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1 05:32
피어 33 훼리 타는 입구
악명 높았던 마피아 두묵 알 카포네 이 감옥에선 이름대신 85번으로 불렸디네요
우리를 섬으로 데리고 갈 훼리
한참 줄서서 기다리다가 이제 팁승 시작입니다 늦어도 탑승 30분전에 도착해야 예약한 티켓도 받고 줄서기도 무난하지요
멀리 베이브리지가 보이네요 가운데 섬을 통과해서 오클랜드로 이어집니다
섬 왼쪽으론 새로 지어진 다리로 연결. 그 옆엔 아직 철거 못한 무너졌던 다리 일부도 볼 수 있어요
멀리 보이는 골든게이트 브리지 와 알카트레즈 섬. 양쪽 하늘의 구름이 참 대조적입니다
오클랜드쪽은 주로 파란하늘을 보여주고 이쪽은 주로 구름 낀 날이 많지요
샌프란시스코
섬까지는 15분 정도 걸립니다
함께 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같이 다니나 했더니 일단 이렇게 모아놓고 주의사항과 약간의 설명후에 각자 알아서 다니는거에요
돌아가는 배도 알아서 원하는 시간에.. 도착하면 돌아가면 뱃시간도 미리 확인해두는게 좋아요
저기 보이는 건물이 장교클럽 이었다네요 경치는 정말 끝내줬을 것 같아요 위애선 어떤 일이 벌어지던지..
바다옆이라 금방 부식이 되는지.. 벌써 이렇게 되었다는게 신기해요 천년이 넘는 절들도 남아있는데..
여기도 걸을 수 있는 트레일이 있긴한데 통제될 때가 많아요
새들이 2세를 낳기위해 노력하는 계절이라 방해하면 안되고, 위험구간이라 안되고, 공사중이라 안되고 등등
이곳는 죄수들이 일하던 작업장인데 다양한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 많은 제품들이 만들어 나왔다고 해요
제가 갔던 날은 바닥에 그림들은 유명인들의 얼굴들인데 레고를 맞추어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여긴 작업장을 내려다 볼수 있게 만든 통로인데요
영화에서 보면 죄수들 일할때 간수들이 총메고 왔다갔다 지켜보잖아요 그런 곳인듯 해요
왠지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여기 건물들은 이렇게 뼈대만 남은 곳이 많네요
감시탑옆으로 유람선이 지나갑니다 예전엔 근처엔 아무것도 얼씬 못 했을텐데 말여요
저 위가 감옥이여요
저 아래쪽은 이곳에서 일하던 사람들과 가족들이 살았던 집이었다고 합니다
경치는 아름다웠지만 마음은 별로 편치 않았을 것 같아요
완전 폐허가 된 곳도.. 멀리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와 넘 대조적이네요
감옥안은 3층으로 되어 있어요
인형이지만 누워있는 모습이 보기에 섬뜩합니다
엄청 좁더라구요 가장 악명높은 죄수들만 가두던 곳이라서 더 좁은건지..
이곳에서 탈출한 유일한 3인 인가봐요 비누로 인형머리를 만들어놓고 우비로 뗏목같은 것을 만들어 탈출는데
아무도 이들을 본 사람이 없다는데 정말 어떻게 되었을까요?
인형 머리도 잘 만들었네요
오디오투어로 헤드폰을 끼고 각자 들으며 다닐 수가 있어요 한국어로도 있어요 이곳에서 일어났던 여러 사건들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들으면서 설명따라 가다보면 실제 폭동진압때 생긴 무수한 총알자국들도 볼수 있어요
이곳은 독방인데 문이 하나 더 있어요 바깥문을 닫으면 정말 깜깜할 것 같은데 들어가 볼 수 있어요
지금은 사람들의 관광명소가 되었지만 한때는 가장 악명높은 흉악범들만 모아놓았던 감옥..
보기엔 온화해보였지만 바람도 세고 물도 차갑고 파도도 세서 탈출하기가 힘든 곳이었다죠
영화 The Rock의 실제 촬영지입니다
이렇게 섬감옥투어를 마치고 다시 훼리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피어로 돌아왔습니다~
각자 돌아보기 나름이긴 하지만 전 두시간 정도 걸렸어요 더 이상은 좀 지루하더라구요
그래도 두번째 갔을땐 헤드폰 끼고 오디오투어 잘 했습니다 관광지에 살다보니 지인들 놀러오면 같은 곳도 여러번 가게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