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낭자입니다.^*^


그랜드 티턴에서의 8일째를 맞이하여 잭슨 라지 2층 라운지에서 공짜 인터넷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밀린 포스팅도 하고요...

집에 돌아 가서 천천히 하려고도 생각 했는데 그러면 지금 이 느낌과 감동이 잊어버릴 것 같네요.


티턴에서 8일간씩이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ㅎㅎ


정말 티턴은 종합 선물 세트입니다.


일단 저희 일정을 보면~~~


1. 무조건 일찍 일어나서 야생동물 보러가기.

 

     덕분에 곰 5마리, 백마리(?)도  넘는 버팔로 떼, 영양(엔탈로프), 엘크, Sand Hill Crane(이것은 한국 이름을 못 찾었어용~) 

     의외로 보기 힘든다는 무스를 2마리씩이나~헤헤

    

     지금은 늑대를 쫒고(^*^)있어요. ~에헴



IMG_6388.jpg

어미 곰과 아기 곰~~

레인져들이 이 곰 가족을 위치 추적을 하는데 같이 따라 다녀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어서 운좋게 레인져들과 곰 추적을 같이 하는 행운을....야홋!!!

이 젊은레인져~~얼굴도 미남인데다가 마음까지 착하네~~헤헤




IMG_6529.jpg

그 다음은 위풍당당한 숫놈 엘크!!!!

저 멋진 뿔!!! 그어떤 조각상보다 대 자연이 빚은 걸작품





IMG_6519 2.jpg

두 말이 필요 없는 버팔로 군~~


 

<흥미진진한 경험>


옆에 있던 레인져가 지금 이 부근에 늑대 무리와 저 곰 두 마리가 저 옆에서 새끼를 놓은 엘크들을 잡아 먹으려고 노리고 있다는 그야말로 스펙타클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망원경으로 열심히 레인져가 가르쳐준 곳을 보니 과연 곰 2마리와 조금 떨진곳에 새끼엘크와 어미 엘크들이 웅크리고 앉아 있엇다.

늑대는 망원경으로도 찾아 볼수 없군....쩝

레인져 말이 저 엘크들이 곰과 늑대를 감지하고 있고, 곰과 늑대들은 덮칠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고...

이 순간 나의 심장은 흥분과 호기심으로 터질듯이 뛰기 시작했다.

내 인생에서 언제 이런 익사이팅한 순간이 또 올까???


팁: 국립 공원에서는 레인져와 친구가 되자

      궁금하면 물어보고, 부탁하고, 인사 나누고~~대부분 아주 친절하고 많은 정보를 준다.^*^



2.역시 6시 기상하여 트레일 하기


   제니레이크 셔틀 보트:아침 7시에 가면 18불에서 5불로 할인(단 캐쉬 온리)


   히든 폴스, 인스퍼레이션 포인트는 정말 강추

   이 코스는 종합 선물 세트같이 폭포, 설산, 호수, 하늘을 찌르는 Fur Tree 등등 가성비 대비 아주 좋아용~

   

   팁:  히든 폴스에서는 가는 길과 오는 길을 다르게 하기 권해용~

          폭포 물을 따라 걷는 트레일이 상당히 힐링, 또한 의외로 물살이 세서 하얗게 포말을 쏟으며 흐르는 물이 첨으로 인상적~~

           아마 작년에 적설량이 많은 관계로 수량이 풍부해

IMG_6346 2.jpg


아침 7시에 벌써 와있는 얼리 버드~(오후에는 불쾌할 만큼 붐빈다.~)




IMG_6378.jpg


IMG_6355 2.jpg


인스퍼레이션 포인트 트레일 중 제일 흥미진진했던 구간~ 잼나용...헤헤





IMG_6385.jpg


의외로 격한 물살~ 

정말 티턴의 속살은 어디까지일까???^*^





IMG_6395 2.jpg


늘 지니고 다닌 곰 스프레이~~

했던 모든 트레일에서 다른 하이커들이 곰을 봤다고 해서 미처 준비 못한 하이커들은 그냥 돌아갔어용~



   그외 트레일은 길고 힘들어서 짧게 머무는 분들에게는 적용 사항이 아니므로 생략 할께용^*^

 

시그널 마운틴 정상 드라이브

IMG_6522.jpg


IMG_6521.jpg

짧게 머무는 분들에게 반드시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강추!!!




