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9일간 미서부여행기 ⑥ 그랜드케년-LA

2004.10.02 23:07

박좌범 조회 수:3819 추천:92

9월8일(수) 6일차

6시30분 시닉항공에서 픽업하기로 되어있어 일찍 일어났다.. CHECK-OUT후 짐 차에다 실어놓고 얼음 가득 쌓아놓고 픽업을 기다렸다.. 미국 숙소의 모두는 ice 제조기가 있어 한국에서 가져간 ice가방에 항상 얼음을 채워 유용하게 쓰고있다.. 큰버스에 각 호텔에서 일행을
pick-up하여 7:40분경 라스베가스 주변의 공항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버스투어,항공투어 나뉘어 보딩을 한다.. 드디어 18인승 경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떠나기전 기장과 기년사진 찍었는데 도착시 와이프의 멀미가 심해 사진도 못 봤다.. 전에 주빌레쑈에서도 객석에 기념사진 찍었지만 너무 비싸다.. $30정도 인 것 같다. 경비행기라 걱정을 했지 take-off후 그리 심하게 흔들리진 않았다... 라스베가스 주변 집들은 정말 조립식처럼 계획적인 주거 환경이다..
가는 길에 후버땜 등도 볼 수 있었다... 시닉은 안내방송이 한국어도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채널이 ①영어 ②빈칸 ③스페니쉬 ④독일어였다.. 한국인은 우리밖에 없었다.. 기장이 한국어 팻말을 보이면 한국인이 있을 텐데 하면서 손들어보라고 한다... 얼른 여기요 하니까... 2빈칸에 팻말을 꽂는다.. 꺼꾸로.. 그러자 외국인들이 거꾸로 잘못 넣어 다면서 손을 흔들어 댄다.어떻게 알까?? 하고 살짝 의문이었다..
맨 뒷자리가 비어있어 우리는 창가에 둘 다 앉을 수 있었다..
이민자 2세가 녹음한 듯 약간은 어설픈 발음의 안내방송을 들으며 1시간 가까이 비행을 즐겼다.. 라스베가스의 역사부터 블라블라~~~ 와이프가 멀미약 먹는 것을 잊어 걱정을 했으나 가는 것은 괜찮았다... 도착 후 다시 코치로 갈아타고 그랜드캐년의 view point로 출발했다..
코치가이드는 말이 엄청 많다... 넘넘 밝고 환하게 모든 이들을 정겹게 대해 준다. 주말에 왔으면 차가 무지 막혔을 거라며 우리는 행운아라고 한다... 정확히 지명은 기억은 안나지만 첫번째 도착지에 세상에 이런 광경도 있구나!!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정말 대단하다...
나중에 내 아들과 꼭 트래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두부를 썰어 놓은 듯... 외계 행성에 있는 기분이다.. 호주에서 퍼스의 북쪽 500km정도에 피나클스라는 곳을 본적 있는데.. 그곳은 지구가 아닌 것 처럼 신비한 경험이었는데 또 그곳과는 다른 느낌의 외계 행성 기분이다... 그때 마침 “아메리칸 콘돌” 이라고 코치 가이드가 가르쳐 준다... 아래를 망원경으로 보니 트레킹 하는 사람도 몇 명 보였다.. 다음기회에는 꼭 이곳에서 숙박을 해야 겠다...
아침이라 그런지 공기도 무척 상쾌하다.. 호텔 숙박비 브로셔를 살펴보니 비수기에는 그리 비싸지 않다.. 다음 장소로 옮겨 계속적인 그랜드 캐년의 south림에서 장관을 감상했다..자세히 살펴보니 콜로라도 강도 보인다... 저 아래 작은 다리도 보인다... kiosk 안내판에 의하면 시야가 좋을 때는 100mile(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도 보인다고 한다 오늘은 60%수준으로 표시되어 있다.. 아침을 안 먹었더니 무척 배가 고프다.. 이윽고 공항근처 호텔에 마련되어 있는 부페를 즐겼다.. 그런데로 괜찮았다.. 미국에서 마지막 부페였다.. (3연속 호텔 부페식이다..) 코치가이드와 헤어지기 전에 고마운 마음에 파커 기념품을 주니 넘 좋아한다.
