄로 누가 신고하려나?? 아무튼 기념품 살려고 남대문시장 몇 번 돌았지만 마땅한게 없었다.... 포장도 금색지로 되어있어 깔끔하다...
드디어 3시다. 팀장께 인사 드리고 지하 기사대기실에 양복 바꿔 입고 버스에 올랐다...
그 동안 여행 준비 탓으로 잠을 못자 타자마자 잠들었다... 공항에서 와이프와 만났다.. 와이프는 삼성동 공항 터미널에서 짐을 다부치고 환전도 끝낸 상태였다...(인터넷 외환은행 이용시 무료 보험 가입 혜택 겸 할인)
로밍폰을 임대후(사실 여행시 쓴적 별로 없음...현지 도착 후 임대하는 것이 쓸모가 더 있을것이다.. 국내에서 임대하면 현지에서 현지시내통화도 국제요금이 적용된다.) 우리는 KAL라운지로 갔다.. 우리회사 임직원 행사시 플레티늄카드 발급 받으면 Priority 카드가 발급되는데 세계 어느 공항의 특정항공사 라운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대한항공 라운지가 무료였다...
라운지시설은 대만족이다... 음료, 간단한 부페,샤워시설, 인터넷, 무료 시내전화 등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다.. 우리는 간단한 저녁을 라운지에서 해결했다..꽁짜로(LG플레티늄카드 신청하세요!!!)
면세점에서 담배,손가방 등을 구입(면세점 이용시 VISA 플래티늄카드는 15% 할인中) 후 기내에 올랐다.. 드디어 출발이다.... 나름대로 공항에 일찍와 좋은 자리를 요구했으나 최고의 자리는 이미 나간 모양이다.. 그나마 맨 앞 자리여서 다행이었다... 이번 여행 준비를 통해 알게된 사실인데 비행기 자리도 인터넷으로 이미지 살펴보고 티켓팅시 특정 자리를 요구하면 받을 수 있다..
나는 그 동안 준비로 쌓인 피로때문에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줄 알았으나 막상 이번여행의 기대와 한국에 남겨둔 세앙이(내 아들)때문에 잠이 잘 안온다.. 가능하면 세앙이도 함께 오고 싶은 맘은 굴뚝 같았지만 33개월 된 세앙이는 이상하게도 교통수단인 자동차, 지하철, 기차, 비행기 타는걸 너무 싫어하고 답답해 한다. 작년에 여름휴가로 가까운 괌을 다녀왔는데.. 밤비행 임에도 불구하고 함숨도 안자고 징징 울어대서 아내는 4시간 내내 사람들에 눈치를 피해 화장실 앞에서 애를 안고 있었다. 아무래도 세앙이를 데리고 가면 세앙이도 아내도 넘 힘들고 지칠 듯 싶어 과감하게 이모집에 두고 왔다. 아내도 나도 이번여행에 있어서 가장 걸리는 문제다.
10시간여의 비행끝에 우리는 드디어 SAN FRAN에 도착했다... 짐 찾고 무얼해야되지??? 렌터카를 빌려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되지?? 첨부터 공부한 효과가 별로다... 안내에 물었더니 BLUE 라인이라고 가르쳐 준다... 이제야 생각난다... 누군가 게시판에 써놓았었다....
트램(지하철모양)을 타고 맨끝 STATION이 렌트카 OFFICE다... 거물전체가 대형 주차장이다..
ALAMO렌트카만 LINE이 2시간가량 되어 보인다.. HERTZ나 다른회사는 사람이 한산한데...
할인행사를 유독 많이 하나보다.. 한 영국 아저씨가 "이많은 사람이 다 BOOKING을 했겠느냐??나는 예약을 했는데 기다려야 되나??? 너도 예약했지??" 막 쏘아 붙인다...
나도 여기서 허튼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자세히 데스크를 살펴보니 "QUICK SILVER MEMBER ONLY"라는 창구가 있다... 저 멤버만 빨리 해주는 모양이다...
그 창구로 다가갔다.. " MEMBERSHIP CARD PLEASE!! ~~~" "나는 이미 인터넷으로 퀵실번비 뭔지를 가입했다... 하지만 카드발급은 받지 못한 터라 확인을 요구했더니 가능하단다.다행이다.
