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월) 계획
09:00~20:00: Universal Studio

12월 18일(여섯째날)
유니버살 스튜디오가 오전 9시 개장이어서, 바로 입장하기 위해 7시30분에 일어나서, 오늘도 빵과 우유로 아침을 먹었다.
부지런히 준비해서 유니버살에 도착하니 9시10분이 조금 지났고, 미리 준비한 티켓으로 입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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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의 상징인 지구본(?)앞에서..삼각대로 저 글씨가 다 나오도록 찍는 것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1day 2 parks가 힘에 겹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고, 하루에 두 곳 모두 도는 것이 적절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니버살 스튜디오에 입장해서 부지런히 거의 모든 곳을 돌고 즐기는데 4~5시간이면 충분했다.
입장하자마자 처음으로 들어간 곳이 슈렉 4D영화 상영관이었다.
4D 영화라는 것은 우리가 아는 3D영화에다가 직접 촉감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덩키가 재치기를 하면 그 침(물)이 사람에게 직접 튀기도 하고, 음식을 하는 장면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난다.
정말 나에게 침이 튀는 것 같이 깜짝 놀라서 사람들이 모두 괴성을 지르고 난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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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상영관 앞에서..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슈렉을 본 후, 여러가지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이동을 했다. 그 다음에 만난 곳은 영화 조스를 테마로 한 곳이다.
보트를 타고, 조스가 나타나는 바다를 지나가는 테마로 꾸민 곳이다. 가이드가 실감나게 공포 연기를 펼치면서 조스와 싸우게 된다.
뭐 가짜 조스지만 가이드의 연기가 너무 뛰어나서 함께 몰입하게 되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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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향해 돌진하는 죠스!! 우리 가이드가 총을 쏴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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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잡아 메달은 죠스를 배경으로

죠스를 물리친 후, 이번에는 외계인들을 물리치기 위해 떠났다. 맨인블랙을 테마로 한 곳인데, 조그만 자동차를 타고 도시를 탐험하면서
레이져 총으로 외계인들을 물리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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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인블랙의 자동차를 탑승하기 위해 대기중인 옥전사

빽투더 퓨처를 테마로 한 곳을 가게 되었다. 이 곳은 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3D 안경을 쓰고, 우주선이 날아가는 듯하게 만든 놀이기구인데 역시 속이 미식미식 거렸다.
난 앞으로만 무조건 가는 놀이기구는 그런데로 괜찮은데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옆으로 갔다하는 것은 정말 멀미난다.
그래서 차라리 롤러코스터는 재미있게 타는데 바이킹타면 아주 죽을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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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투더 퓨처에 나오는 자동차를 배경으로..놀이기구 타고 바로 나와서 머리가 빙빙 돌았다.

이번에는 ET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초등학교때 ET가 굉장히 유명했는데, 사실 나는 그 영화를 지금까지 못 봤다.
다만 MBC "모여라 꿈동산"에서 인형극으로 했던 것만 봤고, "식빵같이 생긴 ET의 머리 하하하하 우스워..송아지 닮았네..ET의 머리 하하하하 귀여워.." 이 노래만 안다.
암튼, 지금까지 못본 ET를 여기서 직접 만나게 되었고, 단체 자전거를 타고 ET의 나라를 여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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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서 ET를 만나게 된다. 환타지하게 꾸며 놓아서 아내가 참 좋아했다.

터미네이터 3D 영화도 무척 재미있게 보았다.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 짝퉁이 나와서 진짜인양 연기를 한다.
실제 연극처럼 배우가 연기를 하는 중간에 영화와 연결되도록 만들었는데 그런 구성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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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T3 모형을 손으로 잡고 찍으려고 했더니 만지지 말란다.

이제 거의 모든 시설을 이용하고 아일랜드 오브 어드밴쳐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마다카스타(?)의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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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카스카인지 하여간 동물들 잔뜩 나오는 만화영화 캐릭터의 행진

4시간 동안에 거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한가로이 이동할 수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그래도 아직 크리스마스 시즌이 1주일 남아서 그런지 한산할 정도였다.
모든 것들이 처음 체험해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실컷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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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물놀이터.. 아예 수영복을 입고, 파크를 다니는 어린이들이 참 많다. 저 큰 양동이에서 물을 쏟아붓는데 정말 시원할 것 같다.