이 투어는 한국에서 예약을 마쳐 현지에서 지불하는 것보다 20%정도 할인 받은 것 같다...
2명이서$370수준이다.. 현지에서 ticketing하는 사람은 더 받는 것 같다... 여러 site가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싼걸로 했지만 가장 큰 항공사인 시닉과 연계 되어 내용에는 차이가 없다... 식사 후 1시30경 돌아는 비행기를 탔는데.. 올 때와 달리 기체가 심하게 흔들린다...
올 때는 창문 밖 광경에 정신이 없어 안자고 봤는데 돌아가는 길은 무척 졸리다... 조금 졸았는데 옆의 와이프가 심하게 멀미를 한다.. 계속 부채질을 해줘도 심한 모양이다.. 멀미는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대학 때 스킨스쿠버 서클 활동을 해 배를 많이 탔는데 1학년 때 흑산도에서 소흑산도(가거도)갈 때 8시간동안 죽다 살아난 기억이 난다... 내리자 마자 기장한테 이야기한 후 우린 먼저 공항을 빠져 나왔다... mgm에 내린 후 와이프는 차에서 좀 쉰다고 한다... 나에게 30분이라는 시간을 준다... 스트립 남쪽의 호텔은 구경을 못에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mgm에서 다리가 뉴욕뉴욕으로 연결되어있고 뉴욕뉴욕에서는 엑스칼리버, 룩소, 매덜레이베이까지 트램으로 연결되어 있어 맨덜레이 베이까지 갔다.. 이곳도 시설은 훌륭한 것 같다... 특히 수영장 시설이 아이들과 놀기엔 훌륭하다.. 뉴욕뉴욕도 실내가 켰고, 맨하탄거리를 연상케 하듯 내부를 잘 꾸며 놓았다... 30분만 시간을 허락 받았는데... 2시간이나 넉 빠지고 돌아다녔나 보다... 허겁지겁 주차장으로 가는데 머핀집이 맛있어보여 NO-SUGAR머핀을 한 개 샀다... 차에 가보니 와이프는 깨어있었고 그리 심하게 화를 내지는 않는다... (나중에 내가 허겁지겁 머핀 먹는 모습에 기가막혔다고 함.)어제 베네치아에서 rockport신발 정리세일하고 있어 우리는 그 곳으로 가 선물 몇 가지를 사기로 했다..무척 싸다 우리나라의1/3.수준인 듯.. closing세일이라고 한다.. 우리는 양가 부모님 신물을 사고 어제 갔던 아울렛에서 쇼핑을 더 하기로 했다.. 어제 받은 쿠폰도 쓰고 그곳은 우리가 좋아하는 브랜드도 많은 것 같아 그곳에서 선물 등을 구입하기로 한 것이다... 폴로, 타미, 나이키, 아동복 옥쉬코쉬, 오클리등에서 쇼핑하다보니 8시가 넘었다... 폴로아동티셔츠$10, 오클리셔츠$18, 오클리신발$40수준이다..이곳도 이중 세일하는 품목도 많으니 참고하도록... 15번도로를 보니 남쪽 방향이 막히는 듯 싶다.. 저녁은 차에서 햇반으로 하기로 했다... 역시 꿀맛이다...
LA호텔(하얏트리젠시 프라이스라인$50))로 전화해서 위치를 정확이 산타바바라에서 산 지도에 표시하고 9시경 출발했다.. 차가 막히는 듯 했으나 도로 공사부분 지나니 뻥 뚫린다..
막힌 시간 빼면 3시간 만에 LA도착했다.. 평균90MILE로 달린 것 같다.. 약간 LA에서 헤메고 호텔 도착하니 1시30분 경이다.. LA시내는 특히 밤에 거지가 득실득실 하다.. 신호대기때 어떤 거지가 문을 열려 달려들어 와이프가 기겁을 했다..여기서 3박해야 되는데.. 걱정이다.. 외곽에 잡을 껄 후회다.. 이곳에서 방키를 받아 방을 보니 VIEW가 꽝이어서 뇌물작전(볼펜선물)을 쓰니 2면이 창으로 된 방을 준다.. 전망 캡이다.. 방으로 전화까지 해 마음에 드냐고 확인을 한다... 짜슥~~~뇌물에 약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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