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다녀온 후기 공유드립니다.


원래는 샌프란에서 여행을 시작하려고 하려고 여러 일정으로 문의를 드렸으나, (처음 문의글과 아이리스님 답변[클릭)

데스밸리에서 은하수를 꼭 찍어보고픈 마음에 첫 일정을 라스베가스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로지 은하수!!!


예전 여행 후기에서도.. 대폭설, 허리케인, 카드복제 등등의 다양한 일화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약간의(?) 차질이 생겼었네요 ^^;;


[1일차] 베가스 입성

베가스행 비행기에서 창밖으로 북두칠성이 보이더군요. 은하수를 보기위한 순조로운 시작이라 생각했습니다.

공항에서 렌터카로 호텔로 이동,,

 - 리오 올 스위트 호텔: 호텔이 메인 스트립에서 한 블록 정도 서쪽으로 있지만, 나름 4성(?)급 호텔이고,  렌터카를 이용하면 스트립의 무료 주차 가능한 호텔로 이동 편리

                                       1박에 30불(+40불 리조트피)도 안하는데, 조식으로 인당 스벅 9불을 이용할 수 있음. (이게 나중에 문제를 일으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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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베가스-밸리오브파이어 - 베가스

아침으로 스벅에서 머핀과 커피를 사먹고, 밸리 오브 파이어를 다녀옴 (베가스에서 1시간 거리)

3~4시간 정도면 다 둘러 볼 수 있을 듯 싶은데, 더위로 인해 빠르게 포인트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옴.

저녁쯔음 도착하여 플래닛 헐리우드에 무료 주차 후 스트립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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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베가스 - 데스밸리(단테스뷰-자브리스키포인트-배드워터-아티스트드라이브-샌드듄) - 파나민트스프링스

호텔 체크 아웃 후 데스밸리로 이동.

전날 경험한 밸리오브 파이어의 뜨거운 열기를 스벅 조식으로 아이스커피 그란데 사이즈 3잔을 받아 감. (문제의 시발점ㅠ)

예전에는 2월 쯔음에 약간 쌀쌀한 기운이 있던때 방문했었는데..

9월의 열기는 어마어마하여 잠깐씩 사진찍으며 포인트를 돌고,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며, 저녁에 파나민트 스프링스에 도착.


 -파나민트 스프링스 호텔: 와이파이 안됨, 통신 암됨. 방은 매우매우 작고, 옆방에서 접시 딸그락 거리는 소리도 들리는 열악한 호텔이지만...

                                              고립된(?) 지역으로 은하수가 쏟아질듯이 보임. (경험상 호텔 시설은 6년전 스토브파이브웰스 호텔이 좋음 - 당시는 은하수 못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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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파나민트스프링스 - 사브리나 레이크 - 모노 레이크 - 요세미티 밸리

전 날 마신 커피3잔의 카페인과 저녁에 은하수 찍으며 과도하게 분출된 아드레날린으로 뜬눈으로 밤잠을 설치고 아침 일찍부터 파나민트를 출발합니다.


아이리스님이 추천해주신대로, 사브리나 레이크에서 단풍이 막 시작되고 있더군요.

RoadTrip님이나 청산님이 최근에 올려주신 글은 완전 무르익은 단풍 사진인데, 제가 갔을 때는 막 시작한 정도라..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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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빠듯한 관계로 모노레이크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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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이크에서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고, 티오가 패스를 넘어 포인트 별로 사진찍으며 요세미티 밸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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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최악의 경우는 요세미티 밸리 내의 Half Dome Village의 텐트캐빈에라도 자려고 했는데...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하다보니..

운이 좋게도 Yosemite valley logde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1박에 300불정도하는데(ㅠㅠ), 시설과 위치가 정말 좋긴 하더군요.)


호텔에 도착하여 긴장이 풀리자마자 문제가 생깁니다.

커피와 아드레날린으로 뜬 눈으로 밤을 지세워 피곤한 상태에서 요세미티 밸리로 내려오는 구불구불한 왕복2차로 도로를 내려오며 신경을 많이 쓴 탓일까...

오전부터 약간의 두통이 있기는 했는데, 갑자기 하늘이 빙빙 돌고 속은 메스껍고... 몸져눕게 됩니다.ㅠㅠ

다음 날 아침까지 약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다 나오게 됩니다.



[5일차] 요세미티 밸리 - 리버모어

원래의 계획은  전날 밤에 요세미티에서도 은하수도 구경하고..이 날은 Glacier Point를 방문했다가 버클리 힐스에서 일몰-야경을 찍는게 목표였는데..

체크아웃시간까지 침대에 누워 요양하다가 바로 리버모어 근교의 호텔로 이동합니다. (이동하기 싫은데

요양...



[6일차 이후]

원래의 계획은 트레져아일랜드에서 야경도 찍고, 아울렛도 다녀오고 샌프란 이동 후 다양한 계획들이 있었는데...

대체로 요양만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샌프란에서는 트윈피크스에 올라가 일몰-야경을 찍으려했는데... 침대에 누워 꼼닥꼼닥 대다가... 너무 늦어 일몰 직전은 찍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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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여행 중에 몸살을 경험한게 처음이라, 계획이 틀어졌지만.. 데스밸리에서 보았던, 쏟아질듯한 은하수는 잊을 수가 없네요..

나중에 생각했을 때, 재미난 추억하나 쌓았습니다!


은하수 다음은 오로라 보고 싶었는데, 몸을 생각하면 참아야겠습니다 ^^;


이상 여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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