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2월14일) 일정

출 @ Airport Mesa => Pink Jeep Broken Arrow Tour (9시 - 11시) => Village of Oak Creek (12시 - 12시20분) => Montezuma Well (1시40분 - 2시30분) => Montezuma Castle National Monument (3시 - 4시) => 6시 Phoenix 숙소도착

숙소: North Phoenix Airbnb


Montezuma Well

Village of Oak Creek에서 30분 정도 운전하면 Montezuma Well이 나옵니다. 레인저 스테이션은 굉장히 간촐했습니다. 비지터 센터를 겸하는 듯 했는데 사실 비지터 센터가 필요도 없겠더군요. 레인저 할아버지의 간단한 트레일 설명과 함께 지도를 받아들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th_th_IMG_3042.jpg


트레일을 따라 걸으니 곳곳에 여기 서식하고 있는 식물에 대한 설명이 많이 있습니다.

th_th_IMG_3018.jpg th_th_IMG_2987.jpg th_th_IMG_2975.jpg


조금 걸어가면 웅덩이가 바로 보입니다. 이 웅덩이는 용존이산화탄소량이 다른 호수에 비해 80배가 넘어서 물고기는 살 수가 없고 미생물들만이 서식하고 있는데 여기서만 살고 있는 생물들도 있다고 합니다. 사진엔 잘 보이지 않으나 많은 오리들이 웅덩이 위를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th_th_IMG_2976.jpg


웅덩이 안쪽에는 주거지로 보이는 듯한 흔적도 남아있습니다.

th_th_IMG_2978.jpg


웅덩이 밑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th_th_IMG_2983.jpg


내려가는 길에도 주거지가 있었는데 낙서가 있어서 가슴이 좀 아팠습니다. 가운데에 글자가 적혀있는게 보일겁니다. 

이 외에도 몇개가 더 있었고 유적지를 존중해 달라는 안내판도 바로 앞에 있습니다.th_th_IMG_2990.jpg


밑에서 찍은 웅덩이는 위에서 본 것과 크게 다르진 않네요^^th_th_IMG_2984.jpg


이날도 구름이 거의 없이 맑는 날씨라 많이 덥긴 했는데 소박하게 나 있는 트레일을 걷는게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려 즐거웠습니다.

th_th_IMG_2993.jpg

th_th_IMG_3021.jpg


다시 올라와서 수로로 이어지는 길을 가보기로 합니다. 말 그대로 수로를 따라 길을 걸으면 되는데 거리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th_th_IMG_3038.jpg

th_th_IMG_3032.jpg


아래 사진이 수로의 끝입니다.

th_th_IMG_3034.jpg

th_th_IMG_3035.jpg


사실 처음 오는 방문객들에게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어떤 웅덩이에 불과하지만 이런 크기와 신기하리만큼 동글한 대칭모양의 웅덩이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놀랍고 오래전 Verde Valley에 거주하던 인디언들이 농사를 짓는데에 큰 역할을 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안내책자와 곳곳에 있는 안내판의 설명을 꼼꼼하게 읽어보시는 것이 유적지를 이해하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떠나기 전 웅덩이를 파노라마로 찍어봤습니다.th_IMG_3022.jpg


웅덩이 맞은편 풍경인데요. 여기도 황량하기만 한데 저는 황량하지만 미친 듯한 시야가 확보되는 느낌이 좋기만 했습니다.

th_IMG_3028.jpg

Montezuma Well은 총 구경시간이 50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나중엔 일부러 천천히 걸었는데도 금방 다 볼 수 있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06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61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0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9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30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0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36 2
11076 2월 애리조나주 여행기 9 - 4일차 : Montezuma Castle National Monument file snoopydec 2015.02.28 6482 1
11075 예약하기전에 라스베가스 호텔 문의드려요. [13] Jung-hee Lee 2006.07.13 6480 103
11074 무작정 서부여행 1탄 (렌트카) [3] 황기성 2007.08.13 6480 196
11073 San Francisco의 숙소 위치에 대한 질문 (bidding 관련)??? [10] Jeen 2012.03.26 6471 1
11072 미서부여행을 준비중인 두딸 아빠의 사소하게 궁금한 몇가지.. [7] 송원상 2010.10.21 6469 0
11071 70일 북미대륙 일주 여행계획입니다. <1차> [5] file LEEHO 2015.04.02 6468 0
11070 [펌] 미국의 유스호스텔 이용관련 victor 2004.03.19 6467 93
11069 한국어 네비게이션 팝니다. [1] file 이광호 2010.08.22 6465 0
11068 한국에서 expedia.com으로 구입한 미국국내 항공권에 대한 문의 [2] 도시인 2005.06.21 6457 96
11067 21박 22일간의 서부여행 [1] lunar 2007.09.01 6454 236
11066 그랜드캐년 항공투어중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요 [4] 준영 2004.08.02 6453 93
11065 2월 여행기 4 - Lamar Valley part 1 [9] file snoopydec 2016.05.26 6453 1
11064 hotwire.com에 대해 질문요 [4] altantakim 2005.07.04 6451 102
11063 유명 호텔들 웹사이트 강화 : 온라인 예약시 호텔로 직접 [펌] ★ [1] baby 2005.10.06 6450 97
11062 아이들과 함께하는 미국 서부여행(LA, 데스벨리) [8] 오케이 2014.01.04 6448 1
11061 미 북서부 및 캐나디안 록키 자동차 여행 일정 문의 [1] 無名人 2012.05.26 6447 0
11060 고급 차량 렌트가 저렴한 Sixt 회사... [2] 1심 2017.06.07 6445 0
11059 알라모 렌트카 디파짓 관련문의 (LA 공항지점) [1] 나우테스 2015.12.11 6443 0
11058 [여행정보] 라스베가스 KA쇼가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8] 아이리스 2013.07.02 6442 0
11057 베이님께 도움을 요청드리면서 (14박 15일 서부여행) [3] 아이니 2005.09.14 6441 98
» 2월 애리조나주 여행기 8 - 4일차 : Montezuma Well [2] file snoopydec 2015.02.28 6438 1
11055 미서부 겨울여행 10박 일정 좀 봐주세요! [2] 앙코르왓 2012.09.10 6437 0
11054 연말의 캘리포니아 남부 여행...조언 부탁드립니다. [6] lemon 2006.10.30 6433 100
11053 [샌프란시스코 교외] Muir Woods Nat’l Monument와 Point Reyes Nat’l Seashore [2] 홍석희 2007.10.14 6432 63
11052 Oregon에서 자동차 여행중 폭설로 갇힌 한국인 결국 사망 [9] 루시남 2006.12.07 6430 12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