<그랜드 티턴에서의 8일간>


옐로우 스톤의 명성에 눌려 다소 저평가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천천히 머물면서 티턴의 속살을 본다면, 세계최고의 명산이라해도 부족함이없는 곳이기도 한 곳~


2400미터의고봉~거울 같이 맑은 호수~ 하늘을 찌를 듯한 FurTree들~온갖 야생 동물들~멋진 트레일


나는 알프스나, 이태리의 돌로미테를 갈필요가 있을까?라는 셍각이 들었다..ㅎㅎ


록펠러가 사랑하고 내가 사랑한 그랜드 티턴!!!!!

한편으론 이곳이 영원히 무명으로 남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이 들었다....^*^


IMG_6272.jpg


IMG_6283.jpg


IMG_6278.jpg


IMG_6264.jpg


IMG_6240.jpg


8일 간 묶은 Boondocking 장소에서 본 Majestic Grand Teton!!!!!

유럽의 알프스나 돌로미테에 견주어도 결코 빠지지 않는다고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록펠러가 사랑하고, 내가 사랑한 마제스틱 그랜드 티턴!!!!!!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084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71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12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9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35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38 2
12152 캘리포니아의 덴마크 마을 솔뱅 (Solvang) [1] baby 2004.10.30 18533 114
12151 자료 검색/ 게시판 글쓰기/ 사진 올기기/ 프린트... victor 2003.07.26 18452 506
12150 LA지역 할인티켓 관련 (여행준비중 확인한 내용) [2] 임원규 2005.08.11 18415 100
12149 프라이스라인으로 자동차 렌트시 주의사항 [2] 산토리니의백곰 2011.04.11 18377 1
12148 시코이어 & 킹스캐년 국립공원 (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 ★ [5] baby 2004.05.04 18359 125
12147 LA주변 해안 드라이브 ① (라호야 - 라구나 비치 - 헌팅턴 비치) ★ baby 2004.10.06 18352 87
12146 LA에서 샌프란시스코 여행... [4] 아뵤오 2011.07.27 18338 1
12145 라스베가스 쇼 경험담입니다 ★ [2] bellagio 2003.11.12 18243 122
12144 베어투스 하이웨이(Beartooth Highway) 옐로스톤 여행할 때 들러보세요 [6] file 아이리스 2011.11.23 18140 2
12143 미서부 31일 일정 (2021/6.7월) [2] Dali 2021.10.01 18052 0
12142 LA주변 해안 드라이브 ② (롱비치와 팔로스 버디스 지역 및 카탈리나 아일랜드) ★ baby 2004.10.06 18010 102
12141 남가주 놀이공원 티켓 싸게 구입하기 ★ [4] 아이루 2004.02.26 17935 106
12140 뉴멕시코 칼스배드 동굴 (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 baby 2013.01.29 17897 0
12139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 (Crater Lake) baby 2013.01.26 17819 0
12138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관광하고 라스베가스로 이동하는 도로 선택과 예상 소요시간 ★ [3] baby 2004.05.15 17788 130
12137 미국 동부에서 캐나다 간단한 여행 후기 [1] 태발이 2014.06.22 17768 0
12136 8월 그랜드서클 여행 후기 [9] 아이리스 2012.08.20 17739 1
12135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여행 ② (마운틴 러시모어 - 크레이지 호스 - 커스터 주립공원) ★ [1] baby 2005.04.25 17727 78
12134 오레곤주의 멋진 시닉 바이웨이들 (Oregon Scenic Byways) baby 2013.01.26 17665 0
12133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옐로스톤으로 가는 길 총정리 (2) : 와이오밍주 남서부를 지나서 file baby 2013.01.26 17500 0
12132 [왕초보의 오토캠핑 여행기] 1. 텐트 구입 [6] file 야니 2011.09.19 17370 2
12131 미국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모텔들과 그 이용에 관해서.. ★ [4] baby 2003.08.27 17293 184
12130 미국 캠핑카 렌트 회사 조이컴 2012.03.14 17252 0
12129 초등학생 아이들과 미국서부 겨울 여행하기 [8] Jeen 2013.01.27 17250 3
12128 어디 어디 가 보셨나요 ? 재미 삼아 확인 해 보시지요 ? [5] 1빈잔1 2018.12.02 17025 0
XE Login