그제서야 차량인수증을 발급해준다...
아까 영국 아저씨가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 본다... " I`M QUICK SILVER MEMBER!!"
차를 인수하러 갔다... 내간 원하던 차는 MONTE CARLO CUPE아니면 PONTIAC GRAND PRIX엮는데.. 한 백인이 내 앞에서 MONTE를 타고 간다... 간발의 차다.. 아쉽게 남은 차는 BUICK CENTURY와 시보레 알루마 뿐이다... 직원에게 맘에 드는 차가 없으니 같은 가격에 PRIMIUM급으로 달라고 했더니 풀사이즈가 하나도 없으면 가능한데 아직 있으니 안된다는 것이다...
보통은 2door(monte calro)는 인기가 없어 많이 남느다고 하는데 오늘은 노동절까지 포함된 긴 holiday라 워낙 손님이 많다고 한다..
할 수 없이 buick을 타고 출발했다...
상당히 큰세단이다.. 기어가 옆에있어 6인승로도 충분한 사이즈다...
내일 시내에서 한번 바꿔보기로 하고 샌프란 시내로 향했다.... 첫 방문지인 금문교로 출발!!
시내지도는 이미 가지고 있어서 글은 별로 어렵지 않았다.. van ness av.에 우리가 머물 호텔을 뒤로 하고 금문교를 건넜다.. view point에 차를 추차하고 사진을 찍었다...공항에서 짐찾느데 오래 걸리고, 시내 traffic때문에 예상보다 2시간정도 늦었다..
sausalito는 조용한 분위기다...길가로 이어진 예쁜상점,, 바닷가에 정박한 고급스러운 요트,,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즐기고 muir woods로 향했다...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나오면서
casoline넣어야 하는데 이미 차 받을때 만땅이다...산으로 꼬불꼬불 올라간다.. 중간에 태평양이 보이곳에서 사진한장 찰칵!!
뮤어우즈는 요금표가 써있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무료란다... 소문대로 빌딩높이의 나무가 울창하다... 그 푸르른 공기가 얼마나 신선하고 맑던지 기내에서 싸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기에 충분했다.. 크게 크게 숨을 천천히 내쉬었다.
사람은 별로 없고 인도 가족 몇 팀만 거닐고 있다...
날이 어두어져 퓌셔맨워프에서 게요리 저녁 먹을려고 했으나 너무 배고파 7-11편의점에서 챙겨온 햇반 ,컵라면,깻잎,골뱅이,소고기볶음고추장으로 저녁해결... 온지 얼마나 됐다고 이렇게 맛있는 걸까?
호텔(holiday-inn)에서 짐 풀고 9시경 잠시 쉬었다가 트윈픽스로 출발!!(방키 및 주차키를 따로준다..)
가는 길에 롬바르트 거리 & 러시안힐에 들렸다... "여기서 뭘보란거지??" 이때 바로 밑에 꼬볼 꼬불한 길이 보인다... 차로 한번 내려갔는데 약간 시시하다...
여행 중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를 구입하기 위해서 트윈픽스 길가에 보이는 "safe way"에 들어갔다...이것저것 사는데 price tag를 자세히 살펴보니 member는 훨씬 싼 품목이 많다....
그래서 casher에게 물어봤더니 무료 가입할 수 있고 바로 카드 준다고 한다...
나는 참고로 95년도에 플로리다 어학연수시 drive license를 발급 받아 ID로 유용하게 쓰고있다..
ID보여주니 바로 발급해준다... (여권으로도 가능할 듯...)
물,과일,과자,음료수,씨리얼,우유등을 트렁크에 실어놓고 트윈픽스로 출발했다...
시내지도가 정확하지 않아 찾는데 약간 애를 먹었다... 귀퉁이에 49MILES표지를 간신히 찾아 트인픽스로 올라갔다.... 금문교,시내,베이브릿지등 샌프란시스코가 한눈에 들어온다.. 허걱~~~왜이리 야시시한 포즈에 연인들이 많던지…눈을 어디에 둘지 모르겠다
12시경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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