유니버살도 그렇고, 내일 방문할 디즈니월드도 그렇고 정말 캐릭터 만으로도 수없이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 같다.
올랜도로 여행을 오는 대부분은 어린이들이 있는 가족인데, 가족들이 모두 몇 가지씩 아니 정말 많은 것들을 산다.
우리는 아직 아이도 없고, 게다가 집에서 보내주는 생활비로 사는 처지라 아내가 예뻐하는 것들을 사주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
유니버살 스튜디오 관람을 끝내고, 피자와 스파게티로 점심을 한 후, 어드벤쳐 아일랜드로 갔다.
우리가 워낙 놀이기구 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우리가 탄 것은 쥬라기 리버 투어와 스파이더맨 3D체험이었다. 아내는 회전목마도 탔다.
난 빙빙 도는 것은 속이 미식거리기 때문에 타지 않았다.
쥬라기 공원을 테마로 한 리버 투어는 후롬 라이드(?)와 똑같은 것인데 마지막 내리막길은 정말 한국의 2배는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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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를 타고 있는 옥공주..유아틱한 것들을 너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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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있어서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이 넘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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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원, 띵투..이름이 재미있다. 옆집에 사는 미국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린치에 나오는 캐릭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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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파크를 배경으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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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롬라이드를 타고, 공룡들의 서식지를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 스턴트 쇼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는데, 신밧드를 주제로 한 것이었다.
3시30분에 쇼가 있었는데, 우연히 3시27분에 그 앞을 지나다가 들어갔더니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쇼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좋은 자리에 두 자리가 비어 있어서, 가장 늦게 가서 가장 좋은 자리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주인공이 악당이 뒤에 있는 것을 모르자, 어린이들이 "Turn around!!"하고 크게 외친다. 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아이들은 역시 통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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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 쇼의 한 장면..그리 멋있는 장면은 없고, 공연중에 밧줄타기, 격투신 모..이런 것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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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이름을 알려줬었는데..베티벰부(?) 하여간 마네킹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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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an의 캐릭터들..왼쪽 하얀 머리는 스톰인 것 같고...오래전에 본 영화라 잘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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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도 엑스맨이다. 갑자기 엑스맨이란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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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타지는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헐크 롤러코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두개의 파크를 다 돌아다녔더니 저녁 6시가 되었다. 그래도 시간에 쫓기지도 않았고 여유롭게 두 곳을 다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저녁은 호텔로 돌아가서 컵라면으로 떼워서 배가 고프기는 하지만, 이제 내일 집에 가면 밥을 먹을 수 있으니 감사하다.
저녁을 먹은 후 피곤하지만, 그래도 이제 마지막 날인데 그냥 쉴 수는 없다는 생각이 어제 다 돌지 못한 다운타운 디즈니에 다시 갔다.
디즈니 퀘스트 쪽에는 거의 쇼를 하는 극장들이 많이 있어서 쇼를 보지 않는 이상 별로 할 것이 없었는데,
맨 처음 부분에 있는 마켓 플래이스를 갔더니, 어제보다 더 멋지고 예쁜 디즈니 캐릭터와 상품, 전시장들이 있었다.
물론 오늘도 우리는 사지는 않고, 사진을 찍기에만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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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배경으로 사진을 찍게 만들어 놓은 곳인데, 차림은 한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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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을 하고 있는 아카펠라 중창단..감미로운 목소리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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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악세사리 전문점에서..맛있는 음식 모형도 많고, 모든 물건이 자석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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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의 사탕가게..맛은 모르겠는데, 모양은 예쁜 것들이 참 많다. 아이들이 발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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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 전시관에서.."나하고 한 판 뜰래?"라고 물어보는 듯한 도널드..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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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3일을 묶었던 Bestwestern Buena Vista Lake Resort Hotel에서..

이제 내일이면 마지막 날이다.
디즈니 월드 중에서 그래도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매직 킹덤을 방문하고, 오후 5시30분 쯤에 출발해서 6시 경에 공항에 도착해야 될 것 같다.
그러면 수속을 밟고, 저녁을 먹고, 기념품을 사고 하는 시간이 1시간 정도 걸릴 것 같고, 그러면 이제 다시 포트워스로 가게 된다.
더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 즐겁게 아프지 않고, 사고 없고, 행복한 마음으로 여행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내일도 여전히 즐거운 여행의 마지